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터미널 오전7시5분 버스. 4시간5분후 보성 도착. 11시 20분 겸백면행 버스 탑승. 11시 45분 선돌마을(겸백 석호) 하차. 철쪽군락지 산행후 오후 3시 40분 가장교 정류소(하차한 곳에서 400미터 위치 겸백초등학교 맞은편 다리건너에 있음)에서 버스 탑승. 보성 터미널 도착후 폰으로 블로그및 내 채널(음악이 있는 산행)영상 업로드후 오후 5시 40분 부산행 버스 탑승. 10시 넘어서 부산 도착. https://youtube.com/channel/UCkIoIQENsEbGfUbfknQDfNw
오늘 2021년 4월 26일이 절정인것 같습니다. 날씨의 변수만 없으면 주말까지 볼만 하겠습니다 일림산은 초암산보다 절정이 3일정도 늦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초암산철쭉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컷 올려봅니다 https://youtu.be/5K7bmuRtAJI
2021년 첫 산행을 한파경보가 발령 중인 덕유산(맥)의 무룡산을 찾았다. 혼자서는 자신이 좀 없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산악회에 의지해서 산행을 했다. 한마디로 환상, 판타스틱 그 자체였다. 체력이 좀 약한 나는 산악회 따라다닌다고 고생은 했지만 정말 행복하고 황홀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나 때문에 전체 산행시간이 지체되어 민폐를 끼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
그 동안은 하나의 봉우리로 만족하면서 늘 감사해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경우가 더 많겠지만 그래도 늘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던 종주를 했다는 사실에 내 자신이 대견하다. 나는 자연을 사랑하지만 그 자연을 다 품을 수 있는 체력이 되지를 못했다. 이제 거의 1년 정도 산을 탔지만 그래도 늘 힘들고, 또한 다녀와서는 코와 입언저리에 물집이 잡히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
무박산행을 하시는 분들의 체력이 엄청 부러웠다. 심지어 하루에 35내지 40킬로미터를 산행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번 덕유산 종주에서 20킬로미터를 걸었지만, 나에게는 매우 큰 일이었다.
함양 완행버스 정류장에서 아침 6시 30분 영각사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침 첫 버스는 정류장에서 출발하지 않고, 길 건너 주유소에서 승차해야한다. 영각사<5500원>)
향적봉 대피소 1박 후, 중봉과 향적봉에서 덕유산을 만끽한 후 곤돌라를 이용하며 무주리조트로 하산(8.23)
무주리조트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배차간격이 매우 넓었다. 무주까지 가는 셔틀은 3-4시간 마다 있었고,
구천동까지 가는 셔틀은 1시간30분 정도 마다 있었다. 그것도 셔틀이기 때문에 지연이나 운행이 정지되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구천동(15분 소요)까지 가는 셔틀(오전 11시)을 탐. 구천동에서 대전가는 버스에 승차(12시 30분)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창원행버스 승차(오후 2시 30분)
남덕유산 정상(봉황봉)에 다다르면 계단이 예술처럼 나타난다
저 계단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정상이 나온다
계단에서 바라본 지리산 자락
남덕유 정상 오르기 직전, 뒤를 돌아보니
산그리메가 완전 죽인다!
정상에서 아까 그 계단을 바라보다.
남덕유산(1508)은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있는 산으로 덕유산과 맥락을 같이 한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인데, 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 나 있는 반면 남덕유산은 백두 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들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 의미있는 산이 된다.
산행일 : 2015. 09. 13 산행길 : 증심사 - 토끼 등 -중머리재 -중봉 -서석대 -입석대 - 장불재 - 규봉암 - 억새 평전 -꼬막재 - 원효사 분소 무등산 대문사진은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의 모습이다. 왼쪽 바위는 서석대, 오른쪽 바위는 입석대이다. 무등산은 이 두 개의 바위군과 좀 떨어져 있는 광석대와 함께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구실을 한다.
광천터미널(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첨단 09번 버스를 타고 무등산행의 시작점인 증심사를 향했다. 어제의 기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우려를 했지만 오늘(2015.09.13)의 날씨는 산행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매우 좋은 날씨였다. 새벽 한 때 잠시, 소나기처럼 비가 내린 후 맑아져서 인지, 운해가 매우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동안 산행하면서 이렇게 뚜렷한 운해는 처음 접하는 것 같다.
