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좀 가까이서...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천정 그림입니다. 샤갈의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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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시청입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날 밤에 아름다운 이 건물을 카메라에 다담을 수가 없어서 여러 장 찍어 테이프로 붙인 손 편집 파노라마입니다. '밍헤'라는 뮌헨 사람들의 사랑이 담긴 특별한 이름을 가진 뮌헨은 피의 올림픽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아랍과 이스라엘의...



그 유명한 뮌헨 올림픽에서 수영 경기를 했던 수영장입니다. 박태한 선수가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어린 나이에 부담이 컸나 봅니다. 1500에서는 수영을 즐기면서 했으면 합니다. 기회는 다음에도 있으니까요.... 태환 군 파이링!!!






로마의 콜로세움 안 모습입니다. 수많은 억울한 생명이 로마의 지배권자들의 놀잇감으로 희생된 곳이지요

 

영화 '글래디 에이트'의 공간적 배경이 이 곳입니다. 영화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로마 전성기 당시 이 곳의 모습은 위와 달랐는데요 미로 형식으로 된 아래쪽 복도가 보이시지요? 당시에는 지하로써 위에 지붕 즉 땅이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검투사들이 싸우는 곳은 지금은 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로마의 영토확장

 

 

빅토리오 임마누엘 기념관에서 콜로세움까지는 길이 잘 닦여져 있습니다. 그 길로 인해 로마의 많은 유적이 덮이는 수모가 있었습니다. 무솔리니가 히틀러의 로마 방문을 즈음하여 길을 닦은 것이지요. 그 길의 한쪽에 위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콜로세움을 등지고 왼쪽입니다. 16년 전의 기억이니 다소 틀릴 수도 있음을 야해 바랍니다.

 

위 그림에서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에서 조그마한 흰점이 보이시지요? 이 곳이 로마의 시작입니다.

 

아래 3장의 사진을 보시면 그 흰점이 점점 커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을 삼켰네요. 북 아프리카도 조금씩...

 

 

유럽 대륙의 대부분과 북아프리카, 소아시아도 삼켰네요...

 

 

드디어 영국, 페르시아까지...

 

영국에서도 터키에서도 로마의 유적을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아름답고도 또 아름다운 루체른 호수..


디카란 개념도 없던 93년도 생의 처음 외국 여행.. 내 몸뚱이(?)가 지구의 반대편에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줌도 안 되는 아주 기본밖에 안 되는 삼성 카메라를 들고 루체른을 담아보았습니다

 

잘 간직해 두었더니 이렇게 쓰이네요. 그동안 스캐너가 고장 났었는데 지식in을 통해서 고쳤답니다.

 

경치 사진은 드물고 제 모습을 담기에 바빠서 좋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이 곳에 왔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 시간이었네요... 부끄 부끄...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대충 3장 찍어서 가위로 오리고 테이프로 붙인 작품입니다.

 

 

 

 

아주 유명한 회랑인데 화재가 일어나 멀리서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복원되어있습니다.

 

여름에 이 곳에 다시 한번 더 가 보고 싶네요.

 

 



 

로렉스, 오메가, 피아제... 여유만 더 있었으면 한 개쯤 사야 했는데... 당시에는 나름 순수했던 터라 맥가이버칼만 몇 개 샀던 기억

 

이 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보였고 패키지 여행자들의 필수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단체배낭으로 갔는데 이 곳만큼은

 

꼭 들리게 하더군요. 처음 여행이기도 했지만 여태까지의 여행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상세히 소개

 

하겠습니다


 

융프라우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스위스 사람들은 정말 사람답게 살더군요. 아주 많이 부러웠습니다. 자연환경의 영향이

 

기도 하겠지만 2.3살도 안되어 보이는 아기들도 아빠랑 스키를 타고 있었습니다.

 

 

 

융프라우를 오르내리는 기차.... 자연을... 또 다른 자연으로 만들어내는 스위스인들의 머리에 탄복했습니다. 해발 4000까지 기차를

 

오르게 해 놓았더군요. 그것도 산속을 달리게 한 구간을 많이 해서 자연경관을 많이 헤치지 않게 해서 말입니다.

 

 



여유로운 스킹...





 

''''사랑은 아름다워라....... 윌리엄 홀덴과 제니퍼 존스가 열연한 영화 '모정'의 무대인 홍콩입니다.

