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07: 00 함양직행버스 타기 2. 함양 까지 거의 2시간 걸린다. 함양에 내리자마자 인월로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 교통카드 가능함. 인월까지 25분쯤 걸림. 3.인월에서 10:32에 달궁행 142번버스(남원에서 출발하는 버스임)를 타면 뱀사골로 갈수 있다. 교통카드 가능함
4. 뱀사골 단풍을 즐긴후 다시 뱀사골( 반선 시외버스터미널)로 내려와서 오후2시 20분이나 4시 30분 인월행 버스를 타야한다. 오후 5시50분 , 6시 30분 버스도 있으나 부산으로 당일 도착하기에는 시간이 늦다.
5. 인월에 내린 후 함양행버스를 타야한다. 함양에서 부산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오후 6시30분 이라서 시간을 잘 맞추어야한다. 늦어도 오후 5시 40분 차는 타야한다. 인월에서 함양까지는 대략 25분쯤 걸린다. 만약 시간을 놓치면 함양에서 진주로 가서 부산으로 와야한다.
촛대봉에서 세석대피소가 아래로 보인다. 둘째 날인 2022년 5월 27일은 새벽 4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 쉬지 않고 불었다.
지리의 철쭉은 색이 연하다.
대피소를 이용하니 이른 새벽과 아침의 지리를 맛볼 수 있다.
어제 26일보다는 기상조건이 안 좋다. 그래도 지리의 능선은 멋지다. 그것도 아주 많이. 안개가 끼었더라면 이런 풍광은 언감생심이다.
연하선경. 이른 아침의 연하선경은 천왕봉 그림자로 겸손하다.
천왕봉을 향해 연하선경을 걷다가 오른쪽으로 보니....
지리 10경중 하나인 연하선경.
장터목대피소
반야봉과 서북능선이 받혀주는 제석봉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저기... 천왕봉이다.
이틀 동안 이런 지리의 능선을 보게 되어서 무어라 감사의 마음을....
통천문. 제석봉에서 천왕봉 오르는 산길은 아름답지만 통천문을 지나서는 경사가 심하다.
드디어 짜잔!! 천왕봉 1915미터.
중봉. 마음 같아서는 대원사로 하산하고 싶었지만 중산리로 방향을 정한다.
지리의 철쭉은 군락을 이루지는 않지만 산길 옆으로 예쁘게 핀다.
몸을 가누기도 힘든 바람이 불어대더니 갑자기 0.1초 만에 바람이 없어졌다. 바람이 그치니 그 바람이 살짝 그리워진다. ㅎㅎ
누군가의 글을 보니 불국사 석가탑이 아름다움의 모범답안이라고 했다. 지리의 능선도 모범답안에 넣고 싶다.
개선문 바위
한국에서 최고의 해발고도에 위치한 사찰. 법계사
로타리대피소에서 순두류까지 2.7키로. 순두류에서 셔틀버스 이용하여 중산리 주차장<두류동>까지 갈 수 있다. 버스비 2000원 주차장에서 중산리까지 1키로정도 된다. 택시는 5000원.
순두류버스 시각과 운임표
중산리 지리의 5월은 풍성했다. 너무나 감사했던 이틀이었다.
중산리에서 진주로 가는 버스 시각표, <교통카드 가능함> 부산으로 가실 분도 일단 진주로 가셔서 부산으로 가는 게 좋다. 부산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진주에 들러서 가며 진주에 20여분 이상 머문 후 출발한다. 그래서 진주에 내려 바로 부산행 버스를 새로이 타는 게 시간상 유리하다.
산행일: 2022년 5월 8일 산행길: 산덕마을 - 임도길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 덕두봉 - 흥부골자연휴양림 , 지리산해동분소
운봉에 도착하니 바람이 차가웠다. 결론 : 5월 7일 바래봉 철쭉이 80프로 이상 개화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지만 바래봉 철쭉은 하루사이 만개했고 일부 지기 시작함. 빛깔은 고왔으나 작년에 색이 빨리 바래고 약간의 냉해가 있었다. 하지만 지리의 능선과 어울리는 철쭉은 가히 예술이었다.
