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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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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1. 02
산행길 : 홍포마을 - 천하일경 (망산정상) - 홍포마을
정보 수집 부족으로 버스를 4시간이나 기다린 멀고 먼 여정의 순간이었다. 그만큼 더 애틋하고, 다시 한번 더 가고픈 곳이 되어 버렸다. 그곳은 구체적으로 말해서 거제 망산이라기보다는 홍포마을 앞바다이다. 홍포마을은 거제의 최남단에 위치한 마을이다. 유한한 크기의 거제도에서 아무리 최남단이라고 해도 거기가 거기라고 생각한 것이다. 한 마디로 쉽게 갈 수 있을 거라고 여긴 것이다. 거제 고현 버스터미널에서 53이나 53-1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30분 달리면 도착하는 곳이다.
하지만..... 짜잔..... 버스는 하루에 총 4번 운행되고 4시간이나 5시간 간격으로 있었다. 꼼꼼히 버스 시간을 체크하지 못한 나의 실수로 나는 장장 4시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택시도 가기를 거부했다. 돌아올 때 손님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차를 한 대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버스를 타는 순간 그 생각은 없어졌다.
시사에 어두운 나이지만 하나의 의견을 내어 본다. 요즘은 서민들을 위해서 버스 환승제도가 있다. 거제에도 환승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기나긴 버스 노선을 좀 짧게 하고 배차 간격도 좁혀서 환승을 잘 유도한다면 버스회사, 늘 수고하시는 버스기사님, 손님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태로 될 수 있을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그 좋았던 오전의 날씨는 점차 바람이 불면서 바다색과 시야의 한계를 좁히는 날씨로 변해 갔다. 그러나 홍포마을 앞바다는 나의 넋을 가지고 놀았다. 순간, 사람의 세상이 아닌 것 같았다. 황홀경이라는 말보다 무아지경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나는 신선들이 노니는 세상을 잠시 보고 온 것 같다. 다음에는 버스 시간에 맞추어 아침 일찍 가서 하루 종일 머물고 싶다.
버스 종점에서 바로 망산에 오를 수 있다.
알맞게 땀을 내며 1.5킬로미터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대병대도와 소병대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금빛 바다
통영쪽으로 보이는 섬들
통영 망산에서 보았던 섬들이 각도 달리하여 보인다
내봉산으로 방향을 바꾸어 산행하다가 본모습.
한 폭의 산수화 같다.
암석과 어우러진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홍포 마을로 내려와서 전망대를 향하여 걸으며 보이는
누렁 섬과 대. 소병대도
신선이 머무는 곳.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직접 봐야 한다.
사진은 그 느낌의 1/10000 도 안된다.
홍포마을과 여차마을을 이어주는 도로(차도)를 걸으면 우측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를 앞두고 200미터 지점(자연 전망대에서)
누렁 섬이라 불리는 섬
내 카메라의 한계로 대. 소병대도와 함께 담지 못했다.
누렁 섬과 가왕도
저 멀리 국도에 해님이 잠을 청한다.
https://youtu.be/O2AnSoNW5_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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