한국 전쟁이 시간적 배경이기도 하지요.

저는 어릴 때 윌리엄 홀덴이 한국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의 외모가 친숙하기 때문이겠지요?

이 글을 쓰는 동안 제니퍼 존스의 야무진 입술이 떠 오르는군요.

이 두 배우가 '모정'에서 수영을 마치고 해변가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생각나십니까?

그 해변이 바로 Repulse Bay입니다.
들은 바로는 저기 보이시는 모래사장은 인공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홍콩은 한국 같이 자연적인 모래 해변이 없나 봅니다.

값비싼 아파트와 고급 호텔이 병풍처럼 서서 리펄스 베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 홍콩에서 돈을 물 쓰듯 하는 사람들은 중국 본토 사람들이라 하더군요. 매너는 좀 토속적이지만 워낙 큰돈을 뿌리니 무시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향기가 나는 항구... 이름이 참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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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나라 몽골....

이 곳의 지명은 잘 모르겠습니다. 에르덴쵸에서 흡수골 방향으로 가던 중에 너무 아름다워서 잠깐 쉬었던 곳입니다.

요즘 더우니 시원한 장면 보시고 더위 식히시면 합니다.

 

 

 

 

 

 

 

여기가 어디냐고요?

예 여기는 경상남도 남해에 위치한 독일마을입니다. 어렵던 6,70년대에 가족을 위해 광부로 간호사로 독일에 갔던 분들이 은퇴 후 고국을 찾아 터를 잡은 곳입니다. 건축자재들을 독일에서 다 가지고 왔다고 하더군요. 독일인과 결혼을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그때 그 시절의 사람들만 살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많이 고생하신 분들이 행복하고 아름답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조정래 님의 '한강'을 읽어 보신다면 이 시절을 실감 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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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14일

여기는 해발 3500.. 라다크의 수도인 '레'의 전경입니다. '오래된 미래'라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책으로 세상에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레'의 순수한 정신적인 가치가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저도 한몫 한 셈입니다. 자꾸 관광객들이 가서 물을 흩트려 놓은 것이지요. 길거리에 레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쓰레기보다도 관광객들이 마시다 버린 페트병이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앞으로는 건물들도 바뀌겠지요.

현재는 사람이 사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정성 그레 지은 옛사람들의 멋이 느껴집니다.

 

관광객들의 숙소가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인테넷도 되는 곳도 있습니다.

전깃줄이 많이 있지만 전기사정이 좋지않아 제 숙소에서는 촛불이 필요했답니다.

그리고 '레'전체에 오후 9시부터 11까지 전기를 공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사정이 어떤지 ....

 

물이 나오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 모양입니다.

 

 

'틱세 곰파'입니다. 곰파는 라마교의 사원이라는 뜻입니다. '라마'는 티베트 불교인데.. 라다크라는 뜻이 작은 티베트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왕궁보다도 더 화려한 곰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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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많이 보신 이미지일 겁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지요.

피터 대제의 여름 궁전이라는군요. 겨울 궁전은 지금은 박물관으로 유명한 에르미따주입니다.

 

쌍트 페테르부르크를 세인트 피터스버그라고도 한다는군요. 한마디로 성스러운 피터 대제의 도시다 이거지요

쌍트 페테르부르크를 한 때는 레닌 그라드라고 불려지기도 했다는군요. 그러다가 이름을 되찾은 것이지요

 

 

 

 

맨 위의 사진에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본 정경입니다.

분수의 궁전이라 불릴 만큼 많은 분수들이 저 수풀 속에 있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맨 저 끝쪽 보이시지요. 저 물은 호수가 아니라 바다입니다. 그 유명한 발트해입니다.

저 바다만 거너면 핀란드이지요.

더 가보실까요?

 

어떤 각도에서 봐도 이 궁전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점점 궁전이 작아지네요. 발트해로 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발트해군요. 바닷 색이 좀 섬뜩한 느낌의 잿빛이었습니다.

 

더 실감 나지요.

이 바다를 보고 있으니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생각나더군요.

저작권만 아니면 음악 들으면서 보면 더 좋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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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킨의 동상입니다. 쌍트 페테르부르크 근교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 곳에 예까쩨리나 궁전이 있습니다.

