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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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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7. 04~ 05

해발 1240미터가 넘는 가지산을 이틀 연속 올랐다.  왜? 가지산에서 바라보이는 멋진 풍광을 담으려고..... 하지만 실패다. 한마디로 안개, 아니 구름 때문이다. 이틀 연속 같은 기상 상황이 벌어질 줄은 정말로 몰랐다. ㅎㅎㅎ 계절이 계절인 만큼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은 구름이 자주 자리를 차지한다. 다음에 반드시 가지산을 다시 올라 멋진 모습을 담을 것이다.

 

 7월 첫 주 토요일,  장마전선이 제주 아래로 남하했다고 하기에 날씨로 인한 장애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가지산을 찾았다. 소백산, 영축산에서도 안개를 만났지만 운 좋게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었기에 또 그럴 줄 알고.... 하지만 아닐 때도 있었다. 이번 가지산 산행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무사히 산행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와, 그동안의 운 좋은 산행이 얼마나 축복에 가까운 것인지를.

 

 언양에서 석남사까지 가는 버스는 두 가지가 있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713번버스(울산 태화강역에서 언양터미널을 거쳐서 석남사 종점-현금 2000 원 좀 넘고 카드는 1900원 좀 못 미친다-807번에 비하면 자주 있다)와  807(언양터미널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출발 - 카드로1200원 쯤)

 

 설악산은 산 자체의 아우라가 대단하고 지리산은 많은 봉우리를 품은 모습이 대단하다. 영남알프스는 지리산처럼 많은 봉우리를 조망하는 맛으로 산행을 하는데 이번 산행 일지는 가지산의 속살을 안개와 함께 소개하기로 한다.

 

 석남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중봉, 정상, 쌀바위, 석남사로 산행이 이루어졌다. 이튿날에는 이 고장 사람을 만나서 밥도 얻어먹고 산길을 좀 더 단축하여 하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석남사도 담을 수 있었다.

 

 

 

 

가지산 석남 대피소

가지산에 있는 대피소들은 모두 매우 소박했다

 

 

 

사랑스러운 수국

 

 

 

중봉에서 정산으로 오르면서

 

 

 

산행을 즐기면서 쓰레기를 산에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저분은 그들이 남긴 쓰레기를 주우시면서 산행을 하시는 분이다

 

 

 

가지산 정상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도 대피소가 있다.

하늘이라는 주인장 비서가 산행인들을 바라보고 있다.

손님들에게 거스름돈도 입으로 건네는 영특한 강아지다.

라면 4000원, 커피 2000원 막걸리도 있다.

술은 못하는 나는 라면과 냉커피 (3000원)

 

 

 

대피소 내부와 멋쟁이 주인장

 

 

 

구름이 정말로 안 걷혔다.

이튿날은 산행 초반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중봉에서부터 전 날보다 구름이 더 심했다

 

 

 

산행 내내 구름 속에 있었다. 신선이 된 기분이었다. 참내!

 

 

 

쌀바위 대피소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비슷한 전설이 있는 쌀바위

맑은 날 기필코 오리라

 

 

 

석남사 뒷모습

 

 

 

비구니들의 도량이라서 그런지 무척 깔끔하고 아름다웠다.

 

 

 

석남사 계곡

안개만 끼고 비는 오지 않아서 수량이 예년에 비해 적다

 

 

 

석남사 입구

버스종점에서 내리면 비로 이 모습을 볼 수 있다

 

산행의 시작은 석남 사안으로 들어가서 해도 되고

좌측으로 20미터 쯤에 위치한 유료 주차장 끝머리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석남터널에서 시작하려면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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