2013년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임도도 잘 발달되어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부대 때문에 정상 <천왕봉>에는 출입을 통제하여 발을 디딜 수 없었다는 점이다.
증심사 입구에서 시작한 산행은 - 토끼등- 중머리재 -중봉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 규봉암 - 억새 평전 - 꼬막재 - 원효사 분소에서 마무리를 했다. 1187번 버스(광천터미널까지 많이 돌아감)를 타고 문화의 전당 정류소에 내려서 첨단 09번 버스로 환승하여 광천터미널로 갈 수 있었다.
나름 무등산 종주를 시도했다고 할 수 있는 코스였다. 하지만 무등산은 코스가 매우 많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안양산에서 시작하여 백마능선을 타 보고 싶다.
사진 찍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굳이 토끼등 거쳐서 중머리재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증심교에서 중머리재로 바로 가는 코스를 권한다. 무등산은 중머리재에서 시작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무등산에는 물봉선이 매우 많았다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신선이 된 듯했다 멀리 지리산 반야봉과 천왕봉이 보인다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면서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이 산길에서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것 같았다 멀리 화순, 나주 쪽으로 운해가 보인다.
운해를 좀 더 당겨본다 이렇게 완전히 정체된 운해는 처음 접한다.
광주는 나에게 아름다움으로 기억된다
중봉에 다다르기 전에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
드디어 중봉에 도착, 담양 쪽을 배경으로 중봉석이 나를 맞이한다.
중봉에서 바라본 방송국 송신시설 중봉은 무등산에서 멋진 조망 <360도>을 선사하는 곳이다
서석대를 향하여 중봉을 내려온다 저 구름만 없다면 천왕봉과 서석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서석대를 향하여 가면서 뒤돌아 본 중봉
담양쪽으로도 운해가 넘실거린다. 중봉을 등지고 보았을 때 왼쪽이 담양, 오른쪽이 화순 방향이다
서석대를 향하여 한 발씩 움직인다
구름에 싸인 서석대를 당겨본다
중봉평원에서 본 화순, 나주, 영암쪽 운해
서석대 전망바위에서 본, 광주시내를 배경으로 한 중봉 영남 알프스도 생각나고, 덕유산도 생각나는 풍광이다
서석대는 무등산의 거의 정상부에 있는 암석군(주상절리)이다 입석대와 광석대의 암석은 비석 형태인데 반해 서석대는 병풍모양이다 그것은 서석대가 제일 젊다는 뜻이라고 한다.
무등산의 정상부인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은 출입이 통제 되어 있다 그래서 서석대가 현재는 사실상의 무등산 정상인 셈이다 하지만10월 3일 하루는 천왕봉을 제외하고는 개방을 한다고 한다 출입할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까 구름이 끼어 이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늘 날씨는 내 편인 것 같다.
서석대 주상절리 위에서 광주를 품으며 점심들을 즐기고 있다.
자! 인제 입석대로 내려 가보자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장불재도 보이는 구나!
백마능선 뒤로 펼쳐지는 산그리메 무등산 사진 중에서 이 부분을 촬영한 것이 유명하다 햇살에 운해가 다 없어졌다
하산하면서 본 서석대의 옆모습
하늘로 오르고 있는 승천암
입석대 근처에서 바라본 서석대 정상부
안양산과 억새의 어울림
입석대 위에 핀 사람꽃 볼록 볼록 엠보싱 같은, 백마능선 사면에는 봄이면 철쭉이 만발한다고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일 때마다 풍경은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드디어 입석대 고놈들 참 잘생겼다.
