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Vdp6B9SGGA

산행일 : 2015. 10. 30
산행길 : 청학동 - 갓걸이재 - 삼신봉 - 내삼신봉 - 상불재 -쌍계사

대문사진은 지리산 주능선을 등지고 남해의 비경을 배경으로 찍은 삼신봉 정상 모습이다. 저 정상석의 뒷면에는 한자로 삼신봉
<三神峰>이 표기되어 있다. 왼쪽의 봉우리는 외삼신봉이다. 현재 출입통제지역.

며칠 동안 미세먼지로 시계가 좋지 못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가뭄으로 단풍도 자기 색깔을 다 뿜어내지 못하는 가을이다. 오늘 <2015.10.30 토요일> 은 갑작스럽게 낮아진 기온과 바람으로 시계가 많이 좋아졌다.

진주에서 아침 07: 05에 출발하는 청학동행 버스 <8100원>를 탔다. 하동에서는 청학동으로 가는 첫 버스가 08:40분이기도 하고 하동 버스터미널에서 청학동까지 43킬로미터나 되기 때문에 진주에서 출발하는 것이 시간상 좀 더 유리하다.

삼신봉을 찾은 이유는 이 봉우리에서 지리산의 주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해서였다. 정말로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거침없이 보여주었다. 날씨 덕으로 주능선뿐만 아니라 남해안의 섬까지 또렷이 볼 수 있었던 운 좋은 산행이었다.

이동 : 청학동 - 갓걸이재 - 삼신봉 - 내삼신봉 - 상불재 -쌍계사

사진출처 http://www.koreasanha.net/mountmap/chiri_npa_a_7_jpg_view.htm

청학동탐방센터에서 삼신봉까지는 2.5 킬로미터의 거리이다
갓걸이재부터 비경이 나타나더니, 삼신봉으로 가던 중 뒤를 돌아보니 남해 앞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삼신봉 정상에서 본모습들>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가 내삼신봉이다

대문사진에서 본 정상석의 앞모습

짜잔! 드디어 지리산의 주능선이 나타난다.
실제로는 한눈에 거의 일직 성으로 보이지만 내 사진의 한계로 인하여 부분으로 소개한다
노고단, 반야봉

반야봉, 덕평봉, 영신봉

영신봉, 촛대봉, 천왕봉
지리산은 직접 와서 보아야 한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그 감동을 전달할 수 없다.

천왕봉에서 거림, 중산리로 내달리는 능선들

반대편 <청학동 쪽>에 펼쳐지는 경관.. 남해바다가 손에 잡힐 듯하다

삼신봉에서 내삼신봉으로 향하면서 전망바위<?>에서 본모습

내삼신봉

내삼신봉에서 본 천왕봉 <좌측 제일 높은 봉우리>과  삼신봉 <맨 우측 조그만 바위 봉우리>

내삼신봉정상에서 지리산 능선을 등지고 본 모습

동굴모양의 바위를 지나서

캬! 비경이 또 나타난다.
청학동을 중앙으로 완벽한 구도가 나온다

하늘을 좀 더 담아서

청학동을 당겨본다

쌍계사로 향하던 중 발견한 전망바위에서 본모습

오른쪽으로 살짝

또 오른쪽으로 살짝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그리메를 살짝궁 당겨본다
이 맛에 산을 찾는다

우측으로 노고단과 반야봉이 계속 나를 따라온다

지리산의 남서부 능선을 만끽한 후 상불재를 지나 쌍계사로 향한다


쌍계사로 가기 전 2.1킬로미터 지점에서 300미터를 안으로 들어가면 불일폭포를 볼 수 있다
가뭄이 심한 지금도 폭포수는 흐르고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불일폭포는 지리산의 자랑거리임에 틀림없다
비가 많은 기간에는 정말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일폭포를 보고 되돌아 나오면서 불일암에 들러서 본 풍경

쌍계사로 향하던 중 발견한 옛 찻집
지금은 폐허로 남아 있다
관리만 잘 된다면 멋진 장소였는데...

쌍계사 금당 화단에 있는 이름 모를 꽃

30년 전에 찾았던 쌍계사와 지금의 쌍계사는 모습이 많이 달랐다

삼신봉에서 쌍계사로 내려오는 산길은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살짝 험하다. 그리고 거리도 만만치 않다
비가 오는 날이면 미끄럼에 주의해야 할 것 같았다.
산행 후 다리가 모이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날에 지리산을 즐길 수 있었음에 한 번 더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산행길 -파란색선


https://youtube.com/channel/UCkIoIQENsEbGfUbfknQDfNw

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채널아트 사진은 소백산의 모습입니다.본 채널은 산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저의 기록물 저장고입니다. 본 채널은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구독, 댓글, 좋아요에 부

www.youtube.com





산행일 : 2015.11.16
산행길 : 노고단 대피소 - 성삼재 - 고리봉 - 만복대 - 정령치

2015년 여름과 가을... 가뭄이 이어지더니, 11월 들어서 주말마다 비가 온다. 농부님들 말씀으로는 가을걷이를 하는 지금은 비가 방해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 가물어서 비가 좀 오기는 와야 한다.

14일 토요일부터 15일 이른 새벽까지 노고단 주위에는 안개비가 계속 내렸고, 조망은 조금도 확보되지 않았다. 하지만 15일 새벽부터는 운해를 비롯하여 산이 주는 모든 아름다움이 다 시작되었다.

[지리산]201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11.16-12.15>에 따른 탐방로 통제 때문에 많은 구간이 한 달 동안 사람의 발걸음을 허락하지 않는다. 내가 가보고 싶은 만복대도 거기에 속한다. 그래서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만복대에 오르고자 성삼재를 찾았다.






