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21년 4월 26일
산행길 : 선돌마을- 정상 - 원점회귀

부산 사상터미널 오전7시5분 버스. 4시간5분후 보성 도착. 11시 20분 겸백면행 버스 탑승. 11시 45분 선돌마을(겸백 석호) 하차. 철쪽군락지 산행후 오후 3시 40분 가장교 정류소(하차한 곳에서 400미터 위치 겸백초등학교 맞은편 다리건너에 있음)에서 버스 탑승. 보성 터미널 도착후 폰으로 블로그및 내 채널(음악이 있는 산행)영상 업로드후 오후 5시 40분 부산행 버스 탑승. 10시 넘어서 부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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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채널아트 사진은 지리산의 모습입니다.본 채널은 산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저의 기록물 저장고입니다. 본 채널은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구독, 댓글, 좋아요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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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1년 4월 26일이 절정인것 같습니다. 날씨의 변수만 없으면 주말까지 볼만 하겠습니다 일림산은 초암산보다 절정이 3일정도 늦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초암산철쭉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컷 올려봅니다
https://youtu.be/5K7bmuRtAJI

 

산행일 : 2021년 1월 10일

산행길 : 원통 - 무룡산 - 원통

2021년 첫 산행을 한파경보가 발령 중인 덕유산(맥)의 무룡산을 찾았다. 혼자서는 자신이 좀 없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산악회에 의지해서 산행을 했다. 한마디로 환상, 판타스틱 그 자체였다. 체력이 좀 약한 나는 산악회 따라다닌다고 고생은 했지만 정말 행복하고 황홀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나 때문에 전체 산행시간이 지체되어 민폐를 끼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 

 

 

 

총 15명이 3대의 차를 나누어 타고 무룡산을 향했다. 함양 휴게소.

 

 

 

 

차창밖으로 보이는 남덕유의 위용.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원통사 근처에 주차를 하고 산행시작.

 

 

 

 

몽글몽글 어쩜 이렇게 눈이 예쁘게 쌓였는지...

 

 

 

 

산죽길을 따라 오르며

 

 

 

 

능선에 오르니 설국이 펼쳐졌다.

 

 

 

 

약간의 눈이 내리면서 귀여운 눈꽃이 실시간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삿갓봉

 

 

 

 

무룡산

 

 

 

 

 

 

 

 

 

무릎까지 쌓인 눈을 러셀 하면서....

 

 

 

 

 

 

 

 

 

덕유의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덕유의 자태. 황홀하다.

 

 

 

 

무룡산으로 오르며

 

 

 

 

무척 힘들었지만 참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youtu.be/OzoXiICXC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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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8. 22 ~ 23

산행길 : 영각사 - 남덕유산 - 삿갓재 - 덕유평전 - 향적봉 

 

드디어, 나도 종주라는 걸 해 보았다. 야호!

 그 동안은 하나의 봉우리로 만족하면서 늘 감사해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경우가 더 많겠지만 그래도 늘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던 종주를 했다는 사실에 내 자신이 대견하다. 나는 자연을 사랑하지만 그 자연을 다 품을 수 있는 체력이 되지를 못했다. 이제 거의 1년 정도 산을 탔지만 그래도 늘 힘들고, 또한 다녀와서는 코와 입언저리에 물집이 잡히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

 

 무박산행을 하시는 분들의 체력이 엄청 부러웠다. 심지어 하루에 35내지 40킬로미터를 산행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번 덕유산 종주에서 20킬로미터를 걸었지만, 나에게는 매우 큰 일이었다.

 

 함양 완행버스 정류장에서 아침 6시 30분 영각사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침 첫 버스는 정류장에서 출발하지 않고, 길 건너 주유소에서 승차해야한다. 영각사<5500원>)

 

 7시 40분 쯤에 영각사 입구에 도착하여 남덕유산 정상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산행길 : 영각사 입구 - 남덕유산 정상 -월성재 -  삿갓봉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8.22)

           향적봉 대피소 1박 후, 중봉과 향적봉에서 덕유산을 만끽한 후 곤돌라를 이용하며 무주리조트로 하산(8.23)

           무주리조트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배차간격이 매우 넓었다. 무주까지 가는 셔틀은 3-4시간 마다 있었고,

           구천동까지  가는 셔틀은 1시간30분 정도 마다 있었다. 그것도 셔틀이기 때문에 지연이나 운행이 정지되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구천동(15분 소요)까지 가는 셔틀(오전 11시)을 탐. 구천동에서 대전가는 버스에 승차(12시 30분)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창원행버스 승차(오후 2시 30분)

 

 

 

 

남덕유산 정상(봉황봉)에 다다르면 계단이 예술처럼 나타난다

저 계단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정상이 나온다

 

 

 

계단에서 바라본 지리산 자락

 

 

 

 

남덕유 정상 오르기 직전, 뒤를 돌아보니

 

 

 

산그리메가 완전 죽인다!

 

 

 

정상에서 아까 그 계단을 바라보다.

 

 

 

 

 

남덕유산(1508)은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있는 산으로 덕유산과 맥락을 같이 한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인데, 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 나 있는 반면 남덕유산은 백두 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들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 의미있는 산이 된다.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  http://www.koreasanha.net/san/namdeogyu.htm )

 

 

 

남덕유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맥(?)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오늘의 목적지인 향적봉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월성재에서 삿갓봉을 향하여

 

 

 

사랑스런 모싯대

계절이 그래서인지 덕유산에는 야생화가 무척 많았다

 

 

 

 

삿갓 대피소를 지나서 무룡산을 오르면서

 

 

 

무룡산을 향하여 걸으면서 뒤돌아본 모습

멀리 남덕유산 정상, 그리고 이름 그대로 삿갓모양의 삿갓봉이 보인다.

