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무대인 세비야. 세비야는 언젠가는 다시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스페인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스페인 광장을 다시 가보고 싶기 때문이다. 일정이 잘 안 맞아서 스페인 광장을 30분도 채 보지 못했다. 그리고 그 30분의 시간에 나의 디카 배터리가 방전되어 사진을 담지 못했다. 사진이야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지만, 스페인 광장의 아름다움을 하루 온종일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자연광경이나 건축물 또는 예술품 등에 확 매료가 되는 경우들이 있다. 근데 여행을 좀 하다 보면 그 감성이 더 자극적이고 스펙터클한 무언가를 요구하는 쪽으로 성질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랜드 캐년을 보고 나면 다른 습곡 지형이나 암석과 관련된 지형의 모습에는 감동을 받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은 100년도 안 된 역사를 가진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매혹적이고 아름다웠다. 나름 멋진 곳을 좀 보고 다녔지만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미적 충격이었다. 투우장에서 시간을 조금만 할애해도 될 것이었는데.... 투우장도 멋진 곳이었지만...
스페인 세비야를 가시는 분들 스페인 광장...꼭 가보세요.
황금탑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탑
세비야를 상징하는 탑으로 대성당의 한 부분이다
투우장
투우장 내부에 조그많게 박물관처럼 꾸며 놓았다
딱 한 장 건진 스페인 광장의 모습
참 멋진 곳이었다.
세비야에 가면 플라맹고는 꼭 보아야 한다. 관람료가 좀 비싼 감은 있지만 굉장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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