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생각 없이 찍어 놓은 자료들이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카메라도 잘 모르고 또 욕심도 별로 없습니다. 메모리도 256메가 가지고 많이도 다녔네요. 블로그에 올리게 될 줄 알았으면 좀 더 좋은 화질로 더 잘 찍는 건데요. ㅎㅎ

이 곳 톤레샵은 싸게 나온 팩키지로 다녀왔습니다. 방콕에 내려 포이펫이라는 국경을 버스로 넘어 캄보디아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앙코르와트의 위용을 비웃는 듯 톤레샵은 최고의 슬픔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생선을 발효시키는 냄새가 아주 고약했는데 그것이 그들의 반찬이 된다고 하니 어쩌겠습니까?

이 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이 곳이 세상의 중심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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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최북단에 위치한 흡수골은 바이칼 호수의 모수이기도 합니다. 맑은 날씨를 기대했으나 머무는 3일 내내 날씨가 흐렸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고 사람이 적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곳은 밤에 불을 지피고 자야 합니다. 우리의 늦가을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우 중요.... 혹시 이 흡수골을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미리 흡수골의 정보를 단단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흡수골이 워낙 방대해서 귀퉁이만 보고 올 수도 있습니다. 그 귀퉁이도 흡수골은 흡수골이니까요. 숙소도 엄청 많이 있더군요. 하지만 차로 1시간 이상 거의 2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 진짜 흡수골을 볼 수 있습니다. 길이 나 있지 않은 곳이라 운전자들이 차에 이상이 생길까 잘 가지 않으려 합니다. 큰 하천과 산을 넘는 길입니다. 하지만 돈 많이 들여서라도 꼭 가게끔 해야 합니다. 우리 일행들은 운전자를 꼬드겨서 성공했습니다. 실은 더 들어갈수록 더 좋습니다. 점입가경이라 했던가요?

숙소도 비싸지 않은 게르가 있습니다. 아주 깨끗한...

날이 맑아지지 않아서 우리도 더 이상 머물지 않고 돌아와 보니 많은 여행자들이 그 귀퉁이 흡수골에서 숙소를 정하고 흡수골의 진면목을 모른 채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여행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귀퉁이 흡수골에서 유람선을 운행해서 호수 여행을 할 수는 있습니다

흡수골의 입구 - 여기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상 더 가야 진자 흡수골을 볼 수 있음.

 

 

  

 

 

 

 

 

 

 

 

 

 

한 여름에도 불을 지펴야 함.

 

 

 

 

 

 

 

 


흡수골 호수에서 산골마을로 올라가면 순록을 기르는 마을을 만날 수 있음

흡수골 근처에도 광광 객용으로 순록을 기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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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을 거쳐 흡수골로 가는 중간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 차강누르입니다.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게르에서 저녁을 지어 먹고 산책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물이, 보이는 것 만큼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색의 식물들이 살고 있었는데 깨끗하다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소개할 흡수골의 물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차강 누르라는 말의 뜻은 하얀 호수라고 한답니다. 몽골인들의 눈에는 물빛이 은빛 <아마 햇살에 반사되는 것을 보고>으로 보인 모양입니다. 제 눈에는 그냥 파랑이었습니다.

밤이 되자 게르에서 나와 침낭을 깔고 하늘의 별을 보았습니다. 게르에서는 촛불로 밝혀야 하니 답답하기도 하였습니다.

솔직히 몽골에서 쏟아지는 별은 보지는 못했습니다. 학창 시절 포항 보경사에서 정전이 되는 바람에 밖에 나와서 본 별이 더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몽골의 별은 끝없는 이 지평선에서저 지평선까지 그야 말 반구 <원의 반> 모양의 밤하늘 캔버스에 그려 놓은 그림이었습니다. 고개를 들지 않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별을 관찰 하러 온 대학생들이 밤새 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니 취미를 가지려면 저렇게 전문적으로 가져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별자리도 더 알게 되었고 우리 일행들의 눈에 제일 밝아 보였던 별이 목성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베스트 3 중에 몽골의 흡수골이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뒷받침되어 주어야 합니다. 흡수골에서 좋은 성과를 갖지 못한 대학생들이 이 곳의 별은 흡족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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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10일

 

 

해발 2000M를 좀 넘는 지역입니다.

고산증을 예방하기 위해 좀 쉬어가는 곳이지만

인도인들에게는 여름 휴양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인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지역이니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지역입니다.

야생화의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라다크의 레를 가기 위한 출발점이기도 한 이 곳은 많은 여행자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날리에서 시작해서 사추, 레, 알치를 거쳐 스리나가르로 가기도 하고 반대 코스로 가기도 합니다.

이 곳들은 9월 말이면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육로 여행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6,7,8월만이 육로 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고산증은 누구에게 올까요?

그건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건장한 청년이 쓰러지는 반면 할머니가 끄떡없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체질이지요

3500 정도부터 증상이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고산증 완화 효과는 물을 많이 마시고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400인 레에 가기까지 4200 사추에서 자고 5000이 넘는 산을 넘어야 합니다. 물론 도로가 있습니다.

근데 이 길들은 걷거나 자전거로 가는 분들이 계시니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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