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 ( 2011. 02. 11)일 금요일 얼른 일을 마치고 강원도로 달려 가려고 했습니다만

강원도에는 못 가고 울진에 갔더랬습니다.

10일부터 눈이 오기 시작한 동해안에 빨리 도착해야하는 의무감을 갖고 .... ㅋㅋ

11일 밤과 12일 새벽사이에 눈구름이 강하게 형성되어

억수같은 눈이 더 온다는 예보가 발표되었습니다.

빨리 그 눈이 오는 현장으로 가고 싶었지만 일이 있었고 물리적인 거리는 멀기만 했습니다.

왠지 강원도 동해시가 끌려서 동해로 가려고 했지만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울진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울진도 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눈이 그야말로 말 그대로 퍼붓었습니다

오후 9시20뿐쯤에 도착하는 울진에는 16센티의 눈이 쌓여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눈은 제가 도착한 순간부터 눈이 강하게 오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에 20센티가 오는 기록적이고도 폭력적인 눈이 마구 마구 오기 시작했습니다

11일 밤 10시경입니다.

눈오는 속도 너무 빨라 사진으로는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눈이 사력을 다해서 오던 시점입니다

 

12일 아침 눈은 밤새 이어졌고 아침에는 약하게 계속 되었습니다

삼척 110, 동해 100, 강릉 82, 울진65...대단 하지요?

 

눈이 많이 올 때는 사위가 안깨 낀 것 처럼 됩니다.

 

본격적인 제설 작업이 시작 되기 전입니다

 

 

저처럼 눈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눈 때문에 고생 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꾸벅

 

제설 작업이 시작 되었네요.

 

울진 초등학교 

 

 

 

 

 

혹시나 하고 터미널에 와보니 ... 12일 아침 9시경입니다.

내일도 이러면 어쩌지 하고 걱정이 되던 순간입니다.

 

 

 

강력한 제설작업으로 일단 버스 한 대를 시범삼아 포항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얼른 탔습니다. 무사히 고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엉금 엉금

다음에 출발한 버스는 다시 울진으로 돌아 갔다고 합니다.

앞버스을 타지 못했으면 꼼짝 없이 갇히고 말았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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