 

 

 

동자꽃

 

 

 

 

백암봉을 향하여

 

 

 

 

물봉선

 

 

 

 

 

 

 

 

 

 

 

중봉에 오르려니(오후 5시 30분 경) 안개가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번 종주에서 날씨 덕을 톡톡히 보았다.

선명한 사진은 건질 수 없었지만, 만약 햇살이 쏟아지는 능선길을 걸었다면

무척이나 힘들었을거다.

내일을 기대하며

 

 아침 7시 50분에 시작한 산행이

오후 6시 30분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하면서

마무리했다.

 

 

 

향적봉대피소는 사설이다. 그래서 국립공원 홈페이지에는 나오지 않는다.

사전 전화예약을 원칙으로 한다. <063-322-1614>   당일접수는 받지 않는다고 한다.

1박 11,000원   /  근처 150미터 지점에서 물을 길을 수 있다

햇반이나 사발면, 과자, 커피등 간단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23일 일요일

 

 

 

중봉에서 바라본 황홀한 덕유산

어제 걸어온 길이 소설 속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어제 저녁부터 생긴 안개 때문에 보지 못한 광경에 취한다

저 계단 아래 덕유평전을 지나서 백암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이

이런 자태로 나를 맞이할 줄은 몰랐다.

매우 감사하다.

 

 

 

덕유평전은 중봉에서 만끽할 수 있으므로

덕유산에서 실제적인 정상은 향적봉보다는 중봉이라할 수 있다.

중봉에서 거의 1시간 정도 있으면서 덕유의 기운을 마음껏 들이마셨다.

 

 

 

햇살이 살짝 나온 틈을 타서 한 컷

중봉에서는 방향만 조금 바꾸어도 매우 멋진 그림을 건질 수 있다.

덕유평전은 아고산대 지형이다.

 

 

 

 

 

 

향적봉과 중봉사이에서

 

 

 

향적봉 대피소

향적봉 바로 아래에 100미터 거리에 위치함

오른쪽 볼록한 봉우리가 중봉이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중봉에서의 모습과는 느낌이 다르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향적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모델이 되어 주신 이름모를 산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상제루

 

 

 

향적봉과 설천봉(상제루가 있는 봉우리) 사이에서

 

 

 

 무주리조트에서 올라오는 곤돌라의 종점이다.

상제루는 현재 기념품 가게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많은 분들이 덕유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바란다.

또한 훼손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더 크다.

곤돌라로 인하여 접근이 용이한 덕유산은 겨울 눈꽃의 아름다음으로 인해 겨울철에는 인산인해라고 한다.

 

https://youtu.be/PB0zyVSEEDk

 

 

 

 

 

산행길 - 파란색선

https://youtu.be/QXXq4KUrM7k




산행일 : 2015. 09. 13
산행길 : 증심사 - 토끼 등 -중머리재 -중봉 -서석대 -입석대 - 장불재 - 규봉암 - 억새 평전 -꼬막재 - 원효사 분소

무등산 대문사진은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의 모습이다. 왼쪽 바위는 서석대, 오른쪽 바위는 입석대이다. 무등산은 이 두 개의 바위군과 좀 떨어져 있는 광석대와 함께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구실을 한다.

광천터미널(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첨단 09번 버스를 타고 무등산행의 시작점인 증심사를 향했다. 어제의 기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우려를 했지만 오늘(2015.09.13)의 날씨는 산행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매우 좋은 날씨였다.
새벽 한 때 잠시, 소나기처럼 비가 내린 후 맑아져서 인지, 운해가 매우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동안 산행하면서 이렇게 뚜렷한 운해는 처음 접하는 것 같다.

2013년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임도도 잘 발달되어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부대 때문에 정상 <천왕봉>에는 출입을 통제하여 발을 디딜 수 없었다는 점이다.

증심사 입구에서 시작한 산행은 - 토끼등- 중머리재 -중봉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 규봉암 - 억새 평전 - 꼬막재 - 원효사 분소에서 마무리를 했다. 1187번 버스(광천터미널까지 많이 돌아감)를 타고 문화의 전당 정류소에 내려서 첨단 09번 버스로 환승하여 광천터미널로 갈 수 있었다.

나름 무등산 종주를 시도했다고 할 수 있는 코스였다. 하지만 무등산은 코스가 매우 많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안양산에서 시작하여 백마능선을 타 보고 싶다.

사진 찍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굳이 토끼등 거쳐서 중머리재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증심교에서 중머리재로 바로 가는 코스를 권한다. 무등산은 중머리재에서 시작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무등산에는 물봉선이 매우 많았다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신선이 된 듯했다
멀리 지리산 반야봉과 천왕봉이 보인다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면서


중머리재에서 중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이 산길에서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것 같았다
멀리 화순, 나주 쪽으로 운해가 보인다.


운해를 좀 더 당겨본다
이렇게 완전히 정체된 운해는 처음 접한다.


광주는 나에게 아름다움으로 기억된다



중봉에 다다르기 전에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


드디어 중봉에 도착, 담양 쪽을 배경으로 중봉석이 나를 맞이한다.


