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2시간만에 13센티가 내렸습니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은 제 마음을 다 앗아갔습니다.

정읍천의 벚나무는 봄, 여름, 가을 (내장산 단풍으로 인해 가을이 더 유명함),겨울(눈을 좋아하는 저의 눈 여행지 1순위입니다) 모두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물론 저에게는 겨울이지요. ㅎㅎ

정읍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들어오는 길목인데다가 내장산이 있어 다른 지역보다 눈이 좀 더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 겨울에 한번 더 눈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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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가 들리시지요? 제가 판소리를 삽입한 것이 아니라 고창의 모양성 이 곳 저 곳에서

판소리가 울려 나왔습니다. 모양성 입구에 판소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보통, 가요나 세미 클래식 같은 음악이 공원에 흘러나오기 쉽상인데

판소리가 흘러 나오니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공주의 공산성이나 부여의 부소산성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산책하면서 사색하기 아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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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겨울이면 눈 여행을 떠납니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처럼요. ㅎㅎ

요즘 더워지니 이 동영상 보시고 시원해지시기를 바랍니다.

강원도의 눈과 전라도의 눈 비교....

강원도의 눈은 동해상에서 발생한 눈구름이 태백의 줄기를 감싸며하염없이 내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요.

조금 오면 20cm 많이 오면 50cm이 넘어 1미터씩 오기도 합니다. 2-3일 눈에 갇혀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전라도의 눈은 갑자기 추워지면 꼭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따뜻하던 황해의 바닷물이 갑작스레 차가워진 시베리아 공기 덩어리를 만나면서 눈구름이 형성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눈구름이 육지로 들어와 눈을 뿌리게 되는데요. 그 길목이 정읍이라고 합니다. 전라도에 눈이 온다고 하면 정읍에 가시면 눈을 꼭 볼 수 있습니다.

눈이 귀한 부산에 살다보니 눈을 무척, 매우, 아주 좋아하는 저 현성은 눈이 그칠 때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 구경을 한답니다. 저번 겨울은 눈이 좀 귀해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는 눈이 너무 안와서 기상 이변일 정도 였는데 이번 겨울에는 눈이많이 오기를 기도해 봅니다.

부산에도 2005년 3월 15일에 50cm에 육박하는 눈이 온 적이 있습니다. 하늘의 축복이었지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다음기회에 그 때의 이미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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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9,10,11일에 전라도 지방에는 눈이 내렸다
폭설은 아니었고, 매우 소담스러운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정읍을 동화의 세상으로 만들었다
 

 
9일 오후부터 10일 아침까지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오대양 찜질방에서 잔 후, 아침 일찍 일어나 내장산을 향했다.
먼저 도덕암에 갔다.
 
 
 

 
우하정은 언제나 내장의 귀염둥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장사는 흰 눈 위에 곱게 앉아 있다
 
 
 
 

 
내장사 - 원적암 - 벽련암으로 가는 길에
겨우살이가 생긴 나무들이 많았다
 
 
 
 
 

 

눈이 쌓인 벽련암은 한 편의 시였다
 
 
 
 

 
벽련암에서 바라다 보이는 내장산 전망대
손에 잡힐 듯 귀여운 모습이다
 
 
 

 
벽련암에서는 아무 곳에나 셔트를 눌러도 다 예술이다
 
 
 
 

 
서래봉을 이고 있는 벽련암
캬! 멋지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벽련암은 내장산에 있는 많은 암자 중에서 으뜸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벽련암에서 내장계곡으로 내려오니 눈발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눈이 억수같이 쏟아진다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다
내리는 눈과 하나가 되는 이 시간이 매우 신비스럽다.
 
 
 
 

 
눈은 계속 되고
 
 
 
 
 
 
 
다음날 11일 아침
 

 
이른 아침 숙소를 나오니 그림같이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이 내리는 잿빛 아침의 감동은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다.
 
 
 
 

 
천변길
 
 
 
 

 
정읍에는 천변이라는 곳이 있다.
너른 하천 주변에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샘골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자! 올라 가보자
 
 
 

 

조그마한 동산에 있는 샘골정!
너무나 사랑스럽다
 
 
 
 

 
샘골정
순우리말이다.
한자에 대해서는 김진명의 글자 전쟁이라는 소설을 읽어 보기 바란다.
 
 
 

 
샘골정에서 바라본 정읍 천변
 
 
 
 

 

새들은 나를 항상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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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사진: 내장 저수지를 무대 삼아 내장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스위스의 루체른 호수가 만년설을 배경으로 있는 모습괴 비슷하다. <내 생각>

 

정읍은 나에게 아주 특별한 지역이다. 정읍은 내장산 단풍으로 아주 유명하다. 하지만 나는 겨울에 정읍을 찾는다. 왜냐하면 정읍은 눈의 왕국이기 때문이다. 이날(2016.01.13)도 북의 다른 지역에는 눈이 1센티에서 6센티정도 내렸지만 정읍만은 거의 14센티의  눈이 왔다.  정읍은 눈에 있어서는 차원이 다른 지역이다. 고창, 부안, 남원에도 눈이 많이 오지만 정읍에서 큰 눈을 만난 나에게는 정읍이 나의 설경 <雪京>이다.