입석대
산꾼들이 쉬어 가는 곳 장불재는 무등의 모든 길을 다 소화하고 있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가 양쪽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구름 때문에 중봉에서 놓친 모습을 장불재에서 바라본다
규봉암쪽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장불재의 억새 오르쪽 끄트머리에 서석대가 보인다
규봉암으로 가면서 입석대를 당겨본다
백마능성의 한 봉우리인 낙타봉
그야말로 그림이다! 그림
광석대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바위를 병풍삼고 있는 규봉암
규봉암 뒤쪽에 있는 주상절리 (광석대의 일부분)
규봉암을 지나 억새평전으로 향하여 가면서 본 마을 (화순)
억새평전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무등의 멋을 더해주고 있다
꼬막재 무등산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숨 쉬는 산이다
원효분소 근처에 있는 숲문화 학교 건물
저 산 너머 증심사에서 이쪽 원효사까지 왔습니다요 군부대 시설로 인한 출입통제로 가볼 수 없었던 천왕봉을 여기서 보게 된다
산행일 : 2015. 06. 10 산행길 : 천황사 - 구름다리 -천황봉 - 구정봉 - 미왕재 - 도갑사 대문사진은 구정봉에서 바라본 월출산의 모습이다. 좌측 봉긋 솟은 봉우리가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이다. 우측 아래의 길은 경포대 지구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에서, 순위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 순위가 가지는 의미는 분명히 있다. 전형적인 바위산인 월출산은 인기 명산 중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직접 경험해 보니 더 높은 순위를 주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내가 다니는 직장의 생일이라서, 황금 같은 평일 휴일(06.10)을 가지게 되었다. 늘 벼르고 있었던 월출산 산행을 실행에 옮기고 이렇게 산행 일지를 작성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월출산의 이름을 걸출산이라고 하고 싶다. 산세가 동서남북, 위아래, 어디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다 가지고 있었다. 날씨조차 월출산만을 부각하는 듯했다. 좀 더 명징한 일기였다면 주위의 모습과 함께 더 멋지게 어우러졌을 것이다. 하지만 월출산은 나에게 자기 모습만 오롯이 보아주기를 바라 듯 주위를 뿌옇도록 놔두고 있었다.
산행은 천황사에서 시작하여 천황봉, 구정봉을 거쳐 도갑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천황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구름다리가 있다. 그 구름다리에서 구정봉까지의 산길에서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월출산의 비경을 실컷 감상할 수 있다. 구정봉에서 도갑사까지는 숲이 우거져, 쉬엄쉬엄 내려오면서 그 진한 감동에 격했던 가슴을 진정할 수 있다.
영암 버스터미널에서 천왕사나 도갑사에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2-3번 정도밖에 안된다. 그 두 곳은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또 다른 산행의 출발지인 경포대 지구는 행정구역상 강진에 해당된다.
월출산에 감싸여 있는 천황사
구름다리
영암 벌판
서서히 월출산의 속살이 드러난다
저 멀리 구정봉이 보이고,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이 우측에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사 쪽 풍경
정상에서 바라본 구정봉
천황봉
정상에서 구정봉을 향하여 가면서
멋진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구정봉 쪽 산세 월출산은 설악산과 견줄 만큼 멋지고 아름답다.
날씨가 좀 더 화창했더라면 저 멀리 산들과 조화를 더 이루었을 것이고 구름이 있었다면 환상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을 터인데
2019년 가을은 더위가 좀 머물러서 예년에 비해서 단풍이 늦게 익는 것 같다. 하지만 초록과 어울리는 단풍의 색감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소등 근재와 순창 새재 사이의 단풍은 산행하는 산님들만 만끽할 수 있는 천상의 정원이다. 백양사 약사암 입구에서 약사암까지의 단풍 정원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11월 15일 전후로 절정을 이룰 것 같다. 내장산의 단풍이 무르익으면 최고의 단풍이 됨에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직장에서 전 직원이 1박 2일 워크숍을 가는 바람에 이번에는 전라도 조계산을 가게 되었다. 순천만을 들리고 다음날 조계산을 등반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주봉인 장군봉은 가지 못했다. 송광사에서 시작하며 송광굴목재를 넘어 보리밥집을 지나 큰 굴목재를 거쳐 선암사로 가는 코스를 택하여 산을 탔다. 장군봉을 오르지는 못했지만 두 개의 고개를 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11월 말의 조계산은 나에게 낙엽비를 선사했고 멋진 사찰 두 곳을 보게 해 주었다.
정상을 오르지 못하여 주변 전망은 볼 수 었었지만 선암사로 거의 다 내려와서 본 조계산은 무척 아름다웠다. 그동안의 등산에서는 주위 전망에 포인트를 두었다면 이번 산행은 조계산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돋보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