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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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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8. 22 ~ 23

산행길 : 영각사 - 남덕유산 - 삿갓재 - 덕유평전 - 향적봉 

 

드디어, 나도 종주라는 걸 해 보았다. 야호!

 그 동안은 하나의 봉우리로 만족하면서 늘 감사해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경우가 더 많겠지만 그래도 늘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던 종주를 했다는 사실에 내 자신이 대견하다. 나는 자연을 사랑하지만 그 자연을 다 품을 수 있는 체력이 되지를 못했다. 이제 거의 1년 정도 산을 탔지만 그래도 늘 힘들고, 또한 다녀와서는 코와 입언저리에 물집이 잡히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

 

 무박산행을 하시는 분들의 체력이 엄청 부러웠다. 심지어 하루에 35내지 40킬로미터를 산행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번 덕유산 종주에서 20킬로미터를 걸었지만, 나에게는 매우 큰 일이었다.

 

 함양 완행버스 정류장에서 아침 6시 30분 영각사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침 첫 버스는 정류장에서 출발하지 않고, 길 건너 주유소에서 승차해야한다. 영각사<5500원>)

 

 7시 40분 쯤에 영각사 입구에 도착하여 남덕유산 정상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산행길 : 영각사 입구 - 남덕유산 정상 -월성재 -  삿갓봉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8.22)

           향적봉 대피소 1박 후, 중봉과 향적봉에서 덕유산을 만끽한 후 곤돌라를 이용하며 무주리조트로 하산(8.23)

           무주리조트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배차간격이 매우 넓었다. 무주까지 가는 셔틀은 3-4시간 마다 있었고,

           구천동까지  가는 셔틀은 1시간30분 정도 마다 있었다. 그것도 셔틀이기 때문에 지연이나 운행이 정지되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구천동(15분 소요)까지 가는 셔틀(오전 11시)을 탐. 구천동에서 대전가는 버스에 승차(12시 30분)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창원행버스 승차(오후 2시 30분)

 

 

 

 

남덕유산 정상(봉황봉)에 다다르면 계단이 예술처럼 나타난다

저 계단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정상이 나온다

 

 

 

계단에서 바라본 지리산 자락

 

 

 

 

남덕유 정상 오르기 직전, 뒤를 돌아보니

 

 

 

산그리메가 완전 죽인다!

 

 

 

정상에서 아까 그 계단을 바라보다.

 

 

 

 

 

남덕유산(1508)은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있는 산으로 덕유산과 맥락을 같이 한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인데, 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 나 있는 반면 남덕유산은 백두 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들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 의미있는 산이 된다.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  http://www.koreasanha.net/san/namdeogyu.htm )

 

 

 

남덕유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맥(?)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오늘의 목적지인 향적봉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월성재에서 삿갓봉을 향하여

 

 

 

사랑스런 모싯대

계절이 그래서인지 덕유산에는 야생화가 무척 많았다

 

 

 

 

삿갓 대피소를 지나서 무룡산을 오르면서

 

 

 

무룡산을 향하여 걸으면서 뒤돌아본 모습

멀리 남덕유산 정상, 그리고 이름 그대로 삿갓모양의 삿갓봉이 보인다.

 

 

 

동자꽃

 

 

 

 

백암봉을 향하여

 

 

 

 

물봉선

 

 

 

 

 

 

 

 

 

 

 

중봉에 오르려니(오후 5시 30분 경) 안개가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번 종주에서 날씨 덕을 톡톡히 보았다.

선명한 사진은 건질 수 없었지만, 만약 햇살이 쏟아지는 능선길을 걸었다면

무척이나 힘들었을거다.

내일을 기대하며

 

 아침 7시 50분에 시작한 산행이

오후 6시 30분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하면서

마무리했다.

 

 

 

향적봉대피소는 사설이다. 그래서 국립공원 홈페이지에는 나오지 않는다.

사전 전화예약을 원칙으로 한다. <063-322-1614>   당일접수는 받지 않는다고 한다.

1박 11,000원   /  근처 150미터 지점에서 물을 길을 수 있다

햇반이나 사발면, 과자, 커피등 간단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23일 일요일

 

 

 

중봉에서 바라본 황홀한 덕유산

어제 걸어온 길이 소설 속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어제 저녁부터 생긴 안개 때문에 보지 못한 광경에 취한다

저 계단 아래 덕유평전을 지나서 백암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이

이런 자태로 나를 맞이할 줄은 몰랐다.

매우 감사하다.

 

 

 

덕유평전은 중봉에서 만끽할 수 있으므로

덕유산에서 실제적인 정상은 향적봉보다는 중봉이라할 수 있다.

중봉에서 거의 1시간 정도 있으면서 덕유의 기운을 마음껏 들이마셨다.

 

 

 

햇살이 살짝 나온 틈을 타서 한 컷

중봉에서는 방향만 조금 바꾸어도 매우 멋진 그림을 건질 수 있다.

덕유평전은 아고산대 지형이다.

 

 

 

 

 

 

향적봉과 중봉사이에서

 

 

 

향적봉 대피소

향적봉 바로 아래에 100미터 거리에 위치함

오른쪽 볼록한 봉우리가 중봉이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중봉에서의 모습과는 느낌이 다르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향적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모델이 되어 주신 이름모를 산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상제루

 

 

 

향적봉과 설천봉(상제루가 있는 봉우리) 사이에서

 

 

 

 무주리조트에서 올라오는 곤돌라의 종점이다.

상제루는 현재 기념품 가게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많은 분들이 덕유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바란다.

또한 훼손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더 크다.

곤돌라로 인하여 접근이 용이한 덕유산은 겨울 눈꽃의 아름다음으로 인해 겨울철에는 인산인해라고 한다.

 

https://youtu.be/PB0zyVSEEDk

 

 

 

 

 

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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