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XXq4KUrM7k




산행일 : 2015. 09. 13
산행길 : 증심사 - 토끼 등 -중머리재 -중봉 -서석대 -입석대 - 장불재 - 규봉암 - 억새 평전 -꼬막재 - 원효사 분소

무등산 대문사진은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의 모습이다. 왼쪽 바위는 서석대, 오른쪽 바위는 입석대이다. 무등산은 이 두 개의 바위군과 좀 떨어져 있는 광석대와 함께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구실을 한다.

광천터미널(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첨단 09번 버스를 타고 무등산행의 시작점인 증심사를 향했다. 어제의 기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우려를 했지만 오늘(2015.09.13)의 날씨는 산행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매우 좋은 날씨였다.
새벽 한 때 잠시, 소나기처럼 비가 내린 후 맑아져서 인지, 운해가 매우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동안 산행하면서 이렇게 뚜렷한 운해는 처음 접하는 것 같다.

2013년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임도도 잘 발달되어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부대 때문에 정상 <천왕봉>에는 출입을 통제하여 발을 디딜 수 없었다는 점이다.

증심사 입구에서 시작한 산행은 - 토끼등- 중머리재 -중봉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 규봉암 - 억새 평전 - 꼬막재 - 원효사 분소에서 마무리를 했다. 1187번 버스(광천터미널까지 많이 돌아감)를 타고 문화의 전당 정류소에 내려서 첨단 09번 버스로 환승하여 광천터미널로 갈 수 있었다.

나름 무등산 종주를 시도했다고 할 수 있는 코스였다. 하지만 무등산은 코스가 매우 많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안양산에서 시작하여 백마능선을 타 보고 싶다.

사진 찍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굳이 토끼등 거쳐서 중머리재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증심교에서 중머리재로 바로 가는 코스를 권한다. 무등산은 중머리재에서 시작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무등산에는 물봉선이 매우 많았다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신선이 된 듯했다
멀리 지리산 반야봉과 천왕봉이 보인다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면서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이 산길에서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것 같았다
멀리 화순, 나주 쪽으로 운해가 보인다.


운해를 좀 더 당겨본다
이렇게 완전히 정체된 운해는 처음 접한다.


광주는 나에게 아름다움으로 기억된다



중봉에 다다르기 전에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


드디어 중봉에 도착, 담양 쪽을 배경으로 중봉석이 나를 맞이한다.


중봉에서 바라본 방송국 송신시설
중봉은 무등산에서 멋진 조망 <360도>을 선사하는 곳이다



서석대를 향하여 중봉을 내려온다
저 구름만 없다면 천왕봉과 서석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서석대를 향하여 가면서 뒤돌아 본 중봉



담양쪽으로도 운해가 넘실거린다.
중봉을 등지고 보았을 때 왼쪽이 담양, 오른쪽이 화순 방향이다


서석대를 향하여 한 발씩 움직인다



구름에 싸인 서석대를 당겨본다


중봉평원에서 본 화순, 나주, 영암쪽 운해


서석대 전망바위에서 본, 광주시내를 배경으로 한 중봉
영남 알프스도 생각나고, 덕유산도 생각나는 풍광이다



서석대는 무등산의 거의 정상부에 있는 암석군(주상절리)이다
입석대와 광석대의 암석은 비석 형태인데 반해 서석대는 병풍모양이다
그것은 서석대가 제일 젊다는 뜻이라고 한다.


무등산의 정상부인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은 출입이 통제 되어 있다
그래서 서석대가 현재는 사실상의 무등산 정상인 셈이다
하지만10월 3일 하루는 천왕봉을 제외하고는 개방을 한다고 한다
출입할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까 구름이 끼어 이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늘 날씨는 내 편인 것 같다.



서석대 주상절리 위에서 광주를 품으며 점심들을 즐기고 있다.


자! 인제 입석대로 내려 가보자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장불재도 보이는 구나!


백마능선 뒤로 펼쳐지는 산그리메
무등산 사진 중에서 이 부분을 촬영한 것이 유명하다
햇살에 운해가 다 없어졌다


하산하면서 본 서석대의 옆모습





하늘로 오르고 있는 승천암


입석대 근처에서 바라본 서석대 정상부


안양산과 억새의 어울림


입석대 위에 핀 사람꽃
볼록 볼록 엠보싱 같은, 백마능선 사면에는 봄이면 철쭉이 만발한다고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일 때마다 풍경은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드디어 입석대
고놈들 참 잘생겼다.


입석대



산꾼들이 쉬어 가는 곳
장불재는 무등의 모든 길을 다 소화하고 있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가 양쪽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구름 때문에 중봉에서 놓친 모습을 장불재에서 바라본다


규봉암쪽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장불재의 억새
오르쪽 끄트머리에 서석대가 보인다


규봉암으로 가면서 입석대를 당겨본다



백마능성의 한 봉우리인 낙타봉


그야말로 그림이다! 그림


광석대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바위를 병풍삼고 있는 규봉암









규봉암 뒤쪽에 있는 주상절리 (광석대의 일부분)


규봉암을 지나 억새평전으로 향하여 가면서 본 마을 (화순)


억새평전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무등의 멋을 더해주고 있다


꼬막재
무등산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숨 쉬는 산이다


원효분소 근처에 있는 숲문화 학교 건물


저 산 너머 증심사에서 이쪽 원효사까지 왔습니다요
군부대 시설로 인한 출입통제로 가볼 수 없었던 천왕봉을 여기서 보게 된다


4수원지
1187번 버스 안에서 한 컷

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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