사진출처 : 지리산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jiri.knps.or.kr/front/portal/open/pnewsDtl.do?menuNo=7020013&pnewsId=PNEWSM005474&searchParkId=120100

참고로 성삼재에 오르는 버스도 겨울철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2015.11.16부터 2016년 4월 중순까지> 하는 것 같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구례 공용버스터미널 전화 061-780-2731>

14일 : 창원 - 순천 - 구례 - 성삼재 - 노고단 대피소
15일 : 노고단 고개 - 전망대 - 성삼재 - 고리봉 -묘봉치 - 만복대 - 정령치




14일의 성삼재는 안개비로 젖어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산객들이 찾았다

조망이 전혀 없는 노고단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아마 정해진 날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해뜨기 전의 노고단 고개는 아름다움을 준비하고 있었다




반야봉을 배경으로 운해가 너무나도 멋지게 춤을 추고 있다
반야봉 너머 살짝 뾰족이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반야봉 운해를 동영상으로 만나보자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고개
오늘의 산행 목표지점인 서북능선에서 운해가 계속해서 만들어져 노고단과 반야봉 사이를 수놓고 있었다.




오전 10시 이후에야 출입이 가능한 노고단 정상....
오늘의 긴 여정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노고단 정상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많이 훼손되어, 통제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만, 좀 더 이른 시간에 입장할 수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겨울에는 버스도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천상 화엄사에서 한 걸음 한 걸음으로 오르는 수밖에 없다




전망대에서
노고단 정상은 시간 관계로 오르지 못했지만
그 근처에 전망대가 있기에 아쉬움을 좀 달랠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우아한 섬진강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곧 황금의 시간이 다가온다





대피소로 다시 내려와, 오늘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서
성삼재로 내려간다.




성삼재로 내려가면서...
무넹기에서 바라본 화엄사와 구례, 그리고 저 멀리 광주의 무등산

이 모습은 노고단 편안한 길을 선택해야 볼 수 있다.
지름길을 선택하면 놓치는 모습이다





오늘의 산행지인 서북능선으로 오르다 보면
제일 먼저 <작은> 고리봉에 도착하게 된다




반야봉에 허리띠를 매어주는 구름
만복대에 오르기 전까지 운해는 모양을 계속 바꾸었고
하늘 표정은 맑지 못했다.




드디어 만복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해님이 구름을 이겼다.




만복대를 오르면서 뒤를 돌아본 모습




만복대 오르기 직전..
만복대는 한 때 억새로 매우 유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약해진 모습이다.
노고단과 반야봉이 사이좋게 만복대를 바라본다




만복대 정상에서 왔던 길을 뒤돌아 보니
노고단 줄기가 구례를 향하고 있다




남원 시내는 아니고 아마 산동면이 아닐까?




오른쪽 귀퉁이 뾰족한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만복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은 삼신봉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 멋이 있다




만복대는 노고단, 반야봉 그리고 천왕봉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지리산의 능선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만복대를 지키고 있는 까마귀




정령치로 가면서 바라본 반야봉, 천왕봉




정령치 휴게소는 차를 타고 올라와서 지리산의 능선을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지리산을 이렇게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버스 운행이 없는 정령치는 택시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차를 이용한다면 성삼재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두 고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날, 차가 없는 나로서는 좀 난감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서 서북능선의 산 길은 진창길이 되어 산행을 좀 어렵게 만들었다.
처음 계획은 바래봉까지 가는 것이었지만, 산길이 미끄러워 정령치에서 마무리를 했다

근데, 남원까지 가는 길이 문제였다.
택시를 이용하면 되는데 택시가 시내처럼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짜잔! 전남 곡성에서 마실 <남원의 이 곳 저곳을 보시러> 나오신 어르신들의
차 <봉고보다는 좀 큰 버스>를 얻어 타고 남원까지 무사히 오게 되었다.
지리산의 모습을 보시러 정령치 휴게소까지 오신 길이었다.
떡, 과일, 음료수까지 얻었다
어르신들 복 많이 받으세요.




푸근한 마음으로 남원에 이르렀다
운봉, 인월, 함양, 산청을 거쳐 진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귀가

youtu.be/ZIhu9HEvQq0




산행길 -파란색선

정령치 순환버스 운행 안내


https://youtube.com/channel/UCkIoIQENsEbGfUbfknQDfNw

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채널아트 사진은 소백산의 모습입니다.본 채널은 산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저의 기록물 저장고입니다. 본 채널은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구독, 댓글, 좋아요에 부

www.youtube.com


산행일 : 2015. 09. 28
산행길 : 장터목 - 제석봉- 천왕봉 - <해 뜬 후 다시 통천문까지> - 천왕봉 - 법계사 - 중산리

나도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았다. 해는 지구의 모든 곳에서 매일 뜨지만 많은 사람들이 천왕봉 일출에 의미를 둔다. 막상 보고 나니 왜 그렇게들 난리인지 알겠다. 단지 해의 뜸만이 아니라 해가 뜨면서 일어나는 자연의 조화로움에 감탄을 하는 것이리라.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장엄한 아름다움이 해가 뜨면서 그 가치가 더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이틀 동안 멋진 능선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천왕봉에서 보는 능선은 제일 형님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사흘 동안 지리산은 나에게 말했다.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다. 나중에 니가 다 못 보았다고 말하다면, 그것은 네가 놓친 것이지 내가 보여주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사진으로는 다 전달할 수 없지만, 내 가슴 속에는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나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다.


