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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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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12. 05

산행길 :  죽령 - 제2 연화봉 - 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천동

저번 주 팔공산 산행에서 눈꽃을 보고 오늘 <2015.12.05>은 소백산에서 눈을 원도 없이 보았다.

12월 3일 목요일에 중부지방에 눈이 왔다는 소식을 접한 후 겨울 눈 산행으로 소백산을 택했다. 소백산이 5월의 초록바다와는 어떤 다른 모습인지 몹시 궁금했다.

 

이번 산행에서는 겨울만이 가지는 회백색의 세상도 맛보고, 파란 하늘과 하양 세상의 어울림도 맛볼 수 있었던 황홀한 여정이었다

5월 소백산 철쭉 산행 ;    http://flowerblume.tistory.com/156

 

 

 

 하루 전에 대구를 거쳐 경북 영주시에 도착하였다

당일날 아침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죽령행 버스를 08:00에 탔다.

희방사 입구<경북>를 거쳐서 죽령 주차장 <충북>에 하차

 

07:00에 출발하는 버스는 희방사 입구까지만 가고 죽령에는 가지 않는다

 

 

 

 

어이쿠!  죽령주차장에서 비로봉까지는 10킬로미터가 넘는구나

 

 

 

 희방사에서 오르면 제2연화봉을 오를 수 없다.

죽령에서 연화봉까지는 눈이 쌓인 겨울산행 등산로로  아주 딱이었다.

거의 연화봉까지 찻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 계획에는 희방사에서 오르려고 했는데

버스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권유로 죽령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39년생이신데 등산이 보약이라고 하셨다

 

 

 

눈꽃, 상고대 등 눈이 주는 모든 아름다움이 다 묻어 있다.

 

 

 

 

연화봉에서는 보는 조망도 일품이라고 하는데

나는 저번 5월 산행에서도 안개로 인하여 연화봉에서는 풍광을 즐기지 못했다.

언젠가는 볼 수 있겠지

 

할아버지는 여기서 희방사로 내려가시고 나는 비로봉으로 오른다

 

 

 

 

 제1연화봉으로 오르기 전의 설경

눈이 무척 많이 쌓여 있었다

이런 모습을 겨울왕국이라고 하는 것 같다

 

 

 

 5월에는 철쭉으로 장식되었던 제1연화봉이 인제는 눈꽃으로...

 

 

 

정말로 바닷속 산호 같다

 

 

 

 

 비로봉으로 오르기까지는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한다

 

 

 

 그동안 조망이 완전히 없었는데

서서히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야호!

 

 

 

 햇살이 조금 비추이고

 

 

 

뒤를 돌아보니 능선도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비로봉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가보자

소백산 능선은 사진으로 찍어 놓으면 모습이 비슷비슷하다. 아고산대 지형의 특징이다

지리산을 비롯하여 어느 산이나 직접 가보 아야 그 참맛을 알 수 있지만

소백산은 사진으로는 자못 밋밋한 느낌을 주어서 그 매력을 다 전달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그 풍광은 경이롭다

 

 

 

 뒤를 돌아보면 이런 모습이 나온다. 정말 멋지다.

 

 

 

 

 영주 쪽 모습

 

 

 

 전망대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본다

 

 

 

 드디어 비로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야! 저----엉말 멋지다

비로봉아!  좀 기다려라.  내가 간다.

 

 

 

 비로봉은 구름에 덮였다가, 햇살이 비췄다가를 반복한다.

 

 

 

 내가 있을 때는 조망을 내어 주지 않던 저 멀리 연화봉이

서서히 구름에서 벗어난다.

기필코 맑은 연화봉을 즐기리라

 

 

 

 꽃이 피든 눈이 오든, 능선은 늘 그 자리에서 변함이 없다.

 

 

 

 국망봉 쪽 능선과 비로봉이 사이좋게 마주 본다

 

 

 

 

대문사진이다

국립공원 홈페이지 <이번 주말 이곳 어때요.. 에 실렸다. 야호!>

 

 

 

 주목 감시초소

추운 겨울에는 거의 대피소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주목 대피소에서 바라본 비로봉

 

 

 

 주목은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다.

 

 

 

 능선마다 색상이 다양하다

 

 

 

 주목은 언제까지 하얀 외투를 입고 있으려나!

 

 

 

 황홀한 풍경

 

 

 

 

 

겨울 소백산의 주인공은 단연 주목이다.

이전에는 주목이 소백산의 군데군데에 있었지만

지금은 비로봉 아래밖에는 없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244호이다

 

 

 

 

비로봉 정상에 오르면서 뒤돌아 본  주목 군락지

 

 

 

한 걸음만 더....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정상인 비로봉에는 눈이 쌓여 있지를 못한다.

소백산 칼바람은 매우 유명하다.

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오를 때는 뒤, 옆에서 바람이 불어 그래도 견딜만하다.

하지만 거꾸로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가면 바람을 맞으면서 가야 하기에 무척 힘들다.

 

 

 

국망봉 쪽으로 향하면서

 

 

 

칼바람이 부끄러울 정도로 포근한 풍경이다

 

 

 

 

국망봉 가기 전 전망 바위에서 본 국망봉 쪽 모습

 

 

 

국망봉 가기 전 전망 바위에서 본 연화봉 쪽 모습

 

 

 

국망봉까지는 가지 않고 뒤돌아 다시 비로봉을 향한다

 

 

 

 

천둥리 <단양>로 하산하기 위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가면서 본 주목의 아름다움

비로봉에서 다시 0.6킬로미터를 되돌아 가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정말 멋진 모습이다

저 멀리 연화봉 천문대가 보인다

 

 

 

하산하기 싫다. 여기서 살고 싶다.

 

 

 

 

 

 

<천둥으로 하산하면서 본 풍경들>

다시 7킬로미터를 더 내려가야 한다.

 

 

 

푸른 하늘이 눈꽃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사람의 세상이 아니다

 

 

 

 

소백산 설경도 한라산 설경 못지않다

 

 

 

 

사슴뿔이 하늘에 걸렸네요!

 

 

 

주목이 아니라 구상나무이다

 

 

 

겨울준비 완료

 

 

 

 

천둥 주차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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