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겨울이면 눈 여행을 떠납니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처럼요. ㅎㅎ

요즘 더워지니 이 동영상 보시고 시원해지시기를 바랍니다.

강원도의 눈과 전라도의 눈 비교....

강원도의 눈은 동해상에서 발생한 눈구름이 태백의 줄기를 감싸며하염없이 내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요.

조금 오면 20cm 많이 오면 50cm이 넘어 1미터씩 오기도 합니다. 2-3일 눈에 갇혀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전라도의 눈은 갑자기 추워지면 꼭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따뜻하던 황해의 바닷물이 갑작스레 차가워진 시베리아 공기 덩어리를 만나면서 눈구름이 형성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눈구름이 육지로 들어와 눈을 뿌리게 되는데요. 그 길목이 정읍이라고 합니다. 전라도에 눈이 온다고 하면 정읍에 가시면 눈을 꼭 볼 수 있습니다.

눈이 귀한 부산에 살다보니 눈을 무척, 매우, 아주 좋아하는 저 현성은 눈이 그칠 때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 구경을 한답니다. 저번 겨울은 눈이 좀 귀해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는 눈이 너무 안와서 기상 이변일 정도 였는데 이번 겨울에는 눈이많이 오기를 기도해 봅니다.

부산에도 2005년 3월 15일에 50cm에 육박하는 눈이 온 적이 있습니다. 하늘의 축복이었지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다음기회에 그 때의 이미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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