장터목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헤드랜턴을 굽어 보는 달님



해뜨기 전, 여명, 얼마나 아름다운가
매우 짧은 순간이다


해가 막 오르려고 한다


나는 보았노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내가 좋아하는 군청색과 해의 색상이 너무 고혹적이다


햇살을 막 받기 시작한 지리산 능선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태양은 고도를 높이고, 아무도 거짓을 아뢸 수 없다


노 사진사는 일출과 운해를 담으려 에너지를 모은다


햇살을 받은 천왕봉은 어제밤 일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힌다


함양땅에도 햇살이 지나간다
천왕봉 뒷쪽


천왕봉에서 반야봉을 바라보다


어둠으로 보지 못했던 통천문을 보러 다시 제석봉 쪽으로 내려가면서
멀리 노고단, 반야봉과 함께 서북능선이 보인다



통천문으로 내려가면서 본 왼쪽 능선
햇살이 산들의 높낮이를 뚜렷하게 정한다.
노고단 운해가 보인다



제석봉, 연하봉, 촛대봉, 반야봉, 노고단
이틀 동안 걸어왔던 능선을 다음으로 기약해본다


통천문 <천왕봉에서 500미터 지점>


천왕봉으로 다시 올라오니 새 한 마리가 나를 반긴다


엄숙하고도 장엄한 지리산


아침햇살을 듬뿍 받고 있다


중산리로 내려가면서 뒤를 돌아보며
작년 10월 3일에는 이 계단이 없었는데...
요즘 국립공원은 생태계 복원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작년에도 이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지리산은 시시각각 변한다


내 시선의 높이가 변하면서 풍경도 모습을 조금씩 바꾼다




단풍과 어우러진 능선은 좀 더 친숙한 맛을 전한다





절정으로 치닫는 천왕봉 주위의 단풍은 점차 시들고
아래 지리산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반야봉이 손에 잡힐 듯하다


하산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은 끝이 날 줄 몰랐다





법계사에서


로터리 대피소에서 칼바위 쪽으로 하산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천왕봉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사흘 동안 너무 행복했다.

https://youtu.be/1DAjiY9ddsU


산행길 -파란색선

https://youtube.com/channel/UCkIoIQENsEbGfUbfknQDfNw

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채널아트 사진은 소백산의 모습입니다.본 채널은 산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저의 기록물 저장고입니다. 본 채널은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구독, 댓글, 좋아요에 부

www.youtube.com


산행일 : 2015. 09. 27
산행길 : 벽소령 - 선비샘 - 덕평봉 - 칠선봉 - 영신봉 - 세석평전 - 촛대봉 - 삼신봉 - 연하봉 - 장터목 - 제석봉 - 장터목


대문 사진은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이다. 고운 단풍을 안은 삼신봉과 연하봉 뒤로 천왕봉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늘의 산행길은 어제보다 짧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지리산을 차근차근 음미해 보기로 했다. 벽소령에서 05: 50분쯤에 장터목을 향해서 걸음을 옮겼다. 고개 하나하나마다 나타나는 비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그리메가 무더기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단풍이 절정으로 접어든 지리산 능선길은 여름(초록)과 가을(빨강)이 계절을 인수 인계하는 모습이었다. 초록은 단풍을 더 돋보이게 해 주었고, 단풍은 초록에 화답하듯 더 예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렇게 곱게 물든 지리산을 보게되어 무어라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하겠는가!





사진출처 http://www.koreasanha.net/mountmap/jiri-jongju-1_jpg_view.htm


< 청학동에서 오르는 삼신봉은 다른 삼신봉이다 >


벽소령에서 선비샘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전망 포인트가 있다
해가 뜨기 전이어서 아스라한 빛으로 장식을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상이다


해가 뜨면서 색상이 조금씩 변한다
빛은 산에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님은 올라가고 산 그림자는 주름을 만든다
오늘도 노고단 운해가 보인다


선비샘에 도착하니 산그리메가 정찬을 차려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


야! 그야말로 장관이다
선비샘에서 덕평봉쪽으로 50미터 정도 가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 장관을 사진으로 다 전하지 못해 안타깝다.
이번 지리산 산행에서 셋째 날 천왕봉에서 바라본 장관 다음으로 꼽고 싶은 장면이다
여러 가지 여건만 허락이 되다면 이 곳에서 하루를 꼬박 보내면서 빛에 의해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함양 쪽을 바라보니 또 다른 능선이 비경을 선사한다


장대하고 광활한 모습을 보여주는 덕평봉에서의 조망
멀리 천왕봉 그리고 장터목이 보인다



덕평봉에서는 선비샘에서 바라보았던 능선들이 더 큰 규모로 다가온다



덕평봉에서 칠선봉으로 가면서
멋진 구도와 함께 좌우로 고운 단풍이 시작되고 있다.
선비샘에서 본 능선이 나의 움직임에 따라 또 다르게 연출되고 있다


칠선봉을 뒤돌아 보니 노고단 운해가 또 보이는구나


영신봉에서 바라본 모습



지리산은 각 봉우리마다 매력이 철철 넘친다


촛대봉을 배경으로 세석평전이 나타난다


촛대봉을 향하면서 뒤돌아본 모습
잘 정비된 세석 대피소가 그림처럼 앉아 있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함양


대문사진을 당겨본 것이다


촛대봉 정상에서 세석평전을 다시 잡아 본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거림방면


연하봉으로 가는 길에서 왔던 길을 뒤돌아 보니...


드디어 연하선경<仙境>이 시작된다
연하선경이란 지리산 제2경으로 연하봉 주위의 아름다운 풍광을 일컫는 말
연하봉 전망바위<화장봉?> 도착 직전에 고개를 넘으면서 본모습
단풍이 매우 예쁘다. 이번 산행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색상이었다.


전망바위에서
연하봉 저 너머로 천왕봉이 보인다
캬! 예술이다 예술...예뻐도 예뻐도 너무 예뻐!


위 사진에서 오른쪽 모습을 당겨본다.



연하봉에서 전망바위 쪽으로 뒤돌아 보며
오른쪽으로 반야봉과 그 능선들이 그림같이 받혀준다


연하봉 도착



연하봉을 넘어 일출봉으로 향하니 천왕봉이 내가 잘 오는지 보고 있다.


