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9,10,11일에 전라도 지방에는 눈이 내렸다
폭설은 아니었고, 매우 소담스러운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정읍을 동화의 세상으로 만들었다
 

 
9일 오후부터 10일 아침까지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오대양 찜질방에서 잔 후, 아침 일찍 일어나 내장산을 향했다.
먼저 도덕암에 갔다.
 
 
 

 
우하정은 언제나 내장의 귀염둥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장사는 흰 눈 위에 곱게 앉아 있다
 
 
 
 

 
내장사 - 원적암 - 벽련암으로 가는 길에
겨우살이가 생긴 나무들이 많았다
 
 
 
 
 

 

눈이 쌓인 벽련암은 한 편의 시였다
 
 
 
 

 
벽련암에서 바라다 보이는 내장산 전망대
손에 잡힐 듯 귀여운 모습이다
 
 
 

 
벽련암에서는 아무 곳에나 셔트를 눌러도 다 예술이다
 
 
 
 

 
서래봉을 이고 있는 벽련암
캬! 멋지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벽련암은 내장산에 있는 많은 암자 중에서 으뜸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벽련암에서 내장계곡으로 내려오니 눈발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눈이 억수같이 쏟아진다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다
내리는 눈과 하나가 되는 이 시간이 매우 신비스럽다.
 
 
 
 

 
눈은 계속 되고
 
 
 
 
 
 
 
다음날 11일 아침
 

 
이른 아침 숙소를 나오니 그림같이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이 내리는 잿빛 아침의 감동은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다.
 
 
 
 

 
천변길
 
 
 
 

 
정읍에는 천변이라는 곳이 있다.
너른 하천 주변에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샘골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자! 올라 가보자
 
 
 

 

조그마한 동산에 있는 샘골정!
너무나 사랑스럽다
 
 
 
 

 
샘골정
순우리말이다.
한자에 대해서는 김진명의 글자 전쟁이라는 소설을 읽어 보기 바란다.
 
 
 

 
샘골정에서 바라본 정읍 천변
 
 
 
 

 

새들은 나를 항상 반긴다

 

'한국 > 전라도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 폭설 모양성  (0) 2020.10.06
정읍 폭설  (0) 2020.10.06
정읍 내장산동  (0) 2016.01.15
전라북도 / 부안 / 격포[채석강]/곰소/ 줄포  (3) 2011.02.05
전라북도 / 고창 / 선운사 2011년  (0) 2011.01.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