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창원통합시가 된 마산, 창원, 진해는 아름다운 곳이 많다. 그 중에서 창원시 북면에 위치한 마금산 온천도 유명하다.
가을 장마로 인하여 시계는 좋지 못했지만, 도 다른 풍경을 맞이하게 되었다. 진경산수화...
북면으로 가는 창원시내버스는 많은 편이다. 10번대<창원 대방동에서 출발>와 20번대<마산 경남대에서 출발> 버스들이 북면을 커버하고 있다. 이 버스들은 창원시 동정동 정류소에서 합류하기 대문에 동정동에서 버스를 타면 유리하다. 버스에 따라 좀 돌아가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북면 온천까지 향한다.
북면 온천을 지나서 바깥신천 정류소까지 가는 버스는 11, 14, 15, 21, 22번 뿐이다.
나는 북면사무소에서 내려, 마금산, 온천구름다리, 천마산 순으로 산행을 했다. 그래서 산행을 마치고 바깥신천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하지만 배차 간격이 커서 버스 이용이 어려웠다.
위의 버스를 잘 이용하여 천마산, 온천구름다리, 마금산 순으로 산행하는 것이 귀가하기에 더 좋다. 북면온천에는 버스들이 좀 더 많기 때문이다.
그 동안은 하나의 봉우리로 만족하면서 늘 감사해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경우가 더 많겠지만 그래도 늘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던 종주를 했다는 사실에 내 자신이 대견하다. 나는 자연을 사랑하지만 그 자연을 다 품을 수 있는 체력이 되지를 못했다. 이제 거의 1년 정도 산을 탔지만 그래도 늘 힘들고, 또한 다녀와서는 코와 입언저리에 물집이 잡히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
무박산행을 하시는 분들의 체력이 엄청 부러웠다. 심지어 하루에 35내지 40킬로미터를 산행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번 덕유산 종주에서 20킬로미터를 걸었지만, 나에게는 매우 큰 일이었다.
함양 완행버스 정류장에서 아침 6시 30분 영각사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침 첫 버스는 정류장에서 출발하지 않고, 길 건너 주유소에서 승차해야한다. 영각사<5500원>)
향적봉 대피소 1박 후, 중봉과 향적봉에서 덕유산을 만끽한 후 곤돌라를 이용하며 무주리조트로 하산(8.23)
무주리조트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배차간격이 매우 넓었다. 무주까지 가는 셔틀은 3-4시간 마다 있었고,
구천동까지 가는 셔틀은 1시간30분 정도 마다 있었다. 그것도 셔틀이기 때문에 지연이나 운행이 정지되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구천동(15분 소요)까지 가는 셔틀(오전 11시)을 탐. 구천동에서 대전가는 버스에 승차(12시 30분)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창원행버스 승차(오후 2시 30분)
남덕유산 정상(봉황봉)에 다다르면 계단이 예술처럼 나타난다
저 계단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정상이 나온다
계단에서 바라본 지리산 자락
남덕유 정상 오르기 직전, 뒤를 돌아보니
산그리메가 완전 죽인다!
정상에서 아까 그 계단을 바라보다.
남덕유산(1508)은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있는 산으로 덕유산과 맥락을 같이 한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인데, 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 나 있는 반면 남덕유산은 백두 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들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 의미있는 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