 

 

 



예까쩨리나 궁전 전경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무대장치해놓은 건물 같아 보입니다. 러시아는 유럽의 대리석 문화가 아니더군요. 약간의 실망을 할 수 있습니다.



 

예까쩨리나 궁전 안에 있는 호박방입니다. 촬영이 금지 되었지만 살짝 한 컷

 



 

12명의 정부를 거느린 예까쩨리나 여제입니다.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곳으로 가시면 더 많은 정보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gugi_mayu - - <노승국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vinyl2006 -- 출판사 블로그

 

▶▶▶이 책 대하여

2003 11, <파리의 보물창고>가 출간됐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매우 컸다. 파리하면 떠오르는 에펠탑이나 루브르 박물관 대신, 프랑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레스트랑과 상점을 소개한 책은 새로운 여행서를 기대하던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파리캐나다에 이어 1 6개월 만에 출간되는 <도쿄의 보물창고>보물창고 시리즈를 기다리던 독자들에게 틀림없이 만족을 안겨줄 책이다.

<도쿄의 보물창고>는 한국에서 태어나 4년째 도쿄에서 살고 있는 한국 남자 GUGI와 일본에서 태어나 12년째 도쿄에서 살고 있는 일본 여자 MAYU가 여행 한두 번으로는 느끼기 힘든 도쿄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다.

GUGI MAYU뉴욕-도쿄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인연으로 책까지 함께 출간하게 된 독특한 사연을 갖고 있다. 현재, GUGI는 긴자에 있는 IT 기업 DENSAN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고 있고, MAYU는 롯본기에서 외국계 법률사무소의 비서로 일하고 있다.

언뜻 보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책까지 쓰게 된 사연도 재미있을 뿐더러, 서로 다른 감수성이 조화를 이루어 찾아낸 도쿄의 구석 구석을 읽는 재미는 더 쏠쏠하다.

 

▶▶▶<도쿄의 보물창고> 미리 보기

<도쿄의 보물창고>에는 도쿄의 가이드북이라면 항상 등장하는 도쿄타워요도바시 카메라는 볼 수 없다. 대신 이 책에는 살아있는 도쿄를 느낄 수 있으면서, 또 동시에 한국인의 감성과 잘 맞을 만한 곳들이 소개되어 있다. 상점은 도쿄에서 유일한, 혹은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곳들로, 레스토랑은 도쿄의 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우리의 입맛에 잘 맞을만한 곳들이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이곳들에서 일본 문화를 보다 깊게 경험하고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한 장소, 한 장소에 대해 수필처럼 써 내려간 GUGI MAYU의 글은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개성을 엿볼 수 있어 재미있다.

 

이 책은 크게 지역별 상점, GUGI MAYU 리포트 그리고 아젠다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 지역별 상점

도쿄를 대표하는 곳으로 선정된 13개 지역을 크게 9챕터로 나누어, 도쿄의 젊은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레스토랑잡화점쇼핑 공간 등을 담았다. 특히, 현재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상점을 소개함으로써 도쿄의 문화를 좀 더 가깝게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구성에는 지명도가 높고 문화적 가치가 돋보이는 메인 상점과 이외에 가볼 만한 상점들을 묶어 소개한 서브 상점이 있다.

 

Chapter 2. GUGI MAYU 리포트

GUGI MAYU가 찾아낸 도쿄의 문화 & 생활방식을 재미있는 리포트로 소개하고 있다. 좁은 공간의 화장실, 수백 수천 가지의 가로등 디자인, 길거리 음식, 일본 여자들의 다이어트 등 마치 읽는 이로 하여금 도쿄의 거리를 걷는 듯한 착각을 선사한다. 그 밖에도 본문에 자주 등장하는 GUGI MAYU의 주변 인물을 소개하는 인맥도와 인터뷰도 재미있는 읽을 거리이다.

 

Chapter 3. 아젠다

GUGI MAYU의 도쿄 생활기를 담은 일기.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 외국인과 내국인이 바라보는, 서로 다른 도쿄의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지은이 GUGI MAYU에 대하여

GUGI MAYU [한국 남자 노승국과 일본 여자 요시이 마유코]

 

GUGI _ 노승국

1976 1월 부산 태생.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 2002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4년째 도쿄에서 살고 있다. 현재 도쿄 긴자에 있는 IT 기업 DENSAN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일본의 여중고등학생 중심의 커뮤니티 사이트 e-circus.jp 를 런칭했고, SUN MOTOYAMA 등 일본의 일류 패션 업계에서 인정하는 아트 디렉터로 활동중이다.

