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t3H1hBgJxA


산행일 : 2015. 08. 28
산행길 : 한계령 - 끝청 - 중청 - 대청 - 중청 - 소청 - 희운각(1박)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굴 - 비선대 - 소공원

꿈에도 그리던 설악산 종주를 했다. 완전한 종주는 아니지만, 서북쪽에서 시작하여 동남쪽으로 마무리를 했다.


8월 25일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설악산에는 비가 엄청 내렸다(500 mm). 그래서 천불동 쪽 산행길이 통제되었다. 피해 장소의 복구에는 적어도 한 달 정도는 걸릴 거라고 한다. 천불동 등산로를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인데 빨리 복구되어, 설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27일 창원에서 양양으로 향했다. 여름의 막바지, 양양의 밤은 추울 정도였다. 그 까슬한 밤바람이 가만히 있어도 행복감을 주었다. ( 마산 - 원주 - 강릉 - 양양 )

8월 28일 아침, 속초에서 6시 40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버스가 양양에는 7시에 닿는다. 그 버스는 오색과 한계령을 들러서 간다. 한계령 가는 첫 차인셈이다. 양양에서 한계령까지 버스비는 3600원이다. 오색까지는 양양 시내버스가 아침 6시 15분경에 있다. 내가 한계령 출발을 선택한 이유는 서북 능선을 보기 위해서였다.

태풍 고니는 설악의 하늘을 말끔히 씻어 놓았고, 나는 그 하늘 아래에 있는 설악을 마음껏 누리고 왔다. 설악의 기암괴석도 멋지지만, 서북능선을 위시한 설악의 능선들을 보면서 축복 속에 첫 날 산행을 마무리했다.

한계령 버스 정류소에서 내리면 이 모습이 바로 나온다.

한계령 등산로를 따라 좀 올라 가면서 본 한계령의 진면목

아름답고 그윽한 능선들

아름답고 그윽한 내설악의 능선들

끝청에서 바라본 황홀한 능선들

좀 당겨본다

끝청에서 바라본 가리봉과 귀때기청봉

설악의 귀염둥이 금강초롱

끝청에서 바라본 외설악쪽 능선
능선 너머로 동해가 보인다

끝청에서 대청봉으로 가면서 보이는 봉정암

대청봉을 향하여 걸어가면서 본 용담

중청 대피소와 대청봉
왼쪽으로 동해가 조용히 보인다

중청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울산 바위, 신선대, 칠성봉.....천불동

대청봉에서 바라본 중청
소백산 비로봉, 덕유평전, 한라산 등에서 볼 수 있는 아고산대 지형이다

이렇게 사람이 적은 대청봉은 드물다

대청봉에서 바라본 울산 바위

산오이풀과 어우러진 대청봉, 멀리 가리봉과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중청을 지나 소청으로 가면서
오른쪽으로는 마등령, 공룡능선 등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용아장성이 나타난다

중청을 지나 소청으로 가면서
저 멀리 안산(11시 방향 뾰족한 봉우리)이 보인다
저 아래로 봉정암, 수렴동 계곡이 나온다.
용아장성의 모습이 보인다.

희운각으로 가면서 본 신선대
내일 신선대 3봉을 지날 것이다
속초 시내가 보이는구나

내일 산행할 공룡능선이 보인다.
걱정 반 기대 반...

가까이서 본 신선대


드디어 희운각
오늘 밤 묵고 갈 쉼터이다

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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