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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11. 28

산행길 : 갓바위<관봉> - 노적봉 - 삿갓봉 - 동봉 - 케이블카 하산 - 동화사지구

 

그동안의 산행에서 나는 늘 축복을 받았다. 제일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많은 이들의 도움도 받았다. 오늘의 팔공산 산행은 거기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설경을 맞이 했기에 거의 대박 수준이라 하겠다. 팔공산을 처음 찾은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눈꽃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는 이번 산행을 눈꽃 산행이라 일컫고 싶다

 

 대구 지하철 아양교 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니 갓바위로 가는 401번 버스를 금방 만날 수 있었다. 여기서는 동화사지구로 가는 급행1번 버스도 함께 정차한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면 급행 1번을 타면 된다.

 

 나는 갓바위도 보고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도 함께 경험하려고 401번 버스를 타고 갓바위 정류장<종점>에 내렸다

 

버스 정류장에서 갓바위까지 2킬로미터라는 사인을 보았다.

한참 올라간 후 발견한 표시...! 나는 다 온 줄 알았는데... 흑흑

1365개의 계단이 나를 기달릴 줄이야.

  

 

추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팔공산을 찾는 사람들은 무척 많았다.

나는 산행이 목적이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갓바위가 목적이었다.

복장도 산행 복장이 아니라 평상복 차림이었다

 

 

낭낭하게 울리는 불경 소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은 이미 올라와서 절을 하고 있었다

 

 

 

 

동봉을 향하여 가면서 뒤돌아본 갓바위

갓바위에서 동봉까지는 거의 8킬로미터에 육박한다

 

 

 

 

멋진 능선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노적봉을 지나

 

 

 

 

오늘의 목적지인 동봉과 비로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좀 당겨본다. 아니 눈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이때까지는 아름다운 눈꽃세상이 기다리고 있는 줄은 몰랐다

 

 

 

삿갓봉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면 저 멀리 팔공산 정상을 바라본다.

 

 

 

 

동봉으로 향하는 내 발길은 바쁘게 움직였다

팔공산 능선은 무척 매력적이다

 

 

 

북서쪽으로 코끼리 바위도 보고

 

 

 

 

동쪽으로 멋진 능선도 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동봉으로 향한다

 

 

 

 

정상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왔던 길을 뒤돌아 보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능선들이 소나무와 멋들어지게 펼쳐진다

 

 

 

 

정상이 손에 잡힐 둣하다.

 

 

 

 

처음으로 소나무 설화(?) 빙화(?)를 만나다

점입가경이 시작된다

 

 

 

 

와우! 동봉에 올라가기도 전에 눈꽃이 나를 반긴다.

안녕! 눈꽃아!

 

 

 

 

뒤를 돌아보니 하양과 암갈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어머나 세상에   ㅎㅎㅎ

상상치도 못했던 풍경들에 연신 마음은 들뜨고

 

 

 

 

새가 바위에 앉아 나를 반기는구나

안녕! 새야!

 

 

 

동봉에 올라서니 눈꽃과 능선의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 저 있었다.

이렇게 운이 좋을 수 있을까!

동봉에서 만난, 대구에 살고 있는 어느 부부는 5,6년 동안 팔공산을 탔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했다.

 

 

 

 

황홀하다는 말밖에는 안 나온다

청색, 갈색, 흰색, 회색...

 

 

 

 

햇살로 팔공산을 축복해 준다.

 

 

 

 

발걸음을 뗄 때마다 아름다움은 자꾸 더해간다.

 

 

 

 

11월에 맞는 눈꽃은 매우 특별하다

아니! 벚꽃인가?

 

 

 

앉아서 보고, 서서 보고, 뒤돌아 보고,....

조금만 각도를 달리해도 아름다움에 색채가 더해진다

이번 팔공산에서의 설경은 산 전체가 희지 않아서 주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팔공산 정상>에는 무슨 시설들이 많다.

오후 4시가 다 되어가서 비로봉과 서봉에는 가질 못했다.

산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나에게는 환상과 같은 팔공산 산행이다

 

 

 

 

사진의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계단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저 멀리 또 다른 능선은 나를 유혹하고 있지만...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름다움은 증폭된다.

 

 

 

 

하산하면서 만난 산 친구가 저곳이 연불암이라고 일러 준다.

