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5. 05. 01

산행길 : 우이동 - 하루재 - 백운대 - 대동문

 

5월 초 휴일이 겹쳐서 서울 나들이를 했다. 서울에 간 김에 한국 100대 명산 중에서 3위를 마크하고 있는 북한을 올랐다. 북한산은 명성에 걸맞게 장엄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인수봉은 설악산 비선대의 한 부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빼어나게 아름다웠다.

 우이동 버스 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정상인 백운봉을 만끽하고 능선을 따라 대남문에 이르러 구기동으로 하산하였다.  준비한 식량과 물이 부족하여 북한산성의 반만 둘러본 셈이다. 그래도 북한산의 모습을 근경, 원경 나름대로 본 것 같다.

 북한산의 봉우리들은 대부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장엄한 맛을 내고 있었다. 삼각산이라 불렸던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을 비롯하여 문수봉, 비봉 등등 아름답고 조화로운 암석 봉우리들은 북한산의 위용을 적절히 과시하고 있었다.

 나의 카메라는 광각렌즈가 아니라서 화면을 크게 잡지 못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나은 기능의 카메라와 함께 산을 오르는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

 북한산은 탐방로 안내가 무척 잘 되어 있어서 산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 보였다. 출입금지 표시가 아주 명확히 되어 있어서 자연을 보호하는 면에서는 훌륭한 했다. 하지만 북한산 산행은 숲 속을 걷지 못하고 숲 주위만 돌다가 온 기분이 드는 건 확실하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찾기에 이런 제도가 없다면 산이 금방 훼손될 것 같다.

 대문 사진은 배운봉 정상을 오르기 전에 위치한 영봉에서 찍은 것이다.  하루재에서  280미터 거리에 있는 영봉은 북한산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영봉 완전 강추입니다.

 

 

120번 버스 우이동 종점 정류소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보이는 북한산 모습

정말 모습 그대로 삼각산이다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연분홍 산철쭉이 군데군데를 장식하고 있었다.

 

하루재 , 여기서 우측으로 영봉이 있다. 영봉에 올라서 인수봉을 비롯한 북한산 정상을 꼭 보기를 바란다.

 

 영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능선

 

 영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인수봉

 

 

영봉에서 하루재로 다시 내려와서 백운대로 향하면서 바라본 인수봉. 각도에 따라 모습을 자꾸 바꾼다.

암석들은 시각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름을 여러 개 가진 것들도 있다고 한다

 

백운대로 항하면서 바라본 인수봉

 

백운대로 항하면서 바라본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노적봉

 

백운대에서 본, 저멀리 도봉산과 인수봉

 

정상인 백운대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움직이고 있다.

 

하산하면서, 위문에서 바라본 백운대

 

위문을 지나 대동문으로 가면서 바라본 백운대

 

위문을 지나 대동문으로 가면서 바라본 노적봉

노적봉 등반이 가능하다면,  노적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정상이 제일 멋있을 것 같다.

 

대동문

 

북한산성 둘레길을 걷다 보면 산성 밖으로... 나타나는 또 다른 작은 산... 이름을 까먹었네. 

사람들이 많이들 찾고 있었다.

13개의 문을 가진 북한 산성

 

대동문에서 대남문쪽으로 가면서 바라본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잘 안 보임)은 뒤쪽

 

문수봉 아래 문수사가 보인다

 

 

대남문을 지나 문수사로 가다 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봄산이 우리를 기다린다.

 

 

 

바위 사이에 핀 철쭉은 나를 비현실 세계로 인도했다

사진이라는 것이 이렇게 초라한 것인가. 사진이 주는 감흥이 부족하다는 것은 진즉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초라할 줄은 몰랐다.

문수사에 앉아서 하염없이 바란 본 봄산.....

내가 본,  봄의 아름다움의 극치였는데....

사진이 실제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면 현장에 갈 필요가 없겠지

 

 

봄산의 아름다움이 조금이라도 전달이 되면 좋겠다.

어느 봄산인들 아른 답지 않겠냐만은..

북한산 대남문 아래에 위치한 문수사에서 바라본 봄산은 가히 봄산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기동 계곡을 따라 거의 다 하산했을 나타난 예쁜 집.

초목들을 돌본 것을 보면, 북한산 아래에서 살 자격이 있는 사람이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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