올겨울에는 작년과 달리 눈 소식이 잦아서 매우 기쁘다. 나이만 먹었지 철이 덜 들어서인지 난 눈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많은 산꾼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새하얀 산을 보기 위해 겨울산을 찾는다. 나도 그런 풍경을 무척 좋아하고 또한 사진으로도 담고 싶다. 하지만 눈이 내리는 산속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눈안개로 인해 조망은 꽝이지만 눈을 온몸으로 맞으며 산행하는 즐거움은 남다르다. 순간이나마 신선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온종일 눈을 맞으면서 회색의 풍경 속에서 황홀한 시간을 가졌다.
이른 시각에 산을 맛보고 싶은 마음에 운봉에서 민박을 했다. 산행 전날 밤부터 눈이 날리기 시작했고. 산행 당일 아침부터 눈이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오후 3시 까지 내렸다.
새벽에 눈을 뜨니 눈이 나를 기다린 듯 서서히 내리기 시작한다.
바래봉을 비롯한 지리산의 서북능선이 보인다. 설레기 시작한다. 좀 지나니 눈구름으로 인해 이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각에 길을 나선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이지 모르겠다.
운봉중학교
운봉은 철쭉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월을 기다리고 있는 철쭉나무들.
운지사. 이쪽으로도 지리산을 오를 수 있으나 현재는 출입통제다.
바래봉으로 가는 길은 거의 신작로 수준이다. 이 길은 눈이 아무리 쏟아져도 전혀 위험하지 않은 등산길이다.
이 등산로는 5월이 되면 사람들로 붐빌 것이다. 팔랑치의 철쭉을 보기 위해. 땀도 나고 지루했던 이 길이 오늘은 눈을 맞으면서 걸으니 힘든 줄 모르겠다.
바래봉의 설경이 유명한 이유가 이 나무들 때문이다. 메타세쿼이아..... 눈이 내리면 신비스러운 모습을 만들어 준다.
눈구름으로 인해 오늘은 지리산의 조망이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좋다.
많은 등산객들이 이 약수를 모르고 그냥 지나친다. 오늘도 어김없이 약수는 잘 흘러나왔다.
<팔랑치로 가는 길....>
2021년 5월 10일 철쭉산행 가면서 ...같은 장소.... 사진첨부
산덕마을로 내려 가보자.
오늘 산행의 압권은 지금부터다. 나 혼자 설탕처럼 쌓여 있는 눈길을 내려오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산행일 : 2020. 10. 30 산행길 : 정령치 - 고리봉 - 세걸산 - 팔랑치 - 바래봉 - 월평마을 지리산 탐방로 정복이 오늘로 마무리된다. 오늘도 무척 힘들었다. 15킬로의 산행 중 만난 사람이 단 1명. 그것도 운봉에서 올라온 산객. 외롭고 힘든 나 홀로 산행이지만 늘 행복하다.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오전 7시 35분에 정령치행 버스 탑승. 요금 1000원 교통카드 가능.
버스 맨 앞자리에 운 좋게 앉았다.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설렘!!!!
정령치로 오르는 길.
정령치 도착.
정령치 주차장에서 지리산 능선이 바로 보인다. 차를 타고 쉽게 지리산 능선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서서히 바래봉쪽으로 가본다.
버스가 올라온 길.
캬! 죽인다. 이런 맛에 지리산을 자꾸 찾게 된다. 그러고 보니 저번에 성삼재에서 정령치까지 걸었을 때도 이맘때다.
고리봉 도착. 고리봉에서 보는 지리 능선이 가히 일품이다.
운봉마을
서북능선 위쪽은 단풍이 거의 다 지고 아래에는 한창이다. 푸근한 색상.
능선길은 좀 평탄한 맛이 있다. 하지만 지리의 서북 능선은 오르고 내림이 반복된다. 낙엽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서 산행해야 한다.
세걸산이 보인다.
세걸산에서의 조망도 베리굿!
앞으로 가야 할 바래봉이 보인다.
정말 죽인다.
한참 동안 이 나비가 내 갈 길을 막았다. 나비가 날아갈 때까지 기다렸다.
팔랑치와 바래봉
산덕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산길
팔랑치에서 보는 지리도 예술이다.
바래봉 철쭉이라고 하지만 실은 팔랑치 철쭉이다. 지금 팔랑치에는 미래의 아름다운 철쭉 화원을 조성중이다.