중봉에서 바라본 방송국 송신시설
중봉은 무등산에서 멋진 조망 <360도>을 선사하는 곳이다



서석대를 향하여 중봉을 내려온다
저 구름만 없다면 천왕봉과 서석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서석대를 향하여 가면서 뒤돌아 본 중봉



담양쪽으로도 운해가 넘실거린다.
중봉을 등지고 보았을 때 왼쪽이 담양, 오른쪽이 화순 방향이다


서석대를 향하여 한 발씩 움직인다



구름에 싸인 서석대를 당겨본다


중봉평원에서 본 화순, 나주, 영암쪽 운해


서석대 전망바위에서 본, 광주시내를 배경으로 한 중봉
영남 알프스도 생각나고, 덕유산도 생각나는 풍광이다



서석대는 무등산의 거의 정상부에 있는 암석군(주상절리)이다
입석대와 광석대의 암석은 비석 형태인데 반해 서석대는 병풍모양이다
그것은 서석대가 제일 젊다는 뜻이라고 한다.


무등산의 정상부인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은 출입이 통제 되어 있다
그래서 서석대가 현재는 사실상의 무등산 정상인 셈이다
하지만10월 3일 하루는 천왕봉을 제외하고는 개방을 한다고 한다
출입할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까 구름이 끼어 이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늘 날씨는 내 편인 것 같다.



서석대 주상절리 위에서 광주를 품으며 점심들을 즐기고 있다.


자! 인제 입석대로 내려 가보자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장불재도 보이는 구나!


백마능선 뒤로 펼쳐지는 산그리메
무등산 사진 중에서 이 부분을 촬영한 것이 유명하다
햇살에 운해가 다 없어졌다


하산하면서 본 서석대의 옆모습





하늘로 오르고 있는 승천암


입석대 근처에서 바라본 서석대 정상부


안양산과 억새의 어울림


입석대 위에 핀 사람꽃
볼록 볼록 엠보싱 같은, 백마능선 사면에는 봄이면 철쭉이 만발한다고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일 때마다 풍경은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드디어 입석대
고놈들 참 잘생겼다.


입석대



산꾼들이 쉬어 가는 곳
장불재는 무등의 모든 길을 다 소화하고 있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가 양쪽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구름 때문에 중봉에서 놓친 모습을 장불재에서 바라본다


규봉암쪽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장불재의 억새
오르쪽 끄트머리에 서석대가 보인다


규봉암으로 가면서 입석대를 당겨본다



백마능성의 한 봉우리인 낙타봉


그야말로 그림이다! 그림


광석대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바위를 병풍삼고 있는 규봉암









규봉암 뒤쪽에 있는 주상절리 (광석대의 일부분)


규봉암을 지나 억새평전으로 향하여 가면서 본 마을 (화순)


억새평전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무등의 멋을 더해주고 있다


꼬막재
무등산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숨 쉬는 산이다


원효분소 근처에 있는 숲문화 학교 건물


저 산 너머 증심사에서 이쪽 원효사까지 왔습니다요
군부대 시설로 인한 출입통제로 가볼 수 없었던 천왕봉을 여기서 보게 된다


4수원지
1187번 버스 안에서 한 컷

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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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6. 10
산행길 : 천황사 - 구름다리 -천황봉 - 구정봉 - 미왕재 - 도갑사

대문사진은 구정봉에서 바라본 월출산의 모습이다. 좌측 봉긋 솟은 봉우리가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이다. 우측 아래의 길은 경포대 지구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에서, 순위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 순위가 가지는 의미는 분명히 있다. 전형적인 바위산인 월출산은 인기 명산 중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직접 경험해 보니 더 높은 순위를 주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내가 다니는 직장의 생일이라서, 황금 같은 평일 휴일(06.10)을 가지게 되었다. 늘 벼르고 있었던 월출산 산행을 실행에 옮기고 이렇게 산행 일지를 작성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월출산의 이름을 걸출산이라고 하고 싶다. 산세가 동서남북, 위아래, 어디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다 가지고 있었다. 날씨조차 월출산만을 부각하는 듯했다. 좀 더 명징한 일기였다면 주위의 모습과 함께 더 멋지게 어우러졌을 것이다. 하지만 월출산은 나에게 자기 모습만 오롯이 보아주기를 바라 듯 주위를 뿌옇도록 놔두고 있었다.

산행은 천황사에서 시작하여 천황봉, 구정봉을 거쳐 도갑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천황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구름다리가 있다. 그 구름다리에서 구정봉까지의 산길에서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월출산의 비경을 실컷 감상할 수 있다. 구정봉에서 도갑사까지는 숲이 우거져, 쉬엄쉬엄 내려오면서 그 진한 감동에 격했던 가슴을 진정할 수 있다.

영암 버스터미널에서 천왕사나 도갑사에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2-3번 정도밖에 안된다. 그 두 곳은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또 다른 산행의 출발지인 경포대 지구는 행정구역상 강진에 해당된다.



월출산에 감싸여 있는 천황사


구름다리


영암 벌판


서서히 월출산의 속살이 드러난다






저 멀리 구정봉이 보이고,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이 우측에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사 쪽 풍경



정상에서 바라본 구정봉


천황봉


정상에서 구정봉을 향하여 가면서



멋진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구정봉 쪽 산세
월출산은 설악산과 견줄 만큼 멋지고 아름답다.