어둑해지는 겨울산에서 산 친구가 내 가이드 역할을 해 주었다.

나는 산행 때마다 이렇게 많은 도움 속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저기 보이는 작은 집이 케이블카 정류소이다.

동봉에서도 거의 2킬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다

오늘은 시간이 부족하여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하산하고자 한다

 

 

 

 

마운틴블루 - 팔공산 케이블카의 안착장이다

 

 

 

 

마운틴블루에서 마지막으로 또 능선을 잡아본다

하산 후 급행 1번을 타고 대구 시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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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6. 07

산행길 :  동문 - 북문 - 고당봉 - 금샘 - 장군봉 - 양산시

 

오늘(2015.06.07)의 금정산 주제는 해운대이다. 저번에 올랐을 때도 날씨는 좋았지만 해운대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가위로 오려낸 듯 해운대 및 금정산 주위의 산그리메가 뚜렷했다. 산행 내내 매우 기쁘고 행복했다.

 

 매일 오후에 운동하는 주민센터 체육관에서, 우연히 이야기 끝에 산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한 분이 산행을 같이 하고 싶다고 하여, 내 고향 부산의 금정산을 소개하기로 하고 등산을 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멀리 가는 것은 삼가기로 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동문 - 북문 - 고당봉 - 금샘 - 장군봉 - 양산시>이다. 꽤 긴 거리이다. 하지만 일행과 함께하여 이야기도 나누며 무난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동문에 올라 조금 산을 오르니 바라다 보이는 경치가 장난이 아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세가 이쪽 저쪽에서 막 나타나기 시작했다.  해운대를 바라보니 매우 반가웠다. 저번 금정산 산행에서는 뿌옇게 흐려서 보지 못한 광경이었다

 

 

내 사랑 해운대

 

내가 매우 좋아하는 산그리메

 

 

김해평야

 

 

초점을 멀리 잡으면 사진이 좀 어둡다. 풀어야할 숙제이다

 

다음에는 저기에도 올라가봐야지

해운대는 계속 나타나고...

 

해운대를 다시 당겨보며

 

고당봉에서 바라본 해운대

 

고당봉에서 바라본 해운대

 

양산으로 넘어가니 고당봉의 뒤통수가 보인다

 

 

장군봉

 

양산으로 넘어가도 해운대는 보인다

 

 

금정산 정상과 김해평야

 

양산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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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를 구입하고 산행을 3번 했다. 그런데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싸구려 보급형 DSLR이라서 그런 거겠지 생각했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내가 생각하는 색상을 찾으려고 나름 카메라 공부를 엄청 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색상이 나오지 않았다. 근데 짜잔! 오늘 찾아냈다. 무척 기쁘다.

 

 처음에는 화이트발란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화이트발란스에 초점을 맞추어 계속 연구(?)를 거듭했다. 아무리 해도 속수무책이었다. 근데 화이트발란스  중에서 화이트발란스 보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WB보정/ BKT설정)

 

 WB보정/ BKT설정 카테고리의 설정이 이상한 수치로 되어있었다.  WB보정/ BKT설정을 초기화 시켰더니 ...내가 원하는 색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너무너무, 매우 기쁘다

 

 저번에 가지고 있었던 캐논 Power Shot S500은 자연(실내, 실외를 물문한 모든 피사체)의 색상을 정말로 잘 잡아내었기에 내가 색상에 자연스레 까다로워진 모양이었다. 그 사진기는 화각이 좁고, 디테일한 면에서는 부족했지만 색상은 완전 최고이었다.

 

 색상의 문제점을 해결한 기념으로 가까운 정병산에, 비록 오후 4시가 넘었지만 올랐다. 구름도 살짝 끼었고 대가가 무척 투명했기에 테스트 겸 산행을 했다.

 

 그놈의 사진기 때문에 산행과 사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니 가랑이가 찢어진다. ㅎㅎ

 

 하지만 카메라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포스팅은 정병산에서 바라본 창원시를 주로 한다.