바래봉을 산행하기 위해서 운봉에서 많이들 올라온다. 이번 겨울에는 바래봉의 설경을 꼭 보고 싶다.
바래봉이 코앞이다.
이 약수는 산길의 살짝 안쪽에 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산행 중 식수를 보충하기에 매우 좋다.
메타세쿼이아는 겨울이 되면 잎이 모두 낙엽이 되어 떨어져 봄에 다시 새로운 잎이 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삼나무는 겨울에도 낙엽이 되지 않은 상록 침엽수이다. 메타세콰이어의 자잘한 잎이 떨어져 포근한 융단 같은 산길이 만들어졌다.
바래봉에서는 360도 모두 장관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지리산을 오를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덕두산을 거쳐 월평마을로 가는 산길은 무척 외롭다.
음력 14일 보름달이 사과나무에 걸려 있다. 월평마을에서.....
정령치 순환버스 운행 안내
산행길 - 청회색 굵은 선 오늘 ( 2020. 10. 30 )로서 지리산 탐방로 정복 도전 완성.
여러 통로를 통해 정보를 보면 산행 10km에 소요되는 시간이 보통 5시간 정도 걸리는데 저는... 흑흑.... 7시간 30분!!!
어쩌다가 직장 동료나 친구들끼리 야유회 삼아 산을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제가 꼴찌였습니다. 덩치도 있고 마당쇠 처럼 생겼으면서 이리도 산을 못 타니 매우 민망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아무도 몰래 산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찍는 것도 작품으로 찍는 것이 아니라 숨이 차서 쉬고 싶을 때 핑계 삼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 동안에는 쉴 수 있으니까요.
전국의 이름있는 산 이야기를 할 때면 무슨 봉, 무슨 골짜기, 무슨 평전 등등 아는게 없는 저는 산다람쥐님들에게 열등의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대화에 끼려고 직접 산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을 위시하여 전국의 산들을 하나씩 타보았고 앞으로도 계속 더 타야 합니다.
제가 수도권에 살았더라면 아마 설악산을 많이 찾았을 겁니다. 근데 제가 부산에 거주하기 때문에 지리산을 좀 더 찾은 것 같습니다.
산악회 따라서 4번 정도 산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고 가는 교통편도 수월하고 혼자서 정보를 찾는 수고도 덜 수 있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근데 제 산행속도가 너무 늦어서 민폐를 여간 끼치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산을 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혼자 산행하면 사진도 마음껏 찍고 쉬는 시간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또한 날씨정보를 통해서 비도 피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비 오는 산이 좋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햇살이 좋은 날에 산행을 해야 합니다. 저는 산행 실력도 모자라는 데 비까지 오면 엄청 고생합니다. 그리고 설경을 만나고 싶지만 영하 15도씩 되는 산은 아직도 겁이 납니다.
운이 좋게도 설악산, 소백산, 치악산, 오대산에서 눈을 만났고 설경도 보았습니다. (제 블로그 - 지구 나들이 - 에 있습니다) 눈이 오는 날은 오히려 좀 포근합니다. 눈이 그친 후의 산은 엄청 춥습니다. 하얀 눈이 덮인 지리산 능선을 파란 하늘이 배경으로 나오는 사진을 찍으려면 눈이 그쳐야 합니다.
자가용이 없는 저는 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행의 들머리까지 갑니다. 장점은 원점 회귀하지 않고 산을 넘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차를 이용하시는 산님들도 산을 넘은 후 택시를 이용해서 자가용 있는 곳으로 오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작점까지는 계획대로 갈 수 있는데 산행속도가 더딘 저는 산행 후의 버스 타기가 제일 큰 어려움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불신이 팽배하다고 해도 아직은 선하신 분들이 더 많습니다. 저는 산행 후 차를 얻어 타고 터미널까지 간 적이 80%는 됩니다.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종주를 하면 지리산을 다 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지리산의 탐방로는 여러개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지리산의 법정탐방로는 다 걸어보자 생각했습니다. 대피소를 이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피소를 이용하지 않고 좀 힘들더라도 당일 산행을 결심했습니다. 초보자인 저에게는 산행 10km는 굉장한 거리입니다. 근데 블로그나 기타 여러 정보들을 보면 23km를 10시간 만에 주파했다느니 화대종주를 쉬지 않고 했다느니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약간 비슷하게 해보고 싶었습니다.
