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코 카루소>

 

베냐미노 질리, 티토 스키파, 쥬세페 디 스테파노

마리오 델 모나코,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탈리아 테너들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카루소입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내부에 있는 그의 흉상(?) 두상인가요

 

 

 

제가 갔을 때는 7월 말이었습니다. 8월 한 달은 공연이 잡혀 있지 않고 모두들 피서를 떠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름 시즌 마지막 메트 공연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파라오의 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

 

그 유명한 줄리어드 음악학교입니다.

링컨센터에 자리 잡은 이 학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트 내부입니다. 잔등이 참 아름답네요.

 

메트 안에서 본 바깥 풍경. 색다르네요. 점점 어두워옵니다.

 

 

 

빨갛고도 빨간 메트의 관람석

 

 

각 나라의 오페라 하우스마다 천정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듯합니다. 유럽과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저는 맨 꼭대기 출연자들이 잘 안 보이더군요. 돈을 좀 들여도 앞자리에서 볼껄하는 후회도 했지만 이렇게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자리는 여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앞자리에서 오페라를 보고 싶네요.

 

관람자들 중에는 러시아 사람들이 많았는데 자기들의 문화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국 중심의 한 복판에서 세계의 관람객을 매료시키는 소프트는 러시아 것이니까요.

러시아 아줌마랑 이야기하면서 안 것이 하나 있습니다. 러시아의 미하일이 미국의 마이클이라는 것을요 ㅎㅎ

 

차 한잔 마시고... 공연은 계속....

 

 

 

 

짝짝짝

 


밤이 되니 또 다른 분위기.. 여행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에브리 피셔홀입니다. 메트를 등지고 보았을 때 바로 왼쪽에 있는 연주장입니다. 이곳에서 제임스 골웨이의 연주를 보았습니다. <공연 전날 티켓팅>

이 홀은 메트와 달리 카메라를 맡기고 공연을 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공연은 좋았지만 내부는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좀 미국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실용적이랄까 클래식한 분위기는 아닌 듯했습니다

 

 

앨리스 툴리홀 내부

저는 개인적으로 이 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줄리어드 학생들이 많이 연주하는 곳이었는데 중간통로가 없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앨리스 툴리홀 : 이 곳에서는 뮬로바의 협연으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공연은 인기가 많아서 표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표를 파는 안내인이 당일, 공연 2시간 전에 와서 기다리면 예약을 취소하는 티겟이 있을 수 있으니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근데 제가 도착하기 전에 벌써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7명 정도와 있었습니다. 기다린 보람 끝에 예약 취소 티켓은 발생했고 저는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뉴저지에 사는 저의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두 딸을 줄리어드 학생으로 키운다고 고생이 많은 제 친구의 초대로 미국을 갈 수 있었고 덕분에 이런 좋은 공연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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