날씨가 좀 더 화창했더라면 저 멀리 산들과 조화를 더 이루었을 것이고
구름이 있었다면 환상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을 터인데



뒤 돌아본 천황봉


구정봉을 향하여 걷고 또 걷고





천황봉을 다시 뒤돌아 보며


구정봉(아홉 개의 돌우물이 있음)에서 바라본 영암




도갑사 쪽으로 가면서


도갑사쪽으로 가면서



미왕재 (억새밭)


미왕재


도갑사 계곡


도갑사
예전에 찾았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https://youtu.be/F6L2k5s5uEA

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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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9. 11. 05

산행길 : 내장사 - 연자봉 - 신선봉 - 까치봉 - 순창 새재 - 상왕봉 - 백학봉 - 백양사

 

2019년 가을은 더위가 좀 머물러서 예년에 비해서 단풍이 늦게 익는 것 같다. 하지만 초록과 어울리는 단풍의 색감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소등 근재와 순창 새재 사이의 단풍은 산행하는 산님들만 만끽할 수 있는 천상의 정원이다. 백양사 약사암 입구에서 약사암까지의 단풍 정원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11월 15일 전후로 절정을 이룰 것 같다. 내장산의 단풍이 무르익으면 최고의 단풍이 됨에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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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태평양 찜질방에서 자고 새벽에 나와 보니 안개가 꽉 끼었다. 아침 안개는 오후의 맑음의 증거이니 걱정 않고 내장산동을 향하는 171번 버스를 탔다.

 

 

 

 

아직 어둠이 조금 남아 있다.

 

 

 

 

2019년 단풍은 예전에 비해 훨씬 못 미치지만 우화정에는 사진애호가들이 벌써 움직이고 있다.

 

 

 

 

그 유명한 단풍터널이 아직 익지 않았다. 설악산 속리산 등의 단풍도 올해 2019년은 좀 아니라는 풍문이다.

 

 

 

전망대에는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 내장사에서 왼쪽 길로 가서 조금 오르면 전망대에 갈 수 있다.

 

 

 

 

오전에는 역광이다. 단풍이 곱고 오후였으면 엄청난 풍광이 있는 곳인데.... 아쉽다. 하지만 이 또한 자연의 이치인걸.

 

 

 

 

 

전망대에서는 내장산의 여러 봉우리들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까치봉

 

 

 

 

까치봉에서 바라본 전형적인 우리나라 산의 풍경. 산행 내내 올해의 곱지 못한 단풍이 아쉬웠다.

 

 

 

 

순창 새재의 단풍 군락지. 그나마 이곳의 단풍이 제일 고왔다.

 

 

 

 

백양사에서 출발했더라면 약사암에서 백학봉까지 이 엄청난 계단을 올라야 했다. 가파르고 긴 계단 코스를 오르려면 에너지가 엄청 소모된다.

 

 

 

 

약사암에서 바라본 백양사

 

 

 

 

단풍이 익으면 아주 빨갛게 물들 애기단풍들. 내년에 보자.

 

 

 

 

백학봉

 

 

 

 

쌍계루

 

 

 

 

산행길 - 파란색선

대문사진: 초암산 정상

산행 날 : 2017. 05. 14

산행길 : 수남 주차장 - 전망대 - 정상 - 철쭉봉 - 광대 코재 - 무남이 재 - 수남 주차장

산악회를 따라 전남 보성을 한 번 더 찾았다

개인적으로 산을 찾는 것보다

비용, 노력. 수고로움 등이 엄청 덜해졌다

 

버스에 몸을 맡기고 한 숨 자고 일어 나니

초암산 들머리에 다다른다

너무너무 편하다.

 

초암산 철쭉은 5월 초가 피크이다.

5월 14일인 오늘은 내년을 기약하는 시간이다.

 

그동안 산을 몇 군데 올랐지만

이 곳 초암산에 철쭉이 피어있었더라면

아주 예뻤을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암산 정상 부근부터 광대 코재까지

제법 긴 구간 <3킬로미터>이 철쭉 군락지다

 

내년에는 때를 잘 맞추어서

꼭 방문해야겠다

 

비록 철쭉은 다 지고 없지만

5월의 푸르름이 발길을 상큼하게 한다

 

5월이 지나고 6월로 들어서면

이 풋풋함이 건강함으로 바뀌겠지

 

철쭉을 감상하라고 마련된 벤치인 것 같다

 

모처럼 맑은 하늘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철쭉봉으로 가는 길에 남아 있는 몇 송이 철쭉이 나를 위로해 준다

 

그래도 아직 산이 저렇게 푸르니

우리가 숨을 쉬고 산다. 고마워.. 산과 나무들아!

 

혹시 저 산이 지리산인가?