바래봉 설경이 워낙 유명해서 가보려 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겨울 동안 가지 못했습니다. 근데 3월에 눈에 내렸다고 하여 얼른 가보았습니다.....만.... 봄햇살에 눈은 녹고 있었고 상고대는 ...흑흑. 바래봉 설경은 아직 숙제입니다. flowerblume.tistory.com/234
2018년은 개인 사정으로 산을 오르지 못했습니다. 살면서 2018년은 저에게 무척 힘든 해였습니다. 2019년 5월에 그 유명한 지리산 바래봉 철쭉을 보러 갔습니다. 막상 가보니 바래봉 철쭉이 아니라 팔랑치 철쭉이었습니다. 이름을 알린다는 게 이런 거구나 생각했습니다. 10년 만에 아주 활짝 철쭉이 피었다고 하더군요. 황매산도 그렇고 소백산, 덕유산 등등 꽃 군락지의 꽃들이 매년 풍성하게 피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flowerblume.tistory.com/252
백무동 백무동... 이름만 들어보았지 가보지 못했던 곳. 그 유명한 곳을 처음 가보았습니다. 건강도 좀 좋아지고 하루라도 젊었을 때 가보자 싶어서 지리산의 가보지 못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백무동에서 장터목까지의 산길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종주 때 보았던 연하 선경을 한번 더 보고 싶어서 장터목에서 세석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또 가보지 못했던 지리의 길 거림으로 내려갔습니다. flowerblume.tistory.com/253
종주 때는 구례에서 성삼재까지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의 산길을 걸어보지 못했기에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부산에서 화엄사까지 가는 첫 버스를 탔지만 도착은 아침 10시가 넘었기 때문에 노고단까지만으로도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 날의 노고단 모습은 낙원 그 자체였습니다. flowerblume.tistory.com/275
지리산 지도를 놓고 탐방로 중에 내가 가보지 못했던 길을 보니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삼신봉에서의 지리산 능선을 보고 싶어서 이 길로 갔습니다. 저번에는 삼신봉에서 쌍계사로 내려가 보았기에 이번에는 세석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삼신봉에서 세석까지의 산길은 험하거나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길이가 상당합니다. 음정까지는 먼 길이지만 큰 마음먹고 도전해본 길입니다.
그 유명한 지리산의 뱀사골, 피아골... 저는 그 산길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지리산을 좋아하고 또 지리산을 올라보았다는 사람이 뱀사골도 못 가봤다면 말이 되겠나 싶어서 이 산길을 선택했습니다. 대피소를 이용하면 산행도 수월하고 산속의 밤을 느낄 수도 있고 이른 새벽의 공기를 마실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왠지 저는 대피소에 들어가면 산행의 기운이 사라지는 느낌이라서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면 당일 산행을 즐기는 편입니다. 하루에 지리산의 계곡을 두 개나 경험하려고 이쪽을 향했습니다. 지리산 단풍은 10월 말이 되어야 제대로 익습니다. flowerblume.tistory.com/272
2020년은 코로나로 온 세상이 마비가 되어 산행도 쉬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등을 보니 이 때도 산행을 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방에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지리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코로나 수칙은 반드시 지켜가면서요. 백무동 세석길 한신계곡 말만 듣던 그 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덕평봉에서 보는 지리산의 멋진 능선을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flowerblume.tistory.com/270
종주 때는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길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당시는 의욕만 있었지 정보도 부족했고, 지리산은 천왕봉만 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산길을 걸어야만 지리산을 어느 정도 정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화대종주49 km를 20시간 만에 하시는 분들은 제 지리산 정복기가 좀 많이 웃기겠지만 저는 이번 산행을 마치면서 되게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칠선계곡길과 서북능선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천천히 제 지리산 정복기는 업데이트될 것입니다. flowerblume.tistory.com/305
