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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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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을 알리는 입하가 지나고 봄을 마무리하는 5월 16일.  봄 날씨의 특징인 뿌연 공기를 감싸 안고 양산에 있는 내원사 계곡을 향했다. 내원사 계곡은 경남 사람이라면 한 두 번을 가 보았을 것이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계곡과 5월이 주는 연두에 취하다가 산행을 마무리했다.

 

  내원사 매표소 200미터 전 왼쪽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길래 그쪽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실수였다. 내가 얻은 정보대로 행동을 하지 않아서 정상을 오르지 못하는 첫 산행이 되었다.

 

 천성 2봉이 목표였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짚북재에서 성불암 입구로 하산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  공룡능선은 노적암이 있는 산을 하나 완전히 넘어서 그 입구를 찾았기에 (시간 부족으로) 반쪽 산행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는 천성산과 계곡을 경험하게 되었다.

 

 천성산은 말 그대로 산이었다. 우리가 어릴 때 산을 그리라고 하면 그리는 그런 전형적인 산이었다. 내가 접한 천성산은 그동안 경험한 산들 보다는 인공물이 적었다. 그야말로 숲 속을 헤매다가, 아니 자연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5월만이 가질 수 있는 사랑스러운 연두에 취해서.... 누구의 말처럼 내가 입은 옷을 짜면 연초록 물이 좌르르 흐를 것만 같다.

 

 공룡능선은 말 그대로 오르고 내림이 반복되는 능선이라서 좀 힘들었다. 짚북재까지 3킬로 미터 정도의 거리를 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정상을 가보지 못한 이유로 다음에 꼭 다시 가보아야 하는 산, 0순위로 올랐다. 다음에는 미타암까지 오르는 셔틀버스를 타고 반대 방향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계획해야겠다

 

 천성산의 포인트는 계곡이었다. 성불암, 내원사 계곡 등 계곡을 뺀 천성산은 앙코 없는 찐빵이라고 말해도 되려나?

 

 

양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8-1 버스를 타고 신한은행 앞에 내려서 13번 버스로 환승하여

내원사 계곡 입구에서 하차한 후 2킬로미터 정도 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나는 위 그림에서 왼쪽 편에 있는 등산로를 탔다.

 

참고로 12, 13번 버스 등 부산에서 양산으로 가는 버스의 수는 꽤나 되었다. (명륜역 출발)

 

콩과 식물인 것 같은데 매우 앙증맞다.

 

천성산을 작은 금강산이라고 한다.

다들 아름다움을 금강산에 비교하려는 것 같다.

꼭 금강산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지 않아도 모든 산들은 나름대로 멋을 지니고 있다.

 

공기가 좀 더 깨끗했다면 아주 멋진 모습이 나왔을 것 같다.

 

연두 앙상블

 

연두 앙상블

 

내원사 계곡 / 여름이면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왼쪽의 산에서 내려와 다시 오른쪽 산(공룡능선)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공룡능선을 타면서 본 천성산의 일면 <1,2,3,4,5>

 

<1>

 

<2>

<3>

<4>

 

<5>

 

 

성불암 계곡

성불암 - 짚북재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산길이다)

 

짚북제에서 성불암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성불암 계곡의 작은 폭포

 

천성산은 내원사 계곡과 어우러질 때 가장 멋진 것 같다.

 

가족끼리 산행을 한다면 공룡능선 쪽 보다는 성불암 쪽으로 해서

짚북재를 바로 넘어 천성 2봉으로 가는 것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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