자신의 취미를 주저 없이 운동쇼핑이라고 말하는 GUGI는 스스로를 양복 입은 아티스트라고 부른다.

대학교 4학년 때 떠난 유럽 배낭여행을 계기로 여행의 즐거움을 깨달았다는 GUGI는 디지털 카메라로 순간의 기록 남기기를 즐긴다. MAYU 역시 이국 땅을 여행할 때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인연으로 책까지 함께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GUGI는 한국의 독자들이 <도쿄의 보물창고>를 읽고 여행 한두 번으로는 느끼기 힘든 도쿄의 구석구석을 찾아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MAYU _ 요시이 마유코(吉井 麻由子)

19759월 가고시마현 태생. 도쿄의 츠다주쿠(津田塾)대학교 국제 관계학을 졸업, 현재 롯본기에서 외국계 법률사무소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난독파 MAYU는 다방면에 다양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본인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안전벨트 부착용 타입이라고 말하는 MAYU는 세상 틀에 갇혀 사는 것을 싫어하고, 조금 위험하더라도 모험을 즐기는 걸 좋아한다.

 

GUGI의 오랜 설득 끝에 <도쿄의 보물창고> 작업에 참여하게 된 MAYU는 일본 여자들과 OL(Office Lady)들이 많이 찾는 카페나 식당, 귀여운 상점 등 외국인 남자인 GUGI가 경험하기 힘든 곳들을 많이 추천해주었다. 한국의 독자들이 멋진 곳이라고 생각해 줄까?, 일본을 여행하고 싶은 기분이 생길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MAYU는 한국 독자들과의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책 속으로

비행기에서 만난 우연으로 도쿄 탐험을 시작하다

도쿄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나는 통로 쪽 좌석에 앉게 되었는데, 출발 직전에 탑승한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내 옆자리, 창가 쪽에 앉았다. 몇 마디 안 되는 영어였지만 발음이 예사롭지 않은 걸로 보아 현지 유학생이 잠시 일본으로 돌아가는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바로 MAYU였다.

한참 후에 들은 얘기지만 그녀는 옆에 앉은 사람이 젊은 남자라서 도쿄로 가는 동안 정말 피곤하겠구나생각했다고 한다. 나도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다. 괜한 관심을 보였다가 이상한 남자로 보이는 게 싫었고, 그래서 흔히 할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 - 예를 들면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 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도착 1시간을 남겨놓고 우연찮게 내가 이 비행기 몇 시에 도착하죠?”라고 일본어로 물어보았다. 일본어로 쓰인 소설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일본인으로 판단해 던진 질문이었다.

지금도 그녀는 내가 던진 이 첫 마디를 가지고 가끔 놀리곤 한다.

비행기 도착 시간을 왜 나한테 물었던 거야? 승무원한테 물었어야지. 뜬금 없는 질문에 얼마나 당황했는지 알아?”

어쨌든 뜬금 없는 질문으로 시작된 대화 덕분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약 1시간 동안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화를 통해 그녀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친절한 화술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우리는 둘 다 도쿄에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e-mail 주소를 교환하고 헤어졌다.

 

일본에 온 이후로 유일한 내 취미는 사진을 찍는 것이다. 일본에 와서 Canon 20D를 구입했는데 덩치가 커서 들고 다니기에는 좀 불편했지만 커다란 렌즈를 통해 담기는 기록물들이 마음에 들었다.

4년 동안 일본에서 틈틈이 촬영했던 기록들이 노트북과 외장 하드디스크에 가득 담겼다.

MAYU에게 보여주기 전까지는 누구에게도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에는 내가 보는 일본이 담겨 있고, 사진은 내 일기와도 같기 때문이다.

 

 

 

내가 느낀 것을 소중한 기억들과 함께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나의 사진과 글을 통해 여행 한두 번으로는 느끼기 힘든 도쿄의 구석구석을 한국에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MAYU에게 네 시각으로 좀 더 솔직한 도쿄의 감성을 한국 사람들에게 전달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처음에 MAYU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미국 어학 연수 준비로 인한 시간적 여유 부족 등의 이유로 꺼려했다. 하지만 수 차례 설득 끝에 나 GUGI와 그녀 MAYU의 공동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독서량이 많은 MAYU의 머릿속에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있었다. 그녀 역시 지방에서 올라와 10년 넘게 도쿄의 문화를 즐겼다. 도쿄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과는 달리 개척정신으로 도쿄를 발견해나가며 문화를 습득했기 때문에, 그녀가 알려준 도쿄에 대한 정보는 굉장히 양질의 것이었다.