 

산아래 창원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중앙의 건물이 시티세븐이다

 

 용지호수와 로터리

 

 사격장

 

 용지호수, 창원공단 

 

 사격장, 용지호수, 창원공단

 마산쪽

 

 무학산, 동읍

 

 내가 좋아하는 산그리메

 

 주남저수지

 

동읍

 

 

 초롱꽃

 

 

 

용지호수에서 바라본 정병산

 

  용지호수에서 바라본 정병산

 

창원 광장(로터리)에서 바라본 정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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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5. 30

산행길 : 희방사 - 연화봉 - 비로봉 - 비로사

 

 

기다림이 이긴 산행이었다. <대문사진은 연화봉 -연화 1봉-비로봉까지의 능선길이다.>

 

 2015 마지막 봄꽃을 보러 소백산으로 향했다.  5월 30일 토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도 망설임 없이 소백산으로 갔다.  비슬산과 황매산에서 봄꽃(자연)의 아름다움에 압도되었기에, 5월 마지막 주말은 무조건 소백산이었다.

 

 월요일에 출근을 해야 하므로, 나에게는 일요일보다는 토요일 산행이 마음 푸근하다. 그런데 비가 온다고 하지 않은가! 참내! 예보에도 그렇게 많은 비가 온다고는 하지 않았고, 흐린 날에 사진도 잘 나오고 산행하기도 좋기에 은근히 운해를 기대하면 버스에 올랐다.

 

 소백산은 원거리 산행지 이기에, 나는 영주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예보대로 날씨가 많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희방사 입구까지 가는 영주시내버스를 탔다. 희방사 입구에 내리니 비도 좀 그치고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로 변했다. 가뿐해진 마음으로 산행을 했다. 하지만 안개라는 녀석이 나를 시험하고 있었다.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의 산행이 소백산 산행의 백미인데 그 구간을 지나는 동안 1미터 앞도 안 보이는 안개가 자리를 잡고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1987년 겨울에 소백산을 찾은 적이 있다. 그 때도 안개 때문에 소백산의 자태를 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걸은 기억이 있다. 비로봉의 칼바람에 새로 구입했던 모자를 잃어버린 추억의 소백산, 소백산은 나랑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다려 보기로 했다. 안개가 그치기를.... 그러나 안개는 점점 짙어지고 오늘 하루는 안개가 소백산의 주인 노릇을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비로사 쪽으로 하산을 했다. 근데 하산하는 도중에 하늘의 구름을 보니 구름 너머에 태양이 보이는 듯했다. 내 소원 때문에 착시 현상이라도 일어난 걸까?  모여있는 당구공들이  한큐로 왕창 해산되듯이, 안개가 햇빛 한 방에 순식간에 없애버릴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비로봉 아래 지점에서 오후 5시까지 가디려 보기로 했다

 

 짜잔!!! 호후 3시 40분,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다. 산을 뛰어보기는 처음이었다. 비로봉 정상에 다시 오르니, 낙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경치가 1시간여 가량 나에게 주어졌다. 안개가 그친 풍경이라서 더 맑고 영롱했다. 소백산 정상 비로봉은 넉넉하고 신비한 모습으로, 쉬어가라고  이야기하는 듯했다.

 

 오늘의 포스팅은 산행 순서가 아니라 비로봉에서 본 숨 막히는 정경을 먼저 소개하기로 한다. 역순이다.

 

 또 안개가 낄까 봐 셔트를 계속 누르면서 올라왔다.

 

<그림 1> 내가 걸어온 능선길

안개 때문에 이쪽의 경치를 보지 못하고 왔지만

그래도 이렇게 풍경이 나에게 하락된 것에 매우 감사하다.

 

<그림 2>

 

<그림 3>숨이 막힐 듯 아름답다.

소백산 철쭉은 자연 그대로의 야생화다.

그 수는 황매산에 비할 수는 없었지만, 소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림 1,2,3>을 이어서 보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

 

 

 

 

 

 

비로봉에서 국망봉 쪽을 보면서

 

연화봉에서 비로봉 쪽으로 오르는 산사람들

나는 안개 때문에 저 산길을 걸으면서 내 등산화만 보고 왔는데...

 

국망봉 쪽으로 가면서

겨울에는 비로봉에서 국망봉까지의 길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시간이 모자라 국망봉까지는 못 가고,  조금 가다가 뒤돌아 본 비로봉이다

소백산 정상 부근은 위엄과 도도함이 아니라, 언제든지 놀고 가라는 듯 너른 평원을 내어주고 있다.

소백산.... 참! 마음에 든다.

 

안개로 세수를 해서 그런지 무척이나 맑고 투명하다.