연하봉에서 일출봉으로 가는 길에서 오른쪽을 보니



연하봉에서 일출봉으로 가는 길에서 뒤 돌아본모습




오늘의 숙소, 장터목 대피소


제석봉을 오르다. 내일 이 길은 새벽에 오를 것이라서 미리 올라왔다.
반야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제석봉 고사목 지대


제석봉 고사목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좀 더 당겨 본다



천왕봉은 내일 오르기로 하고 제석봉에서 장터목으로 다시 내려와
반야 낙조를 바라본다
장터목에서 제석봉까지 0.7킬로미터
제석봉에서 천왕봉까지 1.1킬로미터



장터목에 바라본 반야 낙조
반야 낙조는 반야봉에서 바라보는 낙조를 통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반야봉으로 넘어가는 낙조도 반야 낙조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붉은 석양이 청명한 내일의 날씨를 또 약속한다

https://youtu.be/1DAjiY9ddsU



산행길 -파란색선

 

 https://youtube.com/channel/UCkIoIQENsEbGfUbfknQDfNw

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채널아트 사진은 소백산의 모습입니다.본 채널은 산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저의 기록물 저장고입니다. 본 채널은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구독, 댓글, 좋아요에 부

www.youtube.com

 

산행일 : 2015. 09. 26

산행길 : 노고단 고개 -  돼지령- 반야봉 - 삼도봉 - 화개재-  토끼봉 - 명선봉 - 형제봉 - 벽소령 대피소

 

대문 사진은 지리산 둘째 봉인 반야봉에서 본 천왕봉이다.

 

 드디어 지리산을 종주했다. 무척 뿌듯하다. 산행을 잘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아직 미비하지만 그래도 내 체력으로 이 만큼 해 낸 것이 자랑스럽다. 보통은, 내가 종주한 코스를 1박 2일로 다들 많이 한다. 하지만 내 견해로는 2박이 더 맞는 것 같다. 머물러서 감상해야 할 포인트가 무척 많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종주에 두는 의미가 다르다.  이번 종주에서 만난 어느 분의 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분은 지리산에 발을 들여놓으면 가슴이 벅차다고 하시면서 평생 500회의 지리산 산행을 목표로 하신다고 했다. 종주는 9번 했다고 하셨다. 가족과 함꼐 오신 그분은 가족을 배려하여 2박으로 이 코스를 진행하였다.

 

 이번 추석 연휴(2015.09.26-29)에서 26,27,28을 지리산에서 보냈다. 가족들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무척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다시  온다면 또 양해를 구할 생각이다. 그만큼 멋진 시간이었다. 날씨가 엄청 좋아서 가족들에게 송구한 마음이 좀 덜하다.

 

 이동: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순천으로 향함. 간단히 저녁을 먹고 구례로 향했다. 또또 민박 (매우 친절하고 좋음, 간단한 음식도 제공함, 픽업 가능,061-781-7811, 구례역 부근)

다음날 구례역 새벽 3시 20분에 출발하는 성상재(노고단)행 버스를 탐. (구례 공용버스 터미널 03:50에 들러서,  화엄사 갔다가 성삼재로 감) 첫 차만 구례역에서 출발하고 다음 출발(06:00)부터는 구례 공용 버스터미널에서만 출발함.

 

 

 

 

사진출처 http://www.koreasanha.net/mountmap/jiri-jongju-1_jpg_view.htm 

 

 

노고단 고개

04:40쯤에 성삼재에서 출발, 노고단 고개로 향함

 

노고단 정상부는 10:00부터 이용 가능, 봄, 가을에는 예약 후 입장 가능함.

http://reservation.knps.or.kr/information/trailInfo.action

 

나도 헤드랜턴이라는 것을 착용하고 야간 산행을 해봄

 

성삼재에서 노고단 고개까지 아름다운 하늘의 수많은 별을 보면서 야간 산행의 묘미를 느낌

 

 

 

 

 

 

 

 

 

 돼지령 전망대에서 본모습

멀리 운해가 보인다

 

 

 

 용담

 

 

 

 반야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모습

 

노루목에서 왼쪽으로 가면 반야봉, 오른쪽으로 가면 삼도봉이 나온다.

종주 시 시간이 매우 촉박하면 삼도봉으로 가야겠지만

시간이 되면 반야봉에 오르는 것이 좋다. 경치가 매우 좋음.

 

노루목에서 반야봉 정상까지 1.1 킬로미터라고 되어 있지만 좀 더 되는 것 같다.

반야봉 북쪽으로는 넘어서 갈 수는 없다. 지금 휴식년제 적용 구간이기 때문이다.

다시 노루목으로 내려와서 종주를 계속하면 된다

 

만약 내 배낭이 무겁다면 반야봉 입구에 내려놓고 왕복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내 배낭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잘 있었다.

귀중품은 몸에 지니는 것이 좋겠다.

 

 

 

멀리 천왕봉으로 배경으로 서 있는 반야봉 정상석

반야봉도 천왕봉 못지않게 훌륭한 경치를 제공한다.

시간을 잘 맞추어 꼭 들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강추.

 

 

 

반야봉에서 바라본 노고단 운해

노고단 운해는 종주 3일 내내 보였다.

 

 

 

반야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반야봉 북쪽 지역

휴식년제 적용구간으로 산행이 통제된 곳

 

 

 

 

 삼도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의 경계 한가운데 있는 삼도봉 표지

 

 

 

삼도봉에서 본 경상도 쪽 능선

날씨가 너무 맑아서 빛이 산란되어 선명한 모습이 아쉽지만

내 마음속에는 선명하게 남아 있다

 

 

 

지리산의 능선길은 벌써 < 9 월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내려가는 산길에는  수많은 계단이 있다.

 

 

 

화개재에서 

종주 시 피곤하면 저렇게 눈을 붙이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형제봉에서

오늘의 종착점인 벽소령대피소가 보인다

연두, 초록, 노랑, 빨강, 주황이 포근한 융단 같다.

저 멀리 천왕봉이 나를 반긴다.

 

 

 

살짝궁 당겨본다

 

 

 

형제봉에서 보이는 능선은 매우 웅장하다

 

 

 

형제봉에서 보이는 능선은 매우 웅장하다

 

 

 

벽소령 대피소

 

 

 

붉은 노을이, 청명할 내일의 날씨를 약속한다.