 

분명 저 넓은 평야가 보성 들판이다

 

무남이 재를 넘어 원점 회귀하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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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날 : 2017-05-06
산행길 : 제암산 자연휴양림 - 제암산, 사자산 둘레길 - 곰재 - 골 치재 - 일림산 정상 - 용추계곡
https://youtu.be/OCBj4siXZNw


처음 계획은 제암산 정상에서 사자산 일림산으로 산행하려 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제암산 정상으로 가다가 길을 잘 못 들어서는 바람에
제암산과 사자산의 정상은 밟지 못하고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일림산으로 향한다

골치산 큰 봉우리에 다다르니
일림산의 본모습이 서서히 다가온다
붉은 철쭉 면사포가 일림산 정상을 덮고 있다

정상 200미터 전 지점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정상을 바라보며

뒤를 돌아보니 골 치산 큰 봉우리의
귀여운 철쭉도 보인다

일림산 정상부만 철쭉이 없다
마치 대머리 같이

일림산 철쭉은 매우 자연스럽다
정상에서 보이는 철쭉 꽃밭은
삶의 피로를 한순간 날아가게 한다

전날 비가 와서 꽃잎이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주 미약하게 떨어졌다
덕분에 먼지 없이 깔끔한 산길을 선물 받았고
깨끗이 세수한 철쭉을 만날 수 있었다

봄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시계가 약하다
하지만 일림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이길 수는 없다

일림산이 다른 산과 차이점이 있다면
정상에서 360도 철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정상에서는 철쭉제를 지낼 준비를 하고 있다

멀리 제암산, 사자봉이 보인다

저 아래에서는 정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슬슬 내려 가보자

올해는 거의 20년 만에 철쭉이 활짝 피었다고 한다

내려가면서 뒤돌아 본 철쭉꽃밭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만큼 아름답다

아!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는다

황사가 없이 바다마저 푸르렀다면
너무 욕심인가?

정상은 정상대로 아래는 아래대로
멋스러움이 가득하다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정상 부근을
완전히 다 덮어버리는 장대함에 있다.
역시 국내 최대 규모라더니

점입가경이라 했던가?
점점 더 멋진 일림산의 철쭉
태어나서 한 번은 꼭 봐야 한다

말이 필요 없는 모습들

올해는 진달래와 철쭉이 제일 예쁠 때를 원 없이 보게 되었다

무어라 감사의 마음을 전할까?

삶은 타이밍이다

용추계곡으로 내려가 보자
저 멀리 철쭉꽃밭이 살짝 보인다
용추계곡이라는 이름은 한국의 산에서 여려 찾을 수 있다

일림산의 편백나무...
일림산의 또 다른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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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날 : 2017. 04. 09

산행길 :  상암초등학교 - 임도 - 가마봉 - 진례봉 - 봉우재 - 시루봉 - 봉우재 - 임도- 상암초등학교

 

 

 

4월 1일, 영취산 봉우재에만 핀 진달래를 보고

영취산 진달래를 다 본 것 같이 포스팅을 했다

 

 

 

 

아무래도 골명재, 가마봉, 진례봉의 진달래를

보지 않고는 영취산 진달래를 보았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여수로 향했다

흔히들 말한다. 큰일 날 뻔했다고

오늘 영취산을 다시 오르지 않았다면

정말 큰 일 날뻔했다

 

 

 

 

내 가슴속에,  영취산의 진달래 다발이 불구가 될 뻔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5일 심한 비로 인해 꽃잎이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진달래를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잎이 나기 시작한 진달래지만

아직은 진달래의 자태가 나온다

 

 

 

 

저번 포스팅에서 영취산 진달래 군락이 거제 대금산과 닮았다고 했다

그것은 봉우재 일부의 말이다

 

 

 

 

영취산의 진달래 군락지의 규모는 거제 대금산보다 훨씬 넓다

위 사진의 영롱함은 직접 보아야 한다

대박이라는 말이 그냥 막 튀어나온다.

사진이 너무 초라하다

 

 

 

 

 

진례봉쪽으로는 오늘이 거의 피크에 가깝다

 

 

 

 

 

바위와 어우러진 진달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천상의 화원

무엇을 더 바라야겠는가!

 

 

 

연두, 초록과 함께 버무려진 분홍

사람 세상이 아니다

 

 

 

내가 지금 이 순간

어디에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

 

 

 

영취산의 진달래 옆에 있다는 것...

정말 엄청난 행운이다

 

 

 

 

 

영화 제목도 있다.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진례봉 정상석

 

 

 

진례봉 정상에서 가마봉 쪽을 돌아보며

 

 

 

오늘은 어디를 봐도 황홀하다

영취산도 붉고 내 블로그도 붉게 물든다

 

 

 

 

봉우재로 내려오니 4월 1일이 생각난다.

봉우재 쪽 진달래는 다 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벚꽃과 어우러져 더 멋지다

 

 

 

 

시루봉으로 다시 오르자

 

 

 

집으로 가져가고 싶을 만큼 예쁜 꽃동산이 나타난다

 

 

 

저번 포스팅에서

다음 주면 어마 무시하게 예쁠 거라고 했던

헬기장의 진달래 군락지

 

 

 

 

 

정말 너무 예쁘다

 

 

 

 

다시 봉우재로 내려오니

산객들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었다

 

 

 

 

임도로 들어서서 하산을 시작한다

 

 

 

하지만 자꾸 뒤통수를 잡아당긴다

 

 

 

 

진달래와 벚꽃이

 

 

 

나는 오늘  너무 행복하다

 

 

 

 

구슬붕이도 영취산 가족이다

 

https://youtu.be/Fb0_f_kz2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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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날 : 2017. 04. 01

산행길 :  상암초등학교 - 임도 - 봉우재 -진달래 군락지 -시루봉 - 영취산 정상 - 흥국사

 

 

 

 

문수 우체국 버스 정류장에서 73번 버스를 타고 상암초등학교 앞에 내렸다

흥국사로 가는 52번 버스는 많이 둘러 가기 때문에 이 코스를 추천한다.