MAYU 역시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남자의 감성과 그가 좋아하는 상점을 통해 새로운 도쿄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

 

서른 한 살, 동갑내기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가 서로 다른 삶 속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카메라 렌즈를 통해 기록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Prologue 中에서-

 

 

▶▶▶목차 보기

GUGI AGENDA | GUGI의 일기

MAYU AGENDA | MAYU의 일기

 

Prologue| 비행기에서 만난 우연으로 도쿄 탐험을 시작하다

 

01 Ginza 긴자 銀座

02 Kagurazaka 카구라자카 神

03 Daikanyama 다이칸야마 代官山

04 Shimokitazawa 시모키타자와 下北

05 Jiyugaoka 지유가오카 自由ヶ丘

06 Asakusa 아사쿠사 & Odaiba 오다이바 お台場

07 Omotesando 오모테산도 表参道 & Harajuku 하라주쿠 原宿 & Aoyama 아오야마

08 Sibuya 시부야

09 Roppongi 롯본기 六本木 & Azabu-juban 아자부-주반 麻布十番

 

 

 

GUGI Report 01| GUGI 인맥도

GUGI Report 02| 빈티지 자동차 대회

GUGI Report 03| 화장실

GUGI Report 04| 가로등

GUGI Report 05| 길거리 음식

GUGI Report 06| 휴대폰

GUGI Report 07| 자전거

GUGI Report 08| 오토바이

GUGI Report 09| 디자이너스 위크

GUGI Report 10| 도쿄에서 떠나는 일본 여행

 

MAYU Report 01| MAYU 인맥도

MAYU Report 02| 가계부

MAYU Report 03| 일본 여자들의 방

MAYU Report 04| 집에서 먹는 요리

MAYU Report 05| 일본 여자들의 다이어트

MAYU Report 06| 추억이 떠오르는 음악

MAYU Report 07| 일본의 축제

MAYU Report 08| 도쿄의 공원

 

MAYU Epilogue| 문화체험만큼 신선하고 재미있는 것은 없다

GUGI Epilogue| 일상의 습관들마저도 창조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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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 없이 찍어 놓은 자료들이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카메라도 잘 모르고 또 욕심도 별로 없습니다. 메모리도 256메가 가지고 많이도 다녔네요. 블로그에 올리게 될 줄 알았으면 좀 더 좋은 화질로 더 잘 찍는 건데요. ㅎㅎ

이 곳 톤레샵은 싸게 나온 팩키지로 다녀왔습니다. 방콕에 내려 포이펫이라는 국경을 버스로 넘어 캄보디아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앙코르와트의 위용을 비웃는 듯 톤레샵은 최고의 슬픔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생선을 발효시키는 냄새가 아주 고약했는데 그것이 그들의 반찬이 된다고 하니 어쩌겠습니까?

이 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이 곳이 세상의 중심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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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최북단에 위치한 흡수골은 바이칼 호수의 모수이기도 합니다. 맑은 날씨를 기대했으나 머무는 3일 내내 날씨가 흐렸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고 사람이 적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곳은 밤에 불을 지피고 자야 합니다. 우리의 늦가을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우 중요.... 혹시 이 흡수골을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미리 흡수골의 정보를 단단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흡수골이 워낙 방대해서 귀퉁이만 보고 올 수도 있습니다. 그 귀퉁이도 흡수골은 흡수골이니까요. 숙소도 엄청 많이 있더군요. 하지만 차로 1시간 이상 거의 2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 진짜 흡수골을 볼 수 있습니다. 길이 나 있지 않은 곳이라 운전자들이 차에 이상이 생길까 잘 가지 않으려 합니다. 큰 하천과 산을 넘는 길입니다. 하지만 돈 많이 들여서라도 꼭 가게끔 해야 합니다. 우리 일행들은 운전자를 꼬드겨서 성공했습니다. 실은 더 들어갈수록 더 좋습니다. 점입가경이라 했던가요?