 

https://youtu.be/1DAjiY9ddsU

 

 

 

산행길 - 파란선

 

https://youtu.be/QXXq4KUrM7k




산행일 : 2015. 09. 13
산행길 : 증심사 - 토끼 등 -중머리재 -중봉 -서석대 -입석대 - 장불재 - 규봉암 - 억새 평전 -꼬막재 - 원효사 분소

무등산 대문사진은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의 모습이다. 왼쪽 바위는 서석대, 오른쪽 바위는 입석대이다. 무등산은 이 두 개의 바위군과 좀 떨어져 있는 광석대와 함께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구실을 한다.

광천터미널(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첨단 09번 버스를 타고 무등산행의 시작점인 증심사를 향했다. 어제의 기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우려를 했지만 오늘(2015.09.13)의 날씨는 산행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매우 좋은 날씨였다.
새벽 한 때 잠시, 소나기처럼 비가 내린 후 맑아져서 인지, 운해가 매우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동안 산행하면서 이렇게 뚜렷한 운해는 처음 접하는 것 같다.

2013년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임도도 잘 발달되어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부대 때문에 정상 <천왕봉>에는 출입을 통제하여 발을 디딜 수 없었다는 점이다.

증심사 입구에서 시작한 산행은 - 토끼등- 중머리재 -중봉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 규봉암 - 억새 평전 - 꼬막재 - 원효사 분소에서 마무리를 했다. 1187번 버스(광천터미널까지 많이 돌아감)를 타고 문화의 전당 정류소에 내려서 첨단 09번 버스로 환승하여 광천터미널로 갈 수 있었다.

나름 무등산 종주를 시도했다고 할 수 있는 코스였다. 하지만 무등산은 코스가 매우 많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안양산에서 시작하여 백마능선을 타 보고 싶다.

사진 찍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굳이 토끼등 거쳐서 중머리재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증심교에서 중머리재로 바로 가는 코스를 권한다. 무등산은 중머리재에서 시작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무등산에는 물봉선이 매우 많았다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신선이 된 듯했다
멀리 지리산 반야봉과 천왕봉이 보인다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면서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이 산길에서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것 같았다
멀리 화순, 나주 쪽으로 운해가 보인다.


운해를 좀 더 당겨본다
이렇게 완전히 정체된 운해는 처음 접한다.


광주는 나에게 아름다움으로 기억된다



중봉에 다다르기 전에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


드디어 중봉에 도착, 담양 쪽을 배경으로 중봉석이 나를 맞이한다.


중봉에서 바라본 방송국 송신시설
중봉은 무등산에서 멋진 조망 <360도>을 선사하는 곳이다



서석대를 향하여 중봉을 내려온다
저 구름만 없다면 천왕봉과 서석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서석대를 향하여 가면서 뒤돌아 본 중봉



담양쪽으로도 운해가 넘실거린다.
중봉을 등지고 보았을 때 왼쪽이 담양, 오른쪽이 화순 방향이다


서석대를 향하여 한 발씩 움직인다



구름에 싸인 서석대를 당겨본다


중봉평원에서 본 화순, 나주, 영암쪽 운해


서석대 전망바위에서 본, 광주시내를 배경으로 한 중봉
영남 알프스도 생각나고, 덕유산도 생각나는 풍광이다



서석대는 무등산의 거의 정상부에 있는 암석군(주상절리)이다
입석대와 광석대의 암석은 비석 형태인데 반해 서석대는 병풍모양이다
그것은 서석대가 제일 젊다는 뜻이라고 한다.


무등산의 정상부인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은 출입이 통제 되어 있다
그래서 서석대가 현재는 사실상의 무등산 정상인 셈이다
하지만10월 3일 하루는 천왕봉을 제외하고는 개방을 한다고 한다
출입할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까 구름이 끼어 이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늘 날씨는 내 편인 것 같다.



서석대 주상절리 위에서 광주를 품으며 점심들을 즐기고 있다.


자! 인제 입석대로 내려 가보자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장불재도 보이는 구나!


백마능선 뒤로 펼쳐지는 산그리메
무등산 사진 중에서 이 부분을 촬영한 것이 유명하다
햇살에 운해가 다 없어졌다


하산하면서 본 서석대의 옆모습





하늘로 오르고 있는 승천암


입석대 근처에서 바라본 서석대 정상부


안양산과 억새의 어울림


입석대 위에 핀 사람꽃
볼록 볼록 엠보싱 같은, 백마능선 사면에는 봄이면 철쭉이 만발한다고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일 때마다 풍경은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드디어 입석대
고놈들 참 잘생겼다.


입석대



산꾼들이 쉬어 가는 곳
장불재는 무등의 모든 길을 다 소화하고 있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가 양쪽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구름 때문에 중봉에서 놓친 모습을 장불재에서 바라본다


규봉암쪽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장불재의 억새
오르쪽 끄트머리에 서석대가 보인다


규봉암으로 가면서 입석대를 당겨본다



백마능성의 한 봉우리인 낙타봉


그야말로 그림이다! 그림


광석대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바위를 병풍삼고 있는 규봉암









규봉암 뒤쪽에 있는 주상절리 (광석대의 일부분)


규봉암을 지나 억새평전으로 향하여 가면서 본 마을 (화순)


