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장산을 가끔씩 찾는다. 오를때마다 정상주위의 철책이 늘 아쉬웠다. 무슨 긴요한 군사시설이 있는지 잘 모른다. 힘없는 백성이 뭘 알겠는가!! 근데 70년만에 장산정상을 개방한다기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뻤다. 드디어 2022년 6월 28일 장산의 정상이 개방되었다길래 오늘 (7월 10일) 장산을 찾았다. 막상 정상에 오르니 생각과는 다른 정상개방이었다. 철책은 그대로이고 개방되었다는 정상에서는 360도 전망이 불가능 했다. 무슨 군사시설인지는 모르지만 일부는 남아있는 모양이다. 이 군사시설도 다 철거되고 360도 장산을 즐길수 있는 전면 정상개방을 기다려본다.
장산역에서 내려 장산을 오르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천공원까지 먼거리를 걸어서 장산의 입구에 다다른다고 한다. 등산하기전에 힘이 다 빠질것 같다.
재송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게 장산을 오를수 있다.마을버스를 타고 재송글로리아파트에 내리면 장산의 입구가 곧장 나온다.
10분 정도 오르면 금방 장산의 진면목이 나온다.
약수터를 지나
정상 다다르기 전에 이런 모습도 볼수 있다.
옛정상에 오르니 현수막이 보인다. 근데 철책은 그대로다. 왠지 찜찜하다.
우측으로 500미터 더 가면 개방된 장산의 정상이 있다고 한다. 가보자고!
곧 화장실이 보이고 몇미터 가다가 왼쪽 포장도로로 간다.
정상은 시원하게 개방이 된게 아니라 갑갑하게 개방된 느낌. 이건 아니잖아!! 가림막이 있는 곳이 동쪽이다.
옛 정상석을 옮겨와도 충분할텐데 새로이 ㅠㅠ
이 표지판이 세워진은 쪽은 실제는 북쪽인데 표지판에는 서쪽이라고 되어있다. 표지판의 사진은 서, 북을 다 품고 있다.
정상까지 올라오신 어느 분이 나에게 반송의 위치를 묻는다. "현재 위치에서 반송쪽이 서쪽입니까?" ( 네! 여기 서쪽에 반송이 있네요. 이 표지판을 잘 보세요 ) " 이상하네요" 방위에 밝은 나는 태양의 위치와 현재시각을 보며 이 표지판의 설치방향이 틀렸다는 걸 깨닫고 3개의 표지판을 체크해보니.... 다 엉터리였다. (어! 이상하네 아하! 아저씨 말씀이 맞습니다)
이 표지판의 사진은 동,남을 포함하고 있고 세워진 곳의 방위는 남쪽이다. 표기는 동쪽이라고 되어있다
사진... 남, 서 표지판속의 방향표기 ...남쪽 세워진 곳의 실제방위 ... 서쪽
방위를 바르게 해서 세워놓거나 동쪽, 남쪽, 서쪽 이라는 글자를 지워버리는게 혼동을 없앨수 있는 방법이다.
산행일 : 2022년 7월 3일 산행길 : 관용사 - 대원사 - 전망바위(현재 기존 전망대 허물고 복합전망대 공사중)- 천마정- 체육공원 - 석성봉수대 - 임도전망대 - 감천문화마을 https://youtu.be/16n-DVWyGeo
부산의 천마산은 자갈치에서 가깝다. 공동어시장에서 보면 바로 머리 위이다. 천마산은 표고가 낮아 오르기도 쉽고 전망바위에 오르면 영도 , 남항대교, 부산타워, 북항대교 , 구봉산, 시약산 ,구덕산 , 황령산, 장산이 훤히 보이며 송도 케이블카의 움직임도 관찰이 된다. 야경 또한 무척 멋지다. 충무교차로에서 마을버스로 감천문화마을까지 갈수도 있다.
접근성이 좋은 천마산이 지금은 관광모노레일과 복합전망대 공사가 한창이다. 완성이 되면 부산의 명소가 될것 같다.
지난주 옅은 안개로 아쉬웠던 천성산2봉을 다시 찾았습니다. 오늘 7월 1일은 그 아쉬움을 말끔히 없애주는 완벽한 날씨였습니다. 천성산2봉에서 보여주는 영남알프스를 위시한 근처의 산세를 속속들이 볼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노포동 버스정류소에서 1002번 버스 탑승 천성리버타운 정문 하차 백동마을로..
백동마을에서 무조건 포장도로로 걷다보면 청암사와 원적암 표시가 나온다. 오늘은 왼쪽 청암사표시 미타암으로 오른다. 10미터도 못가서 오른쪽으로 미타암 오르는 산길이 나온다. 미타암까지 제법 경사가 있다. 미타암 까지 자동차로 오를수 있다. 셔틀버스도 있다고 하는데....
미타암의 굴법당(미타굴) 여기서 보는 양산 덕계마을이 너무 멋지다.
천성산을 중심으로 동쪽 모습
미타암에서 천성산2봉으로 가는 길이 공사중이지만 지나갈수는 있다. 오늘 원적봉과 잔치봉도 둘러볼 셈이다.
