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22년 7월 15일
산행길 : 재송동 - 장산제일약수터 - 촛대바위 - 정상 - 중봉 - 옥녀봉 - 장산계곡 - 춘천
https://youtu.be/Yj6facCFlrQ



부산 해운대 장산을 가끔씩 찾는다. 오를때마다 정상주위의 철책이 늘 아쉬웠다. 무슨 긴요한 군사시설이 있는지 잘 모른다. 힘없는 백성이 뭘 알겠는가!!
근데 70년만에 장산정상을 개방한다기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뻤다. 드디어 2022년 6월 28일 장산의 정상이 개방되었다길래 오늘 (7월 10일) 장산을 찾았다.
막상 정상에 오르니 생각과는 다른 정상개방이었다.
철책은 그대로이고 개방되었다는 정상에서는 360도 전망이 불가능 했다.
무슨 군사시설인지는 모르지만 일부는 남아있는 모양이다. 이 군사시설도 다 철거되고 360도 장산을 즐길수 있는 전면 정상개방을 기다려본다.

장산역에서 내려 장산을 오르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천공원까지 먼거리를 걸어서 장산의 입구에 다다른다고 한다. 등산하기전에 힘이 다 빠질것 같다.

재송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게 장산을 오를수 있다.마을버스를 타고 재송글로리아파트에 내리면 장산의 입구가 곧장 나온다.

10분 정도 오르면 금방 장산의 진면목이 나온다.

약수터를 지나

정상 다다르기 전에 이런 모습도 볼수 있다.

옛정상에 오르니 현수막이 보인다. 근데 철책은 그대로다. 왠지 찜찜하다.

우측으로 500미터 더 가면 개방된 장산의 정상이 있다고 한다. 가보자고!

곧 화장실이 보이고 몇미터 가다가 왼쪽 포장도로로 간다.

정상은 시원하게 개방이 된게 아니라 갑갑하게 개방된 느낌. 이건 아니잖아!!
가림막이 있는 곳이 동쪽이다.

옛 정상석을 옮겨와도 충분할텐데 새로이 ㅠㅠ

이 표지판이 세워진은 쪽은 실제는 북쪽인데 표지판에는 서쪽이라고 되어있다.
표지판의 사진은 서, 북을 다 품고 있다.

정상까지 올라오신 어느 분이 나에게 반송의 위치를 묻는다.
"현재 위치에서 반송쪽이 서쪽입니까?"
( 네! 여기 서쪽에 반송이 있네요. 이 표지판을 잘 보세요 )
" 이상하네요"
방위에 밝은 나는 태양의 위치와 현재시각을 보며 이 표지판의 설치방향이 틀렸다는 걸 깨닫고 3개의 표지판을 체크해보니.... 다 엉터리였다.
(어! 이상하네 아하! 아저씨 말씀이 맞습니다)

이 표지판의 사진은 동,남을 포함하고 있고 세워진 곳의 방위는 남쪽이다. 표기는 동쪽이라고 되어있다

사진... 남, 서
표지판속의 방향표기 ...남쪽
세워진 곳의 실제방위 ... 서쪽

방위를 바르게 해서 세워놓거나 동쪽, 남쪽, 서쪽 이라는 글자를 지워버리는게 혼동을 없앨수 있는 방법이다.

철책 너머 개방한 정상이 외로워 보인다.

중봉전망대 계단

중봉

옥녀봉

옥녀봉에서 보는 해운대가 최고!!

장산계곡

대천공원호수

해운대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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