정말로 운 좋게 지리산 칠선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칠선계곡을 통해 천왕봉을 오를 수 있는 기회는 1년에 몇 번 안됩니다. 늘 홀로 산행하다가 지리산 국립공원 직원 통제하에 단체 산행을 하니 산을 잘 못 타는 나는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산행을 통해서 좀 더 추진력 있는 산행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flowerblume.tistory.com/338
16. 산행일 : 2020. 10. 30 산행길 : 정령치 - 고리봉 - 세걸산 - 팔랑치 - 바래봉 - 월평마을 드디어 지리산 탐방로 정복을 완성했습니다. 산행 내내 1명의 산객만 볼 정도로 외롭고 힘든 산행이었지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바래봉에서 월평마을 내려오는 산길은 다른 지리산 산길과는 달리 더 산길스러웠습니다. flowerblume.tistory.com/341
위에서 말씀드린 각 산행길을 지도에 색깔을 입혀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리산 전도에 산행길을 표시해보았지만, 사진의 해상도가 좋지 않아서 대략적으로 밖에 파악이 안 됩니다. 지리산 부분 지도가 있기는 하지만 지리산 정복기라는 제목의 내용에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런 지도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청학동탐방센터에서 삼신봉까지는 2.5 킬로미터의 거리이다 갓걸이재부터 비경이 나타나더니, 삼신봉으로 가던 중 뒤를 돌아보니 남해 앞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삼신봉 정상에서 본모습들>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가 내삼신봉이다
대문사진에서 본 정상석의 앞모습
짜잔! 드디어 지리산의 주능선이 나타난다. 실제로는 한눈에 거의 일직 성으로 보이지만 내 사진의 한계로 인하여 부분으로 소개한다 노고단, 반야봉
반야봉, 덕평봉, 영신봉
영신봉, 촛대봉, 천왕봉 지리산은 직접 와서 보아야 한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그 감동을 전달할 수 없다.
천왕봉에서 거림, 중산리로 내달리는 능선들
반대편 <청학동 쪽>에 펼쳐지는 경관.. 남해바다가 손에 잡힐 듯하다
삼신봉에서 내삼신봉으로 향하면서 전망바위<?>에서 본모습
내삼신봉
내삼신봉에서 본 천왕봉 <좌측 제일 높은 봉우리>과 삼신봉 <맨 우측 조그만 바위 봉우리>
내삼신봉정상에서 지리산 능선을 등지고 본 모습
동굴모양의 바위를 지나서
캬! 비경이 또 나타난다. 청학동을 중앙으로 완벽한 구도가 나온다
하늘을 좀 더 담아서
청학동을 당겨본다
쌍계사로 향하던 중 발견한 전망바위에서 본모습
오른쪽으로 살짝
또 오른쪽으로 살짝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그리메를 살짝궁 당겨본다 이 맛에 산을 찾는다
우측으로 노고단과 반야봉이 계속 나를 따라온다
지리산의 남서부 능선을 만끽한 후 상불재를 지나 쌍계사로 향한다
쌍계사로 가기 전 2.1킬로미터 지점에서 300미터를 안으로 들어가면 불일폭포를 볼 수 있다 가뭄이 심한 지금도 폭포수는 흐르고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불일폭포는 지리산의 자랑거리임에 틀림없다 비가 많은 기간에는 정말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일폭포를 보고 되돌아 나오면서 불일암에 들러서 본 풍경
쌍계사로 향하던 중 발견한 옛 찻집 지금은 폐허로 남아 있다 관리만 잘 된다면 멋진 장소였는데...
쌍계사 금당 화단에 있는 이름 모를 꽃
30년 전에 찾았던 쌍계사와 지금의 쌍계사는 모습이 많이 달랐다
삼신봉에서 쌍계사로 내려오는 산길은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살짝 험하다. 그리고 거리도 만만치 않다 비가 오는 날이면 미끄럼에 주의해야 할 것 같았다. 산행 후 다리가 모이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날에 지리산을 즐길 수 있었음에 한 번 더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산행일 : 2015.11.16 산행길 : 노고단 대피소 - 성삼재 - 고리봉 - 만복대 - 정령치 2015년 여름과 가을... 가뭄이 이어지더니, 11월 들어서 주말마다 비가 온다. 농부님들 말씀으로는 가을걷이를 하는 지금은 비가 방해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 가물어서 비가 좀 오기는 와야 한다.
14일 토요일부터 15일 이른 새벽까지 노고단 주위에는 안개비가 계속 내렸고, 조망은 조금도 확보되지 않았다. 하지만 15일 새벽부터는 운해를 비롯하여 산이 주는 모든 아름다움이 다 시작되었다.
