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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채널아트 사진은 소백산의 모습입니다.본 채널은 산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저의 기록물 저장고입니다. 본 채널은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구독, 댓글, 좋아요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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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6월 28일 일요일, 구름이 그치고 해님이 나온다기에 언양으로 떠났다. 언양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한 언양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323번을 주로 이용하여 등억리를 향한다, 323번 버스를 놓치고 어떻게 할까 기다리고 있는데 348번 버스가 혜성 같이 나타났다. 348번은 오전 9시에 이곳 정류소에서 간월로 향하는 버스다. 348번 버스는 손님이 적은 관계로 오전에 1회 (평일 총 3회) 운행하고 오후에는 반구대 쪽으로 운행을 한다고 한다)348번버스를 타고 간월 등억리까지 갔다.

 

 등억리에서 시작하여 신불산 정상까지 갈 때까지 나오기로 약속한 해님은 나오지 않고, 소백산 산행 때와 마찬가지로 안개가 나의 애를 태우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 멋진 신불재도 담지 못하고 쓸쓸히 영축산을 향하는데...짜잔! 안개가 그치고 해님이 나오기 시작했다. 소백산 능선과 많이 닮은 신불 영축 능선을 쾌재를 지르면 산행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안개가 그친 이후의 그림 위주로 산행일지를 작성하고자 한다. 신불산은 안개와 함께한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산행하면서 늘 느끼지만,  산은 규모가 크고 산행자의 동선이 움직일 때마다 그림이 달라지며, 또한 날씨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기에 직접 그 산에 가지 않고는 그 산을 느낄 수도 전달할 수도 없다.

 

 소백산에서의 감동이 되살아난 산행이었다. 알프스라는 말을 붙여도 손색이 없는 웅장하고 멋진 산... 영남 알프스....

 자주 찾아서 친근해지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멋진 산이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깝다는 사실에 행복을 느낀다.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게으름과 사대주의적(산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인 생각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신불산 공룡능선은 매우 위험하다

안개가 낀 날은 특히 더 위험하니 우회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다.

 

 

 

신불산 정상

정상 부근만 안개가 희박하고, 주위는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

 

 

 

꽃을 찍으면서 안개가 그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근데 영축산을 향하여 신불평원을 지날 때 안개가 조금씩 걷어졌다. 야호!

하지만 다시 안개가 끼고 ....

그래도 이 곳 신불평원에서 보는 영남알프스는 정말 알프스 같았다

 

 

 

 

 

 안개가 살짝 그친 틈을 타서

영축산과 죽바우등을 담다

 

 

 

영축산 정상

 짜잔! 안개가 본격적으로 걷히기 시작한다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오룡산 쪽 모습

 

 

 

 

정상에서 바라본,  재약산을 비롯한 영남 알프스 전경

 

 

 

카메라를 살짝 오른쪽으로 돌리니 신불평원과 신불산이 그림처럼 나타난다

 

 

 

가을이면 억새가 만발하는 신불평원을 당겨보았다

 

 

지산마을로 하산하면서 본 오룡산 쪽 모습

 

 

 

운해가 사랑스럽다

 

 

 

지산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신평 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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