 

 

 

 

 

 

 

철쭉의 부끄러운 듯한 화사함이 거친 산에게 여유를 가지라는 듯하다

 

그 많던 인파는 물러나고 비로봉 정상석은 내 차지가 되었다.

나는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안개>

 

안개가 주는 아름다움도 대단하다

 

인증숏을 만들기 위해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에도 불구하고

비로봉 정상석 앞은 장사진이다

 

안개 때문에 사진을 못 담아서 애가 탔다.

 

연화 1봉의 철쭉은 소담스럽고 사랑스러웠다

 

연화1봉

 

 

종다리 꽃

애기 동자가 금방이라도 나올 듯

안개로 인해 야생화에 눈을 돌리고 있었다.

 

운해를 기대하며 비로봉으로 가고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비로봉이 보였다.

 

희방폭포

크다고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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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5.05.25

산행길 : 선동마을 - 문수암 - 정상 - 선동마을

 

카메라를 새로 구입하고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 < 2015.05.25 >도 산에 올랐다.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경남 고성을 찾았다. 미리 정보를 가지고 있던 터라, 동네에 있는 가게에 가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마산 어시장에서 진동까지 가는 버스로 환승한 후 진동에서 고성터미널까지 가는 시외버스를 탔다. 거기서 상리로 가는 군내버스를 탄 후 선동마을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했다.

 

 시골은 아직도 인정이 철철 흘러넘친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도시와는 다른 세상이다. 버스에 오를 때마다 기사 아저씨께 나의 행선지를 어쭈어보면, 주위의 아주머니들이 자기 일처럼 아주 자세히 길을 잘 일러주신다. 그래서 나는 GPS도 필요 없다. 대중교통으로 산행 <여행>을 하면 그 지방의 인심도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오늘의 날씨는 산행하기는 좋았지만 사진 찍기에는 썩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공기의 투명도도 낮았고, 햇살이 산란되어서 내가 원하는 사진을 담을 수 없었다. 사진 찍기에 좋은 날씨는 높은 구름이 천막을 쳐주고 공기가 투명해야 한다. 특히 먼 곳까지 라인을 잡으려면 저기압이 지나는 날씨가 사진 찍기에는 참 좋다.  약간의 비가 와도 좋다.

 아무리 좋은 사진기라도 일기가 따라 주어야, 그 기능이 100퍼센트 나오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오디오면 뭐하랴, 연주가 좋아야지...

 

 무이산은 고성 사람들도 이름을 잘 모르는 듯 했다. 문수암이 있는 산이라고 해야지 말이 통했다. 전전대통령이 백담사를 택하기 전에 고성 무이산의 문수암을 마음에 두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문수암이 워낙 유명하디보니 암자까지 차들이 올라간다. 요즘은 약사암까지 생겨서 차들의 행령이 더 대단하다. 그런 이유로 내가 오르는 등산로에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려 정상까지 가는 산길은 그리 멀지 않았다. 차도로 걸어서 올라갔다면 꽤 먼 거리일 것이다.

 

 하산 할 때는 마음씨 좋은 분의 차를 얻어 타고 버스길까지 내려올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착한 사람들이 더 많다.

 

 

버스에서 내려 문수암길로 들어 서면 보이는 무이산 전경

 

저수지가 하나 보이고

 

우측으로 등산로가 시작 된다

 

고들빼기

 

문수암에서 바라본 고성, 통영의 바다

 

 

 

 

약사암이 그림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선동 마을 풍경

 

정상에서 바라본 선동 마을 풍경

 

무이산 정상(해발 570)

 문수암에서 30미터 정도 오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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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이란,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필요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나도 오디오를 좋아해서 탄노이니 콰드니 스피커와 앰프에 에너지를 쏟은 적이 있다. 그리고 고가의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집들을 방문하여 그 성능을 비교해 보기도 했다.

 나의 결론은 아무리 비싼 오디오도 원음을 그대로 재생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사진기는 아직 실제로 성능을 비교 분석해 보지 않았기에 잘 모르겠지만 사진기도 마찬가지 일거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물건이라는 것은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쓰레기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게 나의 철학이다.

