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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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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4. 12. 26
산행길 : 금복개 - 지리망산 - 달바위 - 가마봉 - 출렁다리 - 옥녀봉 - 금평항
많은 사람들이 사량도를 찾을 때 통영 가오치항에서 배편을 이용한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나로서는 가오치항이 좀 멀게 느껴진다. 통영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버스로 한참 가야 하고 버스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다. 작년 사량도 하도에서 백건우 섬 콘서트가 열였을 때 사량도에 간 적이 있었다. 그때는 고성에서 배를 이용하여 갔다. 나올 때는 통영 가오치항으로 나왔던 기억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나에게는 삼천포항에서 사량도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용이하다.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택시 기본요금으로 여객선 선착장까지 갈 수 있다. 걸어서도 갈 수 있다. 20분쯤 걸으면 된다.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는 세종호를 타면 되는 것이다.
사량도에 가는 방법은 총5개 정도 되는 것 같다. 통영 (통영항, 가오치항) 삼천포(세종호, 일신호) 그리고 고성 출발이 있다. 가오치항에서는 사량 상도의 금평에 도착하고 세종호는 사량 상도의 내지 마을에 도착한다. 금평과 내지는 서로 반대쪽에 위치한다. 고성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사량 하도에 도착이다. 아마 가오치에서 출하는 발 배편은 상도와 하도에 모두 가는 것 같다.
막상 가보니 지리산의 산행은 금평, 내지, 돈지, 대항 등 아무 곳에서나 출발 다 가능했다. 근데 인터넷에서는 돈지 출발, 금평 도착을 주코스라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지에 도착했으므로 내지 출발, 금평 도착으로 했다. 좀 비슷한 것 같다. 내지에서 출발하면 돈지마을도 볼 수 있다. 나는 돈지에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지리산을 향했다
지리산이 보이는 산이라서 지리망산이라고 일컫다가 그냥 사량도 지리산이라고 한다. 산행을 할 때 만나는 분들에게 산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모든 이들이 사량도 지리산을 추천했다. 얼마나 멋지길래 그러나 싶었더니..... 정말로 환상 그 자체였다.
다도해인 남해안의 산을 오르면 약간은 비슷한 느낌이 있다. 푸른 바다와, 저 멀리 아니면 가까이 섬들의 모습...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지리산도 예외 없이 그런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다른 한 가지가 바다 색깔이었다. 물론 날씨, 오전, 오후에 따라 바다색이 달라지지만 지리산은 사량도라는 특이한 구조 때문에 바다색이 다른 곳과는 완전히 달랐다.
해가 동에서 떠서 남쪽 하늘을 지나기 때문에 남쪽이 주 방향인, 해안에 위치한 많은 산들은 대부분 한가지의 바다색만 볼 수 있다. 맑은 날은 강한 빛 때문에 잔잔한 조망이 어려울 때가 많다. 구름이 높고 기압이 저기압인 경우는 멀리 섬들이 또렷이 보인다. 하지만 바다색은 투명도가 좀 떨어진다.
그런데 사량도 지리산에서 보는 바다색은 아주 화창하고 맑은 날 옥빛,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또렷한 섬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섬이 넓은 것이 아니고 좁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산행하면서 남쪽 바다와 북쪽 바다를 모두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는 환상적이 바다색은 북쪽 바다색이다. 남쪽 바다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바다색과 조망을 제공하는 것이다.
산행 내내 북편의 바다빛에 넋이 나간 상태였다. 이런 바다를 볼 수 있게 허락된 순간순간이 보석처럼 값지고 감사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산행 순서가 아니고 다음과 같이 하고자 한다
<1. 북쪽 바다 2. 남쪽바다 3. 산 > 순서로
1. 북쪽바다
내지 마을과 바다 <북서>
내지마을과 바다 <북서, 복동>
대항마을과 바다 <북>
대항마을과 바다 <북, 북동>
대항마을과 바다 <북, 북동>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런 빛깔을 사람들은 만들어 내지 못한다.
대항마을과 바다 <북>
2. 남쪽 바다
돈지마을과 바다 <남서>
돈지마을에서 출발하면 따뜻한 햇살을 등지고 산행할 수 있다.
돈지마을 앞바다
아직 오전이라서 쪽빛을 볼 수 있다.
햇살로 인해 누부 시계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
사량 하도 <남동>
하도의 그림자로 인해 두 가지 색깔의 바다를 볼 수 있다
동남쪽 바다를 당겨본다
3. 산
이 모습은 내지에서 출발한 산행자들이 볼 수 있는 것이다.
조금만 더 가면 돈지마을에서 올라오는 산행자들과 만날 수 있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 삼천포, 연륙교 등이 보인다.
앞으로 가야 할 능선들. 지리산, 불모산
약간 위험한 코스이다
지리산은 해발도 낮고 규모도 작았지만 엄청난 풍광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정도의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정말로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산과 섬의 조화. 멀리서 보면 이 산도 섬이겠지요.
불모산, 출렁다리 그리고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려는 다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달바위
지나고 보니 달바위였다. 불모산(가마봉)으로 가면서 뒤돌아서....
지리산에 있는 많은 암석들은 좀 거칠어서 미끄러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주의를 기울이며 산행을 해야겠다.
출렁다리가 가까이 보인다. 2개의 출렁다리가 있었다.
출렁다리를 경험하려면 이 곳을 지나야 한다. 거의 수직으로 된 철계단.. 조심해야 한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
캬! 기가 막 하게 아름답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옥녀봉! 살짝 금평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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