억새평전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무등의 멋을 더해주고 있다


꼬막재
무등산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숨 쉬는 산이다


원효분소 근처에 있는 숲문화 학교 건물


저 산 너머 증심사에서 이쪽 원효사까지 왔습니다요
군부대 시설로 인한 출입통제로 가볼 수 없었던 천왕봉을 여기서 보게 된다


4수원지
1187번 버스 안에서 한 컷

산행길 - 파란색선

https://youtube.com/channel/UCkIoIQENsEbGfUbfknQDfNw

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채널아트 사진은 소백산의 모습입니다.본 채널은 산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저의 기록물 저장고입니다. 본 채널은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구독, 댓글, 좋아요에 부

www.youtube.com


산행일 : 2015. 06. 10
산행길 : 천황사 - 구름다리 -천황봉 - 구정봉 - 미왕재 - 도갑사

대문사진은 구정봉에서 바라본 월출산의 모습이다. 좌측 봉긋 솟은 봉우리가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이다. 우측 아래의 길은 경포대 지구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에서, 순위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 순위가 가지는 의미는 분명히 있다. 전형적인 바위산인 월출산은 인기 명산 중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직접 경험해 보니 더 높은 순위를 주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내가 다니는 직장의 생일이라서, 황금 같은 평일 휴일(06.10)을 가지게 되었다. 늘 벼르고 있었던 월출산 산행을 실행에 옮기고 이렇게 산행 일지를 작성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월출산의 이름을 걸출산이라고 하고 싶다. 산세가 동서남북, 위아래, 어디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다 가지고 있었다. 날씨조차 월출산만을 부각하는 듯했다. 좀 더 명징한 일기였다면 주위의 모습과 함께 더 멋지게 어우러졌을 것이다. 하지만 월출산은 나에게 자기 모습만 오롯이 보아주기를 바라 듯 주위를 뿌옇도록 놔두고 있었다.

산행은 천황사에서 시작하여 천황봉, 구정봉을 거쳐 도갑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천황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구름다리가 있다. 그 구름다리에서 구정봉까지의 산길에서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월출산의 비경을 실컷 감상할 수 있다. 구정봉에서 도갑사까지는 숲이 우거져, 쉬엄쉬엄 내려오면서 그 진한 감동에 격했던 가슴을 진정할 수 있다.

영암 버스터미널에서 천왕사나 도갑사에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2-3번 정도밖에 안된다. 그 두 곳은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또 다른 산행의 출발지인 경포대 지구는 행정구역상 강진에 해당된다.



월출산에 감싸여 있는 천황사


구름다리


영암 벌판


서서히 월출산의 속살이 드러난다






저 멀리 구정봉이 보이고,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이 우측에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사 쪽 풍경



정상에서 바라본 구정봉


천황봉


정상에서 구정봉을 향하여 가면서



멋진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구정봉 쪽 산세
월출산은 설악산과 견줄 만큼 멋지고 아름답다.





날씨가 좀 더 화창했더라면 저 멀리 산들과 조화를 더 이루었을 것이고
구름이 있었다면 환상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을 터인데



뒤 돌아본 천황봉


구정봉을 향하여 걷고 또 걷고





천황봉을 다시 뒤돌아 보며


구정봉(아홉 개의 돌우물이 있음)에서 바라본 영암




도갑사 쪽으로 가면서


도갑사쪽으로 가면서



미왕재 (억새밭)


미왕재


도갑사 계곡


도갑사
예전에 찾았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https://youtu.be/F6L2k5s5uEA

산행길 - 파란색선

https://youtube.com/channel/UCkIoIQENsEbGfUbfknQDfNw

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채널아트 사진은 소백산의 모습입니다.본 채널은 산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저의 기록물 저장고입니다. 본 채널은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구독, 댓글, 좋아요에 부

www.youtube.com



산행일 : 2015. 10. 17
산행길 :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 - 삼선 다리 - 대둔산 국민관광지 주차장

이 날 <2015.10.17> 날씨는 맑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서 공기가 투명하지는 않았다. 10월 중순인데도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였다. 찬바람이 좀 불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둔산의 진면목을 거의 본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879미터가 정상인 대둔산은 아담하고 야무진 산이다. 1000미터 아래쪽의 산이지만, 산 자체가 가지는 아름다움과 산의 곳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주변의 경관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멋진 산이다.

이번 2015년 가을 산행의 아쉬운 점은 , 가뭄으로 인해 단풍잎이 빠른 속도로 마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단풍색의 순도, 채도 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단풍이 아름답기는 했지만, 가뭄이 단풍의 아름다움에 대한 탄성의 소리를 작게 만드는 것 같다.

16일 : 마산 시외버스터미널 <합성동> - 대전 복합터미널 <여기서 대둔산에 바로 가는 교통편은 없음, 금산으로 가서 대둔산까지 갈 수는 있지만 차편이 적음 > - 201번 시내버스 - 버드내아파트 하차 - 육교 건너 숙소 <보석 찜질방, 7500원>

17일 : 34번 버스 승차 06:00 <버드내아파트 육교 건너 정류장 - 대전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 후 첫 정류장, 카드 사용 가능>-배티재 <대둔산 휴게소, 충남과 전북의 경계>- 산행 시작 - 낙조대 - 마천대 - 삼선 다리 - 구름다리 - 케이블카 입구로 하산 <전북> - 배티재까지 택시 <기본요금>-다시 34번 버스


배티재
안개 너머로 대둔산이 보인다
34번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아침 안개가 시야를 가렸다.
하지만 아침 안개는 쾌청한 날씨를 약속하는 것이니 걱정하지 않고 기다렸다


배티재에서 오르는 대둔산 산행 초입
잘 정비되다 못해 왠지 위압감마저 든다


첫 전망대에 오르는 운해의 움직임이 보인다.
요즘은 산에 오를 때마다 운해를 본다


좌측에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이는 대둔산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가 기대된다
발길을 낙조대로 옮겨본다



낙조대로 가면서
마른 가을 잎 사이로 대둔산을 감상하며


낙조대에서 본 경관 - 100점 만점에 100점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를 오르려면 낙조대에서 다시 뒤돌아 가야 하기 때문에 낙조대를 놓치기 쉽다.
대둔산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이 낙조대이다

대둔산에의 주변 경관은 크기가 아주 적당한 음악홀에서 음악을 듣는 것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보다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더 정겹고 음악과의 거리가 더 알맞다는 생각이다
세종문화회관보다는 김해 예술회관이 더 음악과 호흡을 같이 하기가 용이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둔산의 주변 경관은 보는 이와의 거리가 딱 알맞다.
마이크 <망원렌즈>를 대지 않아도 소리 <풍광>가 들리고, 그렇다고 음악 소리가 시끄럽지 <너무 가까이도 아닌>도 않은....

