https://youtu.be/uVdp6B9SGGA

산행일 : 2015. 10. 30
산행길 : 청학동 - 갓걸이재 - 삼신봉 - 내삼신봉 - 상불재 -쌍계사

대문사진은 지리산 주능선을 등지고 남해의 비경을 배경으로 찍은 삼신봉 정상 모습이다. 저 정상석의 뒷면에는 한자로 삼신봉
<三神峰>이 표기되어 있다. 왼쪽의 봉우리는 외삼신봉이다. 현재 출입통제지역.

며칠 동안 미세먼지로 시계가 좋지 못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가뭄으로 단풍도 자기 색깔을 다 뿜어내지 못하는 가을이다. 오늘 <2015.10.30 토요일> 은 갑작스럽게 낮아진 기온과 바람으로 시계가 많이 좋아졌다.

진주에서 아침 07: 05에 출발하는 청학동행 버스 <8100원>를 탔다. 하동에서는 청학동으로 가는 첫 버스가 08:40분이기도 하고 하동 버스터미널에서 청학동까지 43킬로미터나 되기 때문에 진주에서 출발하는 것이 시간상 좀 더 유리하다.

삼신봉을 찾은 이유는 이 봉우리에서 지리산의 주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해서였다. 정말로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거침없이 보여주었다. 날씨 덕으로 주능선뿐만 아니라 남해안의 섬까지 또렷이 볼 수 있었던 운 좋은 산행이었다.

이동 : 청학동 - 갓걸이재 - 삼신봉 - 내삼신봉 - 상불재 -쌍계사

사진출처 http://www.koreasanha.net/mountmap/chiri_npa_a_7_jpg_view.htm

청학동탐방센터에서 삼신봉까지는 2.5 킬로미터의 거리이다
갓걸이재부터 비경이 나타나더니, 삼신봉으로 가던 중 뒤를 돌아보니 남해 앞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삼신봉 정상에서 본모습들>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가 내삼신봉이다

대문사진에서 본 정상석의 앞모습

짜잔! 드디어 지리산의 주능선이 나타난다.
실제로는 한눈에 거의 일직 성으로 보이지만 내 사진의 한계로 인하여 부분으로 소개한다
노고단, 반야봉

반야봉, 덕평봉, 영신봉

영신봉, 촛대봉, 천왕봉
지리산은 직접 와서 보아야 한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그 감동을 전달할 수 없다.

천왕봉에서 거림, 중산리로 내달리는 능선들

반대편 <청학동 쪽>에 펼쳐지는 경관.. 남해바다가 손에 잡힐 듯하다

삼신봉에서 내삼신봉으로 향하면서 전망바위<?>에서 본모습

내삼신봉

내삼신봉에서 본 천왕봉 <좌측 제일 높은 봉우리>과  삼신봉 <맨 우측 조그만 바위 봉우리>

내삼신봉정상에서 지리산 능선을 등지고 본 모습

동굴모양의 바위를 지나서

캬! 비경이 또 나타난다.
청학동을 중앙으로 완벽한 구도가 나온다

하늘을 좀 더 담아서

청학동을 당겨본다

쌍계사로 향하던 중 발견한 전망바위에서 본모습

오른쪽으로 살짝

또 오른쪽으로 살짝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그리메를 살짝궁 당겨본다
이 맛에 산을 찾는다

우측으로 노고단과 반야봉이 계속 나를 따라온다

지리산의 남서부 능선을 만끽한 후 상불재를 지나 쌍계사로 향한다


쌍계사로 가기 전 2.1킬로미터 지점에서 300미터를 안으로 들어가면 불일폭포를 볼 수 있다
가뭄이 심한 지금도 폭포수는 흐르고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불일폭포는 지리산의 자랑거리임에 틀림없다
비가 많은 기간에는 정말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일폭포를 보고 되돌아 나오면서 불일암에 들러서 본 풍경

쌍계사로 향하던 중 발견한 옛 찻집
지금은 폐허로 남아 있다
관리만 잘 된다면 멋진 장소였는데...

쌍계사 금당 화단에 있는 이름 모를 꽃

30년 전에 찾았던 쌍계사와 지금의 쌍계사는 모습이 많이 달랐다

삼신봉에서 쌍계사로 내려오는 산길은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살짝 험하다. 그리고 거리도 만만치 않다
비가 오는 날이면 미끄럼에 주의해야 할 것 같았다.
산행 후 다리가 모이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날에 지리산을 즐길 수 있었음에 한 번 더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산행길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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