숙소도 비싸지 않은 게르가 있습니다. 아주 깨끗한...

날이 맑아지지 않아서 우리도 더 이상 머물지 않고 돌아와 보니 많은 여행자들이 그 귀퉁이 흡수골에서 숙소를 정하고 흡수골의 진면목을 모른 채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여행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귀퉁이 흡수골에서 유람선을 운행해서 호수 여행을 할 수는 있습니다

흡수골의 입구 - 여기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상 더 가야 진자 흡수골을 볼 수 있음.

 

 

  

 

 

 

 

 

 

 

 

 

 

한 여름에도 불을 지펴야 함.

 

 

 

 

 

 

 

 


흡수골 호수에서 산골마을로 올라가면 순록을 기르는 마을을 만날 수 있음

흡수골 근처에도 광광 객용으로 순록을 기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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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을 거쳐 흡수골로 가는 중간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 차강누르입니다.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게르에서 저녁을 지어 먹고 산책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물이, 보이는 것 만큼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색의 식물들이 살고 있었는데 깨끗하다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소개할 흡수골의 물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차강 누르라는 말의 뜻은 하얀 호수라고 한답니다. 몽골인들의 눈에는 물빛이 은빛 <아마 햇살에 반사되는 것을 보고>으로 보인 모양입니다. 제 눈에는 그냥 파랑이었습니다.

밤이 되자 게르에서 나와 침낭을 깔고 하늘의 별을 보았습니다. 게르에서는 촛불로 밝혀야 하니 답답하기도 하였습니다.

솔직히 몽골에서 쏟아지는 별은 보지는 못했습니다. 학창 시절 포항 보경사에서 정전이 되는 바람에 밖에 나와서 본 별이 더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몽골의 별은 끝없는 이 지평선에서저 지평선까지 그야 말 반구 <원의 반> 모양의 밤하늘 캔버스에 그려 놓은 그림이었습니다. 고개를 들지 않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별을 관찰 하러 온 대학생들이 밤새 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니 취미를 가지려면 저렇게 전문적으로 가져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별자리도 더 알게 되었고 우리 일행들의 눈에 제일 밝아 보였던 별이 목성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베스트 3 중에 몽골의 흡수골이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뒷받침되어 주어야 합니다. 흡수골에서 좋은 성과를 갖지 못한 대학생들이 이 곳의 별은 흡족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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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동부 퀘벡이네요. 여기에서는 불어를 사용한다고 그러지요

미녀들의 수다에서 도미니크가 이 곳 출신인데 프랑스 본 국에서 쓰는 불어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성 같아 보이지만 호텔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샤토 프롱트낙이라고 합니다. 뭐 샤토가 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성이라고 해도 될 것 같네요. 아래 그림은 내부입니다.



샤토 프롱트낙의 안뜰이라고 할까요? 입구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퀘벡에서 유명한 거리에는 이렇게 이름이 붙어져 있습니다. 불어라서 읽기가 좀 곤란하네요. ㅎㅎ

샹플랭이라고 읽으면 될까요? 아래의 그림은 샹플랭을 대표해주는 이미지라 할 수 있습니다.

아침도 이쁘지만 밤이면 더 아름답겠지요. 아가 자기 한 맛이 끝내줘요.....



샹플랭을 걷다 보면 위의 벽화(?)가 나옵니다. 아래 그림은 좀 높은 곳에서 잡은 이미지입니다. 좀 동화의 나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그림은 생 루이 거리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이네요. 이탈리아의 음식은 세계를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아이들이 피자라고 하면 다들 좋아하잖아요. 스파게티, 파스타.....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 보다도 꽃장식이 단연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인공 장식은 선호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꽃으로 해 놓은 장식은 언제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꽃이 시들기 때문일까요? 불꽃이 금방 사라져서 더 아름다운 것처럼요?

 

퀘벡은 여름에 방문하여야 합니다. 물론 겨울에도 갈 수는 있지만 매우 기온이 낮고 눈도 엄청 많이 와서 색다른 경험은 할 수 있겠지만 고생을 좀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퀘벡은 한 마디로 장난감 같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할 일이 생기시면 반드시 새벽부터 밤까지의 분위기를 다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평지가 아니라 언덕 같은 곳에 위치했으며 길이 대부분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분위기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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