 

 하지만 살다 보니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동안 내가 매우 아끼던 캐논 Power Shot S500 이 고장이 났다. 그 동안 내 블로그에 있는 사진은 캐논 Power Shot S500 이 만들어낸 것들이다. 소위 똑딱이라고 하는 디카이지만 나는 그 사진들에 항상 만족해 왔다. 나에게는 그 사진기가 명품이었던 것이다. 5년 전에도 고장이 한 번 나서 수리를 한 적이 있기에 당연히 잘 수리될 줄 알았다.

 근데 수리센터에서 온 연락은 수리 불가였다. 기종이 오래되어 부속도 없지만 있다 하더라도 30만 원 이상이 든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번에 사진기를 하나 구입했다.  캐논 700D  <DSLR 보급형>. 

 Power Shot S500 이 수리되었다면 나는 절대로 다른 사진기는 사지 않을 사람이다. ㅎㅎ 오디오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아무리 좋은 사진기도  자연을 그대로 실어 올 수 는 없다. 그리고 행복은 지족에 있기 때문이다.

 

 DSLR은 다 비싼 줄 알고 꿈도 꾸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내 디카가 자연사하는 바람에 DSLR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1000만 원이 넘는 고급형,  500만 원 근처의 중급형, 100만 원 이하의 보급형이 있었다. 그래서 주위의 권유도 있고 해서 보급형을 하나 구입하고... 짜잔 첫 산행에 내 고향 부산의 금정산이 당첨되었다.

 

 아직  캐논 700D 이 손에 익지 않아서 저번 사진기보다 그림이 좋지 않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사진이 찍히고 컴퓨터 작업이 가능하니 일단 만족한다. 점점 더 좋은 사진이 나오리가 기대해 본다.

 

 금정산은 명산이었다. 금강산을 큰 금정산이라도 부르면 어떨까 한다.  범어사에서 출발하여 북문 - 금샘 - 고당봉 - 북문 -동문 순으로 산행을 하면서 내 가까이에 최고가 있음을 매 순간 깨달으며 걸었다. 금정산은 산세뿐만 아니라 바라다 보이는 경치도 일품인 멋진 산이다.

 

 

북문 가까이에 피어 있는 붓꽃

 

금정산성 북문을 품은 고당봉

 

금샘에서 바라본 정경

 

금정산의 이름은 이 금샘에서 출발한다

 

고당봉으로 올라오면서 뒤를 바라보며

 

고당봉 정상석이 우뚝 서 있다

 

불이 붙은 듯 바위로 치장된 정상

 

정상인 고당봉에서 바라본 낙동강

 

동문으로 가면서

이 모습을 금정산에서는 대표 모습으로 삼고 있다.

 

금강산보다 못한 것이 뭐가 있는가?

 

 낙동정맥이 꿈틀 거린다

 

 의상봉을 향하여

 

 금정산의 바위는 잘 생기고 품위가 있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해운대

 

 

의상봉에서 바라본 제4망루

 

제3망루로 가면서 뒤를 돌아본 모습

제4망루, 의상봉이 잘 어우러져 있다

 

 

금강산 부러울 것 하나 없다.

 

제3 망루가 바위 뒤로 살짝 숨어 있는 듯

 

제3 망루

 

동문

 

동문으로 하산하여 203번 산성 버스를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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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을 알리는 입하가 지나고 봄을 마무리하는 5월 16일.  봄 날씨의 특징인 뿌연 공기를 감싸 안고 양산에 있는 내원사 계곡을 향했다. 내원사 계곡은 경남 사람이라면 한 두 번을 가 보았을 것이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계곡과 5월이 주는 연두에 취하다가 산행을 마무리했다.

 

  내원사 매표소 200미터 전 왼쪽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길래 그쪽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실수였다. 내가 얻은 정보대로 행동을 하지 않아서 정상을 오르지 못하는 첫 산행이 되었다.

 

 천성 2봉이 목표였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짚북재에서 성불암 입구로 하산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  공룡능선은 노적암이 있는 산을 하나 완전히 넘어서 그 입구를 찾았기에 (시간 부족으로) 반쪽 산행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는 천성산과 계곡을 경험하게 되었다.

 

 천성산은 말 그대로 산이었다. 우리가 어릴 때 산을 그리라고 하면 그리는 그런 전형적인 산이었다. 내가 접한 천성산은 그동안 경험한 산들 보다는 인공물이 적었다. 그야말로 숲 속을 헤매다가, 아니 자연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5월만이 가질 수 있는 사랑스러운 연두에 취해서.... 누구의 말처럼 내가 입은 옷을 짜면 연초록 물이 좌르르 흐를 것만 같다.