진달래 군락지까지 제일 빠르게 오를 수 있기도 하다

 

 

 

 

상암초에서 봉우재까지 오르는 이 산길은 내가 본 산길 중에서 제일 정감이 갔다.

비를 뿌린 다음날이기도 해서 그런지 오솔길 같은 산길이 매우 좋았다

 

 

 

봉우재에 도착하기 전에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멋진 산그리메가 보인다

 

 

 

그리고 길섶에는 어김없이 제비꽃이 자리 잡고 있다

 

 

 

 

 

진달래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학창 시절 소풍 당일보다 전날이 설레듯이

이럴 때 기대가 더 부푼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설경이 지나니 이런 분홍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움직이는 마음을 가진 것, 또한 감사할 따름이다

더 멋진 자연을 찾아 나서는 즐거움 또한 대단하다

 

 

 

여느 때의 4월 1일이었으면 만개했을 진달래가

요즘의 꽃샘 기온으로 아직 봉오리인 채가 많이 보인다

 

 

 

그래도 이 경사면의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었다

축제무대가 있는 곳에서 시루봉 올라가는 경사면이다

진달래 군락지의 모양새가 거제도 대금산이랑 비슷한 것 같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의 규모는 아담했다.

대금산이랑 그 규모면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동질감이 느껴진다

 

 

 

시루봉에서 보이는 진례봉

도솔암이 위치해 있다.

고도가 좀 높아서인지 진달래 꽃송이가 거의 피지 않았다는 기별에 오르지 않았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의 본모습은 진례봉을 올라야 볼 수 있다.

그래서.. 올해 한 번 더?

일단 욕심을 내어 보자

 

 

 

시루봉 정상 표지와 또 다른 진달래 군락지

저 산길로 가면 영취산 정상으로 하여 흥국사로 갈 수 있다

 

 

 

다음 주면 이 꽃길도 어마 무시하게 예쁠 것 같다

 

 

 

영취산 정상으로 가면서 돌아본 시루봉

 

 

 

추위 때문인지 진달래 빛깔이 더 곱다

 

영취산 정상은 시루봉에게 이름을 다 빼앗기고 있다

 

 

 

너는 나중에 무엇이 될 거니?

 

 

 

흥국사로 가는 길에 보이는 소규모 숲길

규모는 작았지만 마음이 차분해지는 숲이다

 

 

 

많은 산객들이 흥국사에서 출발하여 산을 오르고 있다

 

 

 

여름이면 늠름해질 계곡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

 

 

 

흥국사

 

 

 

흥국사 마당에 있는 봄까치

다른 이름이 있기도 하다

 

 

 

흥국사 쪽이 산악회 버스들이 주차하기가 훨씬 좋았다.

 

52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52번 버스 덕분에 여수 바다도 보았다.

아주 빙빙 돌아가는 버스 노선을 가졌다

 

https://youtu.be/Fb0_f_kz2jc

 

 

 

 

산행 일자:2017.03.03

산행코스: 구천동 입구 - 백련사 - 향적봉 - 설천봉 - 곤돌라

 

 

 

 

 

산행일 전전날 눈이 소담스레 내린 덕유

기대를 잔뜩 가지고 한 걸음씩 옮긴다

 

그늘진 곳은 부드러운 눈으로 잘 단장되어 있었다

 

 

 

 

 

 

아니 중봉을 갈 수 없단 말인가?

중봉에서 보는 덕유가 최곤데

 

이젠 3월이다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홈페이지를 잘 보고

입산금지 구간을 잘 체크하기 바란다

 

 

 

 

 

 

 

백련사는 규모가 아담했다

여기서부터 향적봉까지는 좀 오르막이다

 

 

 

 

 

 

아니! 상고대가 있어야 하는데.... 뜨악

햇살이 워낙 좋아서 산행하기는 좋았지만

 

상고대 기대는 접어야 함이 옳은 순간이다

 

 

 

 

 

 

 

귀엽고도 귀여운 작은 새가 상고대 없어도 산행 잘하라고

나뭇가지에 한참 앉아 나를 위로한다

 

 

 

 

 

 

 

상고대는 비록 없었지만

8킬로를 걸어온 보람을 느낀다

 

나는 이런 모습이 더 좋다

 

중간에 볼록 튀어나온 산이 가야산(합천 / 해인사)이라고 한다

 

 

 

 

 

 

산그리메는 계속되고

 

 

 

 

 

와우! 멋지다

 

 

 

 

 

 

향적봉에 오르니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덕유의 줄기가 남덕유까지 시원스레 뻗어 있다

이 모습을 중봉에서 보지 못함이 아쉬울 따름이다

 

 

 

 

 

 

향적봉에서는 360도 산그리메를 즐길 수 있다

 

 

 

 

 

 

나에게 커피를 주신 비구니 스님

중봉까지 몰래 가자고 하니... 지킬 것은 지켜야 된다고 하셨다

 

이런저런 이유로 산을 좀 쉬게 하는 것도

산에게는 좋은 영양제를 주는 것 같다.

 

 

 

 

 

 

눈밭을 넣어서 산그리메를 잡아보고

 

 

 

 

 

 

곤돌라의 정류장이 있는 설천봉

 

처음은 중봉을 지나 안성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입산통제 구간에 걸려 갈 수 없기에,  편하게 곤돌라를 타고 내려갔다

 

 

 

 

 

 

오늘은 스키어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기상조건이다

 

 

 

 

 

 

바람 한 점 없는 덕유산

 

신나게 보드 타세요!!

