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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6년 4월 16일 (토요일)
산행코스 : 서원곡 계곡 - 무학산 둘레길(너른 마당) - 학봉 - 정상 - 서마지기 - 만남의 광장 - 마산여중
비예보가 있어서 다른 날보다는 좀 서둘러 산으로 향했다
역시 산은 아침에 봐야 한다.
비예보로 기대도 없이 산을 올랐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이 나를 기다릴 줄이야..
피안의 세계를 보는 듯
마산항은 참으로 아름답다.
요즘 미세먼지 등으로 산에서의 조망이 엉망인 경우가 많이 있는데
오늘은 다가오는 저기압으로 인해서 만족스런 조망이 나온다
학봉은 이번 무학산 산행에서 처음 오르는 곳이다.
그동안의 무학산 산행은 앙코 없는 찐빵이었다
학봉이야말로 무학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멋진 모습을 반 이상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산행의 목적은 이 모습을 보기 위해서 이다
이 모습은 학봉에서만 볼 수 있다.
좀 더 일찍 이 곳을 찾았다면 군데군데 분홍(벚꽃)이 보석처럼 박혀 있었을 텐데
좀 아쉽다. 내년을 꼭 기대한다
봄산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큰 힘이 있다.
5월 중순까지는 살아 숨 쉬는 연두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조물주의 팔레트.... 너무 아름답다.
눈물이 나온다.
저기압 영향으로 원거리까지 선명히 보인다
오늘, 일찍 일어난 보람이 있다
창원, 마산도 자연의 일부로서 아름다움을 만들고 있다
정상을 향해 가면서 뒤돌아 본 학봉
마창대교는 그 이름보다 훨씬 멋지다
살아간다고 수고하는 창원시민들에게 봄꽃을 선물한다.
산철쭉 봉오리...
이 분홍을 무슨 분홍이라고 해야 할까?
장관이다.
이 모습을 보게 허락해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진달래는 언제 나오려나
제비꽃.. 너희들은 함께 있어서 외롭지 않겠다.
제비꽃은 색깔도 다양하다
드디어 진달래 등장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야가 흐려지고 있다.
13일 봄비로 인하여 진달래 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마지기 진달래 군락
절정기는 지났지만, 연두 잎이랑 어우러진 진달래의 모습도 나름 괜찮다.
이번 봄.... 대금산, 천주산에서의 진달래로 만족한다.
무학산아! 미안! 내년에는 진달래가 제일 많이 피었을 때 올게
자줏빛 제비꽃 색상이 장난이 아니다
모친께서 검은 자주색을 무척 좋아하셨는데...
산딸기(줄딸기) 꽃 봉오리
이름을 확실히 모르겠다. 바람꽃인가?
서마지기에서 마산여중 방면으로 가다 보면 만남의 광장이 나온다.
이때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애잔함이 지금도 묻어 나오는 것 같다
초록예찬!
흰제비꽃
무학산에는 제비꽃들이 많았다
무학산아! 일단 가을에 한 번 더 보고, 내년에는 딱 맞추어서 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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