예술이나 자연과의 교감은 나와의 거리에서 나온다고 본다
적절한 거리에서 제일 큰 감동이 오는 법.



조금 당겨본다


낙조대에서
저녁이 되면 저쪽으로 붉은 태양이 잠들겠지


낙조대에서 마천대로는 가는 산길에서
대둔산은 마운틴 포토제닉 <내가 지어낸 말>이다.
그림이 딱 알맞게 그려진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공기의 투명도는 떨어지지만, 구도는 완벽한 대둔...
가뭄으로 인해 단풍의 색이 좀 어둡다


드디어 마천대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며


마천대에서 바라보이는 주변 경관도 낙조대에서 처럼, 다가오는 정도가 딱 알맞다
이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든다.
계절별로 이 곳에서의 모습을 보고 싶다


마천대에서 아래를 보니
케이블카, 구름다리, 삼선계단이 동화처럼 보인다


삼선계단을 오르기 전 잔망대에서 본 구름다리

대둔산의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은 모두 일방통행이다
그래서 나는 우회로로 내려가서 구름다리와 삼선 계단을 체험해야만 했다.

오르고 내리기를 서너 번 반복하다 보니 아담한 산이지만
체력소모가 많았다.



삼선계단을 오르기 전 잔망대에서 삼선계단

가을의 대둔산은 인산인해였다.
51도의 경사를 자랑하는 삼선계단
고소공포증이 심하다면 우회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삼선계단을 다 오르고 뒤돌아 보며
구름다리와 어울린 그림이 참 마음에 든다


구름다리를 체험해 보려면 다시 또 내려가야 한다.

나처럼, 내리락 오르락하기 싫으면
배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지 말고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케이블카 시작점에서 등산을 해야 한다


대문사진이다
대둔산의 명물이 거의 다 들어간 모습
오늘은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모두 정체가 되고 있다. ㅎㅎㅎ


구름다리 마지막에 있는 전망대에서

케이블카의 종점은 구름다리 아래쪽이다.
그래서 케이블카를 이용해도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를 다 보려면
제법 걸어야한다. 그리고 경사가 만만치 않다





마천대 아래 삼선계단... 여기서 보니 더 아찔하다




케이블카 종점에서 본 주변 경관


케이블카 종점에서 본 주변 경관


하산하여 본 대둔산 <전북 쪽에서>
youtu.be/BcoJQ0Ei9ZU

https://youtu.be/Et3H1hBgJxA





산행일 : 2015. 08. 29
산행길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금강굴 - 비선대 - 소공원


희운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5시 30분에 공룡능선을 향했다. 마등령까지 5.1킬로미터를 가고 소공원까지는 다시 6.5킬로미터를 가야 산행이 마무리된다.

공룡능선은 그렇게 위험한 코스는 아니다. 그러니까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도 허락한 코스가 아니겠는가? 용아장성처럼 위험한 곳은 등산로가 폐쇄되어있다. 하지만 용아장성을 몰래몰래 등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이어지는 경치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설악을 대표하는 모습들이 나를 설레게 했다. 내설악도 멋지지만 외설악이 더 마음에 들었다.


희운각에서 출발하여 10여분 정도 가니 신선대에 오를 수 있었다
신선대 3봉에서


왼쪽으로 용아장성이 보인다
귀때기청봉 - 용아장성 - 만경대 - 공룡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공룡능선


꿈에도 그리던 공룡능선을 걷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다
오르고 내리고 돌고 돌 때마다 새로운 경치가 연출되었다.


산은 다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공룡능선은 한 걸음 한 걸은 마다 비경이 선사된다


공룡능선의 왼쪽으로는 서북능선 아래 용아장성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솔채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대청봉이 보이는구나


1275봉 공룡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 않지만 오를 수는 있다. 조금 위험함.


1275봉


내가 저런 봉우리를 넘어왔는가?
대부분 돌계단으로 등산로가 잘 되어 있다
몇 군데 로프를 잡아야 오르내릴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게 힘들거나 위험하지 않다.


1275봉에서 마등령 방향으로 본모습
마등령까지 2.1킬로미터쯤 남은 곳이다
이 곳에서 1275봉을 오를 수 있다.


대청봉은 모습을 자꾸 드러내고..


바위와 꽃의 어울림




조그맣게 보였던 세존 봉이 서서히 다가온다


공룡능선의 왼쪽으로는 서북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봉우리를 또 하나 넘었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드디어 마등령에서 공룡능선을 다시 보다


수줍은 세존봉


권금성


울산바위


멀리 대청봉을 배경으로 범봉과 1275봉을 품은 공룡능선이 자태를 뽐낸다.


금강굴
금강굴에서 마등령 구간은 경사가 좀 있어서 어느 계절이나 땀을 좀 흘려야 한다.


비선대를 오르는 대단한 여성들


금강굴에서 바라본 천불동
지금(2015.08.29)은 태풍 고니 때문에 등산로가 폐쇄되었다
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



금강굴(비선대 중간 위치)에서 아래를 바라본다


비선대 다리에서 본 천불동


25일 비가 500mm 내려서 그런지 물빛이 더 맑다.


비선대








신흥사 앞에서
내가 저 높은 곳에서 내려왔단 말인가?


소공원으로 하산
설악이여 다음에 또 보자꾸나!

산행길 - 파란색선




https://youtu.be/Et3H1hBgJxA


산행일 : 2015. 08. 28
산행길 : 한계령 - 끝청 - 중청 - 대청 - 중청 - 소청 - 희운각(1박)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굴 - 비선대 - 소공원

꿈에도 그리던 설악산 종주를 했다. 완전한 종주는 아니지만, 서북쪽에서 시작하여 동남쪽으로 마무리를 했다.