 

 

 

무주 리조트에서 구천동까지 가는 셔틀을 기다려 타야 하고

구천동에서 대전이나 전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고

대전이나 전주에서 부산으로 오는 버스를 타야 하고..

여기에는 또한 기다림이 필요하고....

 

 

근데 진주까지 가는 산님을 만나

진주까지 럭셔리하게 왔다

 

 

백두대간을 섭렵하시는 오늘의 진주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

 

 

 

 

<부록>

 

 

 

 

 

3월 2일, 부산에서 늦게 출발한 버스가 전주 롤 향하면서

진안을 거쳐가게 되었다

 

불쑥 나타난 마이산!

비록 달리는 버스에서 본모습이지만

마이산을 다녀온 듯 기분이 좋았다

 

 

 

 

 

 

 

마이산은 방향에 따라서 그 모습이 여러 가지다

 

 

 

 

 

 

전주에서 구천동으로 가면서 버스에서 본 마이산

 

 

 

 

 

 

 

 

무주에 도착하기 전에 이런 멋진 댐(?)이 보인다

기사님 말씀으로는 용담댐이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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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6. 01. 18

산행길 : 내장사 - 원적암 - 불출봉 - 서래탐방지원센터(사슴목장)

 

2016.01.18 다시 한번 더 정읍을 찾았다. 예보보다 눈은 적게 왔지만 산속에서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경험한 잊을 수없는 산행이었다. 비록 종주는 못했지만 겨울의 내장산을 맛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내장사 입구에서 내장사까지는 2킬로미터가 넘는다.

그래서 단풍철에는 버스가 운행하기도 한다.

 

 

 

 내장사에 도착하기전 서래봉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 날도 입산이 통제되었지만 아침 일찍 서둔 탓에 <아직은 눈이 적게 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내장산 계곡도 다른 계곡들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눈은 마구 마구 쏟아지고...눈 내리는 우화정

갈 길이 바쁘다

 

 

 

 

  내장사 경내

 

 

 

 내장사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눈 덮인 서래봉이 나를 반긴다

 

 

 

 원적암으로 가는 길에 산행하시는 분들을 만났다.

정읍분들인 그들은 나에게 안전하게 산행하라고 신신당부하셨다

그리고 안전한 코스를 일러 주기도 하셨다.

 

 

 

 비자나무가 그 위용을 과시한다

 

 

 

 산행 도중에 내리는 눈을 만나기는 처음이었다.

눈을 맞으면서 산을 오르는 특별한 이 맛!

 

 

 

 눈꽃과 눈산의 만남은 언제나 황홀하다

 

 

 

 멀리 하늘이 좀 열리기에 불출암으로 얼른 달려갔다

 

 

 

 아! 다시 구름이 덮일려고 한다. 서둘러서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살짝 왼쪽으로 돌려서

 

 

 

 눈 내리는 내장사

 

 

 

 

 불출암 정상에 있는 나무들

불출암을 선택하기를 매우 잘 한 것 같다.

내장산의 모든 모습을 다 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봉우리다

 

 

 

 서래봉

약 10년 전 가을에 저 곳을 오른 적이 있다.

약 45도 경사의 철계단을 올라야한다.

아까 만났던 분들이 혼자서는 위험하니 서래봉에는 오르지 말라고 하셨다.

나는 착하게도 그 말씀을 잘 들었다.

 

 

 

 망해봉, 연지봉이 보인다

눈이 내리는 날 이 정도의 뷰를 잡은 것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불출봉에서 만난 3분의 산행자들은 장군봉까지 종주를 한다고 했다.

나도 따라 갈려다가,  불출봉에서 하늘이 한 번쯤 열리기를 기다리며 따라가지 않았다.

그리고 걸음이 늦은 나 때문에 산행에 방해를 드릴까....

 

 

 

소백산, 치악산, 무등산 각각 눈꽃이나 상고대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내장산 눈꽃은 아기자기하면서 매우 사랑스럽다.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이 구름에 가렸다. 하지만 그 느낌이 무척 좋았다.

불출봉에서 거의 1시간가량 혼자서 눈을 맞으며 있으니 신선이 따로 없는 것 같았다.

 바람은 불었지만 어느 한 지점에는 바람이 전혀 없는 곳이 있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이 아니었는지.....

 

 

내장산 불출봉으로 초대합니다

 

 

 

 

암석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정읍시내쪽의 모습

 

 

 

 이제 슬슬 내려 가볼까

서래탐방지원센터까지의 하산길은 약간의 경사가 있었다

 

 

 

 혼자서 이 아름다움을 독차지하고 있으려니 미안하기도 했다.

 

 

 

하산하는 내내 눈은 내렸고, 나는 무아의 경지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었을 뿐이다

 

 

 

 

서래탐방지원센터

겨울 눈 산행은 안전하고 짧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https://youtu.be/IoakKw9un-Y

 

 

 

 

 

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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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6. 01. 13

산행길 : 선운사 - 도솔암 - 천마봉 - 낙조대 - 용문골 - 내원궁 - 도솔암 - 선운사

 

선운산에서 천마봉이 제1봉은 아니다. 경수봉, 국사봉, 청룡산 등 천마봉보다 높은 봉우리들이 있다. 도립공원인 선운산은 전체적으로 해발이 낮은 산이다

 

 

 

눈이 오는 날의 산행에서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

눈을 맞으면서 산길을 걸으면 신선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조망이 전혀 없어서 그 산이 주는 풍광을 담을 수 없다

그래서 선운사 앞에서 산행을 할지 말지 고민했었다

 

 

 

눈이 그치고 그 어느 때보다 신선한 공기와 하늘이 연출되었다.

