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훈훈한 여행을 했습니다

버스 가시님께서 차비도 깎아 주시고

삼육 방앗간 아주머니께서 가래떡도 그냥 주시는 인심이 좋은 창녕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가래떡입니다.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실시간으로 뽑고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한 줄 팔 수 없겠냐고 여쭈었더니

막 나오는 가래떡을 가위로 쑥떡 자르시더니

먹어라고 그냥 주셨습니다. 제가 돈을 드리려고 해도 한사코 받지 않으셨습니다

12월 우포늪에 철새가 더 많아지면 꼭 다시 창녕에 가서 인사를 한번 더 드릴까 합니다

 

물안개가 끼지 않아 운치는 덜하지만 아침의 우포는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우포늪을 에전에는 소벌 <소뻘>이라고 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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