[지리산]201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11.16-12.15>에 따른 탐방로 통제 때문에 많은 구간이 한 달 동안 사람의 발걸음을 허락하지 않는다. 내가 가보고 싶은 만복대도 거기에 속한다. 그래서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만복대에 오르고자 성삼재를 찾았다.
참고로 성삼재에 오르는 버스도 겨울철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2015.11.16부터 2016년 4월 중순까지> 하는 것 같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구례 공용버스터미널 전화 061-780-2731>
14일 : 창원 - 순천 - 구례 - 성삼재 - 노고단 대피소 15일 : 노고단 고개 - 전망대 - 성삼재 - 고리봉 -묘봉치 - 만복대 - 정령치
14일의 성삼재는 안개비로 젖어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산객들이 찾았다
조망이 전혀 없는 노고단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아마 정해진 날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해뜨기 전의 노고단 고개는 아름다움을 준비하고 있었다
반야봉을 배경으로 운해가 너무나도 멋지게 춤을 추고 있다 반야봉 너머 살짝 뾰족이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반야봉 운해를 동영상으로 만나보자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고개 오늘의 산행 목표지점인 서북능선에서 운해가 계속해서 만들어져 노고단과 반야봉 사이를 수놓고 있었다.
오전 10시 이후에야 출입이 가능한 노고단 정상.... 오늘의 긴 여정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노고단 정상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많이 훼손되어, 통제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만, 좀 더 이른 시간에 입장할 수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겨울에는 버스도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천상 화엄사에서 한 걸음 한 걸음으로 오르는 수밖에 없다
전망대에서 노고단 정상은 시간 관계로 오르지 못했지만 그 근처에 전망대가 있기에 아쉬움을 좀 달랠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우아한 섬진강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곧 황금의 시간이 다가온다
대피소로 다시 내려와, 오늘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서 성삼재로 내려간다.
성삼재로 내려가면서... 무넹기에서 바라본 화엄사와 구례, 그리고 저 멀리 광주의 무등산
이 모습은 노고단 편안한 길을 선택해야 볼 수 있다. 지름길을 선택하면 놓치는 모습이다
오늘의 산행지인 서북능선으로 오르다 보면 제일 먼저 <작은> 고리봉에 도착하게 된다
반야봉에 허리띠를 매어주는 구름 만복대에 오르기 전까지 운해는 모양을 계속 바꾸었고 하늘 표정은 맑지 못했다.
드디어 만복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해님이 구름을 이겼다.
만복대를 오르면서 뒤를 돌아본 모습
만복대 오르기 직전.. 만복대는 한 때 억새로 매우 유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약해진 모습이다. 노고단과 반야봉이 사이좋게 만복대를 바라본다
만복대 정상에서 왔던 길을 뒤돌아 보니 노고단 줄기가 구례를 향하고 있다
남원 시내는 아니고 아마 산동면이 아닐까?
오른쪽 귀퉁이 뾰족한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만복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은 삼신봉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 멋이 있다
만복대는 노고단, 반야봉 그리고 천왕봉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지리산의 능선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만복대를 지키고 있는 까마귀
정령치로 가면서 바라본 반야봉, 천왕봉
정령치 휴게소는 차를 타고 올라와서 지리산의 능선을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지리산을 이렇게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버스 운행이 없는 정령치는 택시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차를 이용한다면 성삼재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두 고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날, 차가 없는 나로서는 좀 난감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서 서북능선의 산 길은 진창길이 되어 산행을 좀 어렵게 만들었다. 처음 계획은 바래봉까지 가는 것이었지만, 산길이 미끄러워 정령치에서 마무리를 했다
근데, 남원까지 가는 길이 문제였다. 택시를 이용하면 되는데 택시가 시내처럼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짜잔! 전남 곡성에서 마실 <남원의 이 곳 저곳을 보시러> 나오신 어르신들의 차 <봉고보다는 좀 큰 버스>를 얻어 타고 남원까지 무사히 오게 되었다. 지리산의 모습을 보시러 정령치 휴게소까지 오신 길이었다. 떡, 과일, 음료수까지 얻었다 어르신들 복 많이 받으세요.
푸근한 마음으로 남원에 이르렀다 운봉, 인월, 함양, 산청을 거쳐 진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