입장료 3000원을 내고 선운사로 들어갔다.

 

천마봉으로 가는 지름길에 선운사가 있어서 선운사로 입장했지만, 

우체국 수련원 뒷길로 해서 경수봉으로도 오를 수 있다. 그러면 천마봉까지 제법 많이 걸어야 한다.

 

 

 

 곧 동백꽃으로 아름다움을 뽐낼 동백 나무 숲이 보인다

동백꽃이 피면 많이 사람들이 선운사를 찾을 것이다

 

 

 

수령 6백 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

도솔암 도착 직전

도솔암까지는 거의 평지 수준이다

 

 

 

 도솔암에서 천마봉까지를 이어주는 계단길

 

 

 

 

천마봉 오르는 계단에서 본 내원궁

 

 

 

해발 284미터 밖에 안 되는 곳이지만 뿜어지는 풍광은 높은 산에서의 풍광 못지않다

 

 

 

 

눈이 오는 중이라면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오늘의 산행에서 눈의 양은 좀 아쉽지만 어쩌면 최고의 산행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런 멋진 모습을 눈으로 보고 또 카메라에 담을 수도 있으니까...

 

 

 

이런 멋진 모습을 보여 주려고 눈이 오지 않은 모양이다

이 시간대에 조금 떨어져 있는 정읍에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었다

 

 

 

선운산을 찾게 된 모습(사진)

어느 블로그에서 이 곳에서 가을의 선운산을 찍은 것이 있었다.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눈이 좀 더 쌓였으면 이렇듯 쓸쓸한 모습은 아닐진대... 그래도 멋지다.

 

 

 

 

기암괴석이 많은 선운산의 특징을 살려 도솔암 옆 큰 바위에 미륵불을 부조해 놓았다.

 

 

 

 

천마봉에는 산행객들이 쉬어갈 수 있게 평상이 마련되어 있다.

 

 

 

천마봉에서 바라본 낙조대. 저 너머에 바다가 보이는구나.

자! 낙조대로 가보자

 

 

 

 

낙조대에서 바라본 서해

호남지방의 산들에는 낙조대가 있는 곳이 많은 것 같다.

대둔산도 마찬가지고 이 곳 낙조대에서의 경치도 매우 좋다

 

 

 

 

 낙조대를 찍고 배맨바위 방향으로 가면서 본 국기봉의 모습

 

 

 

 

산 너머에 동그랗게 볼록 튀어나온 바위가 배맨바위이다

 

 

 

 

철계단을 올라

 

 

 

능선길을 걸으니 서해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고

배맨바위도 모습을 드러낸다

 

 

 

정읍에는 폭설이 쏟아지는 이 순간, 바로 옆 동네인 이곳에는 가을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눈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쉬움과,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기쁨이 함께하고 있는 순간이다

 

 

 

원점회귀를 하면서 바라본 낙조대와 천마봉

가을의 단풍 때 다시 한번 더 찾아야겠다.

 

 

 

 

 낙조대에서 용문굴로 내려온다

 

 

 

도솔암 전경

 

 

 

 

 내원궁으로 오르면서

 

 

 

내원궁에서 보이는 도솔암에서 천마봉까지의 계단길

 

 

 

눈이 다 녹은 선운사 계곡

 

youtu.be/2jiLSnDDu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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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4. 11. 22

산행길 : 송광사 - 송광굴목재 - 작은굴목재 - 선암사

 

직장에서 전 직원이 1박 2일 워크숍을 가는 바람에 이번에는 전라도 조계산을 가게 되었다. 순천만을 들리고 다음날 조계산을 등반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주봉인 장군봉은 가지 못했다.  송광사에서 시작하며 송광굴목재를 넘어 보리밥집을 지나 큰 굴목재를 거쳐 선암사로 가는 코스를 택하여 산을 탔다. 장군봉을 오르지는 못했지만 두 개의 고개를 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11월 말의 조계산은 나에게 낙엽비를 선사했고 멋진 사찰 두 곳을 보게 해 주었다.

 

정상을 오르지 못하여 주변 전망은 볼 수 었었지만 선암사로 거의 다 내려와서 본 조계산은 무척 아름다웠다. 그동안의 등산에서는 주위 전망에 포인트를 두었다면 이번 산행은 조계산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돋보였던 것 같다.

 

 

 

 

 

해질녁의 순천만

 

 

 

 

 

조계산을 배경으로 한 송광사

 

 

 

 

 

가을이 무르익은 송광사

 

 

 

 

 

보리밥집

 

 

 

 

 

낙엽비를 맞으며

 

 

 

 

하산하면서

 

 

 

 

선암사 뒤쪽에서 바라본 조계산.. 하늘빛이 환상적이었다.

 

 

 

 

선암사 뒤쪽에서 바라본 조계산

 

 

 

 

 

선암사

 

 

 

 

 

선암사 / 조계산을 품은 측백나무

 

 

 

 

 

선암사 매화나무

 

 

 

 

 

선암사 승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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