원적봉 도달하기 조금 전의 전망바위에서의 조망이 탁월하다. 원적봉에서의 조망보다 훨씬 멋지다.
원적봉
원적봉에서 잔치봉까지 300M
잔치봉에서의 조망도 멋지다
원적봉으로 되돌아와서 천성산 주등산로를 타야한다. 철쭉마당으로 와서 천성산2봉으로 고고싱.
이번에 세번째로 천성산을 찾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나로서는 천성산에 진입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그래서 부산 가까이 있는 산이지만 잘 찾아지지 않았다.
며칠전 마운틴TV 사람,산에서 천성산 법수계곡과 공룡능선 산행이 나오게 되어 시청했다. 천성산에 내원사계곡만 있는 줄 알았는데 법수계곡을 치고 오르는 산행 영상을 보고 내심 놀랐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찾아가 보기로 했다.
천성산은 국립공원처럼 제약이 많지 않아서인지 등로가 자유스러워서 산을 마음껏 즐기기에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알바를 많이 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12월까지 화엄늪 -천성산1봉, 은수고개 - 천성산1봉, 원효암주차장 - 천성산1봉 구간은 폐쇄하고 있었다.
원래 오늘의 산행길 계획은 원적암에서 천성산2봉에 오른후 공룡능선을 통과해서 내원사 하산이었다. 나의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게 조망이다. 나는 산정상이나 전망대에서 산그리메를 보러 산을 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잠시 소강된 장마의 틈사이라서 그런지 시계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계획을 바꾸어 미타암으로 하산하려다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무지개산장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큰바위 석굴에서 무지개산장까지 내려가면서 알바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하산길에서의 천성산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천성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노포동터미널버스정류소에서 1002번 버스 탑승. 천성리버타운 정문에 하차.
주민분께 물어물어 백동마을 진입
원적봉과 하늘 릿지 조망
백동마을에서 원적암입구까지 포장도로 직진
원적암 주차장을 지나
원적암 본건물 왼쪽산길로 진입
법수골 또는 법수계곡은 여러개의 폭포가 있음. 이 계곡을 따라서 산행하기도 함. 정상등로임.
촛대봉에서 세석대피소가 아래로 보인다. 둘째 날인 2022년 5월 27일은 새벽 4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 쉬지 않고 불었다.
지리의 철쭉은 색이 연하다.
대피소를 이용하니 이른 새벽과 아침의 지리를 맛볼 수 있다.
어제 26일보다는 기상조건이 안 좋다. 그래도 지리의 능선은 멋지다. 그것도 아주 많이. 안개가 끼었더라면 이런 풍광은 언감생심이다.
연하선경. 이른 아침의 연하선경은 천왕봉 그림자로 겸손하다.
천왕봉을 향해 연하선경을 걷다가 오른쪽으로 보니....
지리 10경중 하나인 연하선경.
장터목대피소
반야봉과 서북능선이 받혀주는 제석봉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저기... 천왕봉이다.
이틀 동안 이런 지리의 능선을 보게 되어서 무어라 감사의 마음을....
통천문. 제석봉에서 천왕봉 오르는 산길은 아름답지만 통천문을 지나서는 경사가 심하다.
드디어 짜잔!! 천왕봉 1915미터.
중봉. 마음 같아서는 대원사로 하산하고 싶었지만 중산리로 방향을 정한다.
지리의 철쭉은 군락을 이루지는 않지만 산길 옆으로 예쁘게 핀다.
몸을 가누기도 힘든 바람이 불어대더니 갑자기 0.1초 만에 바람이 없어졌다. 바람이 그치니 그 바람이 살짝 그리워진다. ㅎㅎ
누군가의 글을 보니 불국사 석가탑이 아름다움의 모범답안이라고 했다. 지리의 능선도 모범답안에 넣고 싶다.
개선문 바위
한국에서 최고의 해발고도에 위치한 사찰. 법계사
로타리대피소에서 순두류까지 2.7키로. 순두류에서 셔틀버스 이용하여 중산리 주차장<두류동>까지 갈 수 있다. 버스비 2000원 주차장에서 중산리까지 1키로정도 된다. 택시는 5000원.
순두류버스 시각과 운임표
중산리 지리의 5월은 풍성했다. 너무나 감사했던 이틀이었다.
중산리에서 진주로 가는 버스 시각표, <교통카드 가능함> 부산으로 가실 분도 일단 진주로 가셔서 부산으로 가는 게 좋다. 부산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진주에 들러서 가며 진주에 20여분 이상 머문 후 출발한다. 그래서 진주에 내려 바로 부산행 버스를 새로이 타는 게 시간상 유리하다.
산행일: 2022년 5월 8일 산행길: 산덕마을 - 임도길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 덕두봉 - 흥부골자연휴양림 , 지리산해동분소
운봉에 도착하니 바람이 차가웠다. 결론 : 5월 7일 바래봉 철쭉이 80프로 이상 개화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지만 바래봉 철쭉은 하루사이 만개했고 일부 지기 시작함. 빛깔은 고왔으나 작년에 색이 빨리 바래고 약간의 냉해가 있었다. 하지만 지리의 능선과 어울리는 철쭉은 가히 예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