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7q5I5dI4Xw


산행일 : 2020. 10. 05
산행길 : 대원사 - 유평마을 - 치밭목 대피소 - 써리봉 - 중봉 - 천왕봉 -순두류 - 중산리

파란선은 그동안 찾은 지리산길이다. 이번에 찾은 지리의 길은 빨간색이다. 이번 산행을 통해서 지리산의 탐방로는 거의 섭렵한 셈이다. 아직 정령치에서 덕두봉, 칠선계곡이 남아 있지만 이번 산행을 마치면서 너무나 뿌듯하다.

진주에서 오후 1시 10분 대원사행 버스를 타고 대원사 입구에 도착

계곡을 따라 걷다 보니 구절초 꽃밭이 나왔다.


대원사 전경

대원사 계곡과 함께하는 마을들이 이렇게 멋진 그림으로 이정표 구실을 하고 있다.

대원사 계곡은 지리산 계곡 중에서 규모가 큰 편이다.


용소





산간마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1994년에 폐교가 된 가랑잎 국민(초등) 학교가 이렇게 바뀌어 운영되고 있다.

천왕까지 16킬로 미터라고 한다. 실제로는 여기서 13킬로 미터쯤 된다

유평마을에서 하룻밤 민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천왕봉으로 향했다. 유평마을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지리산길은 인적이 드물다. 외로이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른다.

치밭목 대피소

황금 능선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치밭목 대피소를 등지고 남쪽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달뜨기능선

야호! 그림 같은 지리의 능선들이 마구 마구 나오기 시작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단풍이 나타난다.

지리산 단풍은 지금 10월 초에는 천왕봉을 중심으로 고도가 높은 곳에만 있다. 시간과 함께 단풍도 서서히 아래로 내려간다. 뱀사골이나 피아골 단풍은 10월 말이 되어야 충분히 익는다.

써리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중봉

중봉에서 바라본 써리봉

처음 가본 중봉에 반해버렸다. 대원사에서 오르기 힘들다고 생각이 되면, 중산리에서 천왕봉으로 해서 중봉으로 오를 수 있다. 천왕봉과 중봉의 거리는 930미터이다. 좀 오르내리는 길이지만 충분히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볼 가치가 있는 중봉이다.

중봉에서 바라본 서북능선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천왕봉 단풍은 제석봉에서 바라보이는 단풍이 더 예쁘다.

2015년 지리산 종주 때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 2015. 09. 28 )

천왕봉에서 바라본 중봉

쑥부쟁이

지리산의 능선들과 어우러진 단풍. 올해 2020년 단풍은 2019년 단풍보다 빛깔이 훨씬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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