 

오늘 소개하는 내장산은 정읍의 내장산동에서 내장산 입구까지이다. 이 곳은 그냥 차를 타고 지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나도 이곳을 여러 번 지나다녔지만 늘 버스 안이었고 눈으로만 대충 보고 지나갔던 곳이다.

 

대설특보로 산행이 금지되기도 했지만(13,14일 - 11시 이후는 산행 가능했음 / 귀가해서 안 사실임)  눈이 오는 날 이 곳을 꼭 걷고 싶었고, 또한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하다.

 

 

 

 

 

(13일 오후 모습)

 읍 시외버스터미널이나 정읍역에서 171번 버스 <일반 요금>를 타면 내장산 입구까지 갈 수 있다

오후에 정읍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내장산을 향했다

 

 내장산 저수지를 지나는데 이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다.

나는 기사님께 부탁을 드려 버스에서 내렸다.

 

 

 눈이 어느 정도 그치고 산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모습들을 이렇게 담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눈이 오는 동안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그동안 매해 겨울마다 정읍을 찾은 보람이 있다.

 

 좀 당겨본다

 

 

 오늘의 내장 저수지는 스위스의 이름 모를호수와 같다

 

내장 저수지 둑길

 

 

 

 

 

 

(14일 오전 모습)

 

 

 정읍에서 하루를 머물렀다. 정읍에만 오면 가는 찜질방이 있다.

아침 8시쯤 내장산으로 또 향했다

 

사정이 허락되면 산행을 할 작정이었으나 보시는 바와 같이....

하지만 11 이후에는 산행이 허락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없는 나로서는 입산 금지가 해제되었는지  몰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알 수 있음)

 

 

내장산 입구에서 다시 역방향으로, 어제 보지 못했던 구간을 걸었다

 

 산행은 비록 못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은 길을 걸을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14일에도 아침까지 제법 눈이 내렸으므로 눈 길이 소담스럽니다

 

 

 다시 눈안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눈이 또 시작된다

 

 

 

 

정읍시내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전의 정읍은 문을 못 열 정도로 눈이 많이 왔는데 요즘 눈은 눈도 아니라 하신다.

이번 겨울이 가기 전에 정읍에서 한번 더 큰 눈을 선사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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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구름이 만들어지는 서해안 격포 바다 입니다.

등대에서 바라본 격포항구

이곳으로 좀 올라가 볼까요?


닭이봉에서 바라보는....아래에 보이는 암석들이 채석강입니다.


180도 뒤로 돌아보니 격포의 항구, 마을의 모습이 이렇군요.

채석강의 한 모습입니다. 등대로 가는 길목에서 본 모습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찍은 것입니다. 이곳을 왜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는지 실감나게 하는곳이더군요.

곰소에서 내소사를 거처 채석강으로 가실 때 꼭 왼편의 서해안을 보시기 바랍니다.<25분 가량 보실 수 있습니다/차량>

이 곳을 지나면서 자가용으로 움직였다면 주차해 놓고 사진을 좀 담았을 터인데하고대중교통의 한계를 느낀 곳입니다.

아주 강추입니다.

변산반도 서해안 / 버스에서

변산반도 서해안 / 버스에서


변산반도 서해안 / 버스에서

저의 리무진들입니다. ㅋㅋ


곰소마을


곰소의 중심가

프렌차이즈 음식점이 없었던 마을입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그런 음식점들 때문에 그 지방만의 특색을 찾기가 힘듭니다.


이 곳에서 고창이나 정읍, 부안 들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곰소에서는 정읍, 부안밖에 가지를 못합니다.

줄포에서 가래떡을 또 그냥 얻어 먹었네요. 그 방앗간을 찍지 못했군요. 다음 기회에...


줄포에서 저를 반겨준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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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6일

 

선운사 가는 길

계곡이 아담하고 멋스럽습니다

매표소 일반 어른 3000원이네요..

도솔암 가는 길에서

눈이 왔다가 그쳤다 하면서 해가 났네요. 그 유명한 동백숲입니다.

또 눈이 오는군요. 행복 행복...

 


 

고창 터미널에서 2000원으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선운사입니다. 선운사행 직행 버스 <2700원>를 탈 필요 없이 시내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여기저기 둘렀다 가는 버스입니다.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버스가 가는 도중 도중에 소나무들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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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은 광주에서 225번 버스 <광천역-광주 시외버스터미널 역-에서 타시면 1600원입니다>를 타고 가야 합니다.

자가용이 없는 저로서는 아주 딱 이었습니다. 담양 터미널에서 가는 버스는 전에는 있었는데 요즘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소쇄원은 행정구역상으로는 담양에 있지만 활동상 <생활상>으로는 광주 근교라고 보시는 것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소쇄원은 다음 사이트를 방문하시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http://www.soswaewon.co.kr/



담양에 위치한 소쇄원입니다. <제월당>

 

제월당 뒤태

 

3. 4 음양을 조화시킨 제월당의 마루입니다.

 

 

 

<광풍각> 옆모습

<광풍각>

시냇가에서 바라본 광풍각 <앞> 제월당 <뒤>입니다. 운치 있는 다리네요.

살짝 뒤로 돌아보니 이 모습이더군요

 

 

 

<대봉대> 조그만 평상 위에 사각 초가지붕

시냇물 위에 담을 쌓았으나 담 밑으로 시냇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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