8월 25일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설악산에는 비가 엄청 내렸다(500 mm). 그래서 천불동 쪽 산행길이 통제되었다. 피해 장소의 복구에는 적어도 한 달 정도는 걸릴 거라고 한다. 천불동 등산로를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인데 빨리 복구되어, 설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27일 창원에서 양양으로 향했다. 여름의 막바지, 양양의 밤은 추울 정도였다. 그 까슬한 밤바람이 가만히 있어도 행복감을 주었다. ( 마산 - 원주 - 강릉 - 양양 )

8월 28일 아침, 속초에서 6시 40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버스가 양양에는 7시에 닿는다. 그 버스는 오색과 한계령을 들러서 간다. 한계령 가는 첫 차인셈이다. 양양에서 한계령까지 버스비는 3600원이다. 오색까지는 양양 시내버스가 아침 6시 15분경에 있다. 내가 한계령 출발을 선택한 이유는 서북 능선을 보기 위해서였다.

태풍 고니는 설악의 하늘을 말끔히 씻어 놓았고, 나는 그 하늘 아래에 있는 설악을 마음껏 누리고 왔다. 설악의 기암괴석도 멋지지만, 서북능선을 위시한 설악의 능선들을 보면서 축복 속에 첫 날 산행을 마무리했다.

한계령 버스 정류소에서 내리면 이 모습이 바로 나온다.

한계령 등산로를 따라 좀 올라 가면서 본 한계령의 진면목

아름답고 그윽한 능선들

아름답고 그윽한 내설악의 능선들

끝청에서 바라본 황홀한 능선들

좀 당겨본다

끝청에서 바라본 가리봉과 귀때기청봉

설악의 귀염둥이 금강초롱

끝청에서 바라본 외설악쪽 능선
능선 너머로 동해가 보인다

끝청에서 대청봉으로 가면서 보이는 봉정암

대청봉을 향하여 걸어가면서 본 용담

중청 대피소와 대청봉
왼쪽으로 동해가 조용히 보인다

중청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울산 바위, 신선대, 칠성봉.....천불동

대청봉에서 바라본 중청
소백산 비로봉, 덕유평전, 한라산 등에서 볼 수 있는 아고산대 지형이다

이렇게 사람이 적은 대청봉은 드물다

대청봉에서 바라본 울산 바위

산오이풀과 어우러진 대청봉, 멀리 가리봉과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중청을 지나 소청으로 가면서
오른쪽으로는 마등령, 공룡능선 등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용아장성이 나타난다

중청을 지나 소청으로 가면서
저 멀리 안산(11시 방향 뾰족한 봉우리)이 보인다
저 아래로 봉정암, 수렴동 계곡이 나온다.
용아장성의 모습이 보인다.

희운각으로 가면서 본 신선대
내일 신선대 3봉을 지날 것이다
속초 시내가 보이는구나

내일 산행할 공룡능선이 보인다.
걱정 반 기대 반...

가까이서 본 신선대


드디어 희운각
오늘 밤 묵고 갈 쉼터이다

산행길 - 파란색선




https://youtube.com/channel/UCkIoIQENsEbGfUbfknQDfNw

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채널아트 사진은 소백산의 모습입니다.본 채널은 산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저의 기록물 저장고입니다. 본 채널은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구독, 댓글, 좋아요에 부

www.youtube.com

산행일 : 2012. 10. 02
산행길 : 백담사 - 영시암 - 봉정암 - 대청봉 (원점회귀)

가을의 설악을 맛보기 위해 모 산악회에 설악산 등반을 신청해 놓았다
출발 10월 1일 2박 3일
말로만 듣던 백담사, 오세암, 봉정암, 대청봉....나에게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들이었다
근데 출발하기 사흘전 부터 감기 몸살이 시작되었다.
설악은 나를 반기지 않는구나
하지만 그 아픈 몸을 이끌고 산악회 버스에 발을 올렸다.
끊임없는 기침과 약간의 오한, 그리고 눈까지 충혈이 되었네...
암튼 컨디션 최하에서 대청봉이 가능하겠는가?
하지만 저는 다녀왔습니다




백담사는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눈 오는 겨울에 한 번 더 오고 싶습니다


영시암에서 1박 / 오세암에서 1박 하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여기서...
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오르는 길이 7고개를 오르락내리락해야 된다고 하기에
영시암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밤새 기침 소리로... 다른 분들께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영시암에서 봉정암으로 오르니 단풍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설악의 물줄기들...


봉정암을 500미터 앞두고 이런 가파른 길이 있습니다. ( 일명 헐떡 고개 )
하지만 영시암에서 봉정암에 오르는 길은 이 고개를 만나기 전까지 기는 무난했습니다


헐떡 고개에서 뒤를 돌아보니 이런 아름다움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봉정암에서 보는 단풍산


점심을 간단히 먹고 대청봉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3분 정도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봉정암이 단풍에 묻혀있었습니다


소청에서 보는 내설악


소청에서 보는 내설악


소청에서 중청을 거쳐 대청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길이 가장 아름다웠고
내. 외설악을 한눈에 아우를수 있는 곳이라서 이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청에서 보는 외설악 / 저 왼쪽에 울산바위도 보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바다는 속초 앞바다입니다


아래에 있는 집이 그 유명한 중청 휴게소입니다.
일출을 보려면 저곳에서 자야겠지요.
하지만 중청 휴게소에서 1 박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합니다
저 삼각형 꼭대기가 대청봉입니다 (해발1708 미터)


인증숏을 만들기 위해 일렬로 나란히....
아픈 몸을 이끌고 이 곳까지 왔다는 사실에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대청봉을 오르다가 바라보는 중청 휴게소
https://youtu.be/INV2dvk4J40


산행길 -파란색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