 

 공룡능선은 말 그대로 오르고 내림이 반복되는 능선이라서 좀 힘들었다. 짚북재까지 3킬로 미터 정도의 거리를 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정상을 가보지 못한 이유로 다음에 꼭 다시 가보아야 하는 산, 0순위로 올랐다. 다음에는 미타암까지 오르는 셔틀버스를 타고 반대 방향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계획해야겠다

 

 천성산의 포인트는 계곡이었다. 성불암, 내원사 계곡 등 계곡을 뺀 천성산은 앙코 없는 찐빵이라고 말해도 되려나?

 

 

양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8-1 버스를 타고 신한은행 앞에 내려서 13번 버스로 환승하여

내원사 계곡 입구에서 하차한 후 2킬로미터 정도 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나는 위 그림에서 왼쪽 편에 있는 등산로를 탔다.

 

참고로 12, 13번 버스 등 부산에서 양산으로 가는 버스의 수는 꽤나 되었다. (명륜역 출발)

 

콩과 식물인 것 같은데 매우 앙증맞다.

 

천성산을 작은 금강산이라고 한다.

다들 아름다움을 금강산에 비교하려는 것 같다.

꼭 금강산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지 않아도 모든 산들은 나름대로 멋을 지니고 있다.

 

공기가 좀 더 깨끗했다면 아주 멋진 모습이 나왔을 것 같다.

 

연두 앙상블

 

연두 앙상블

 

내원사 계곡 / 여름이면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왼쪽의 산에서 내려와 다시 오른쪽 산(공룡능선)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공룡능선을 타면서 본 천성산의 일면 <1,2,3,4,5>

 

<1>

 

<2>

<3>

<4>

 

<5>

 

 

성불암 계곡

성불암 - 짚북재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산길이다)

 

짚북제에서 성불암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성불암 계곡의 작은 폭포

 

천성산은 내원사 계곡과 어우러질 때 가장 멋진 것 같다.

 

가족끼리 산행을 한다면 공룡능선 쪽 보다는 성불암 쪽으로 해서

짚북재를 바로 넘어 천성 2봉으로 가는 것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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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5.05.10
산행길 : 가회 - 황매정사 - 황매산성터 - 정상 . 원점회귀

이름만 듣던 황매산의 철쭉을 직접 보게 되어 살아 있음에 한 번 더 감사한다. 개인적으로 황매산은 철쭉도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그 산세가 철쭉의 명성을 넘어서는 것 같다. 나는 합천지역(삼가)에서 보는 황매산만을 경험했다. 다음 기회에는 산청 쪽에서 느낄 수 있는 황매산의 위용을 맛보고 싶다. 영암 봉이라는 모산재도 멀리서만 바라보는 안타까움을 다음 기회에는 체험으로 꼭 만들어 보도 싶다.

비슬산의 진달래와 비교하자면...진달래가 주는 아름다움과 철쭉이 주는 아름다움은 그 격이 다른 것 같다. 또한 비슬산의 진달래는 한 곳에,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연 군락지이고 황매산 철쭉은 군데군데 군락지(인공미가 보임)가 있어서 배경과 각도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았다.

비슬산과 황매산의 천상화원들은 생긴 모습이 비슷했다. 그런데 꽃이 앉은자리는 완전히 반대 자리였다. 비슬산은 서북방향으로 군락지가 있고 황매산은 동남방향으로 군락지가 산재해 있다. 접시로 치면 비슬산은 접시의 옴팍한 안쪽에 진달래들이 다 모여 있고 황매산은 접시의 바깥쪽으로 군데군데에 제법 넓은 규모의 철쭉 군락지가 있다. 황매산에서 접시처럼 옴팍한 서북방향은 지금은 철쭉을 심고 있는 중이며, 가을에 억새가 자리를 차지한다고 한다. 화원의 평수로 보면 황매산이 훨씬 넓지만 비슬산은 한 곳에 진달래가 모여있기에 더 큰 화원으로 느껴진다.

비슬산은 아직 화장을 모르는 16세 소녀라면 황매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성미로 완전무장한 완숙한 여인이었다.

대문 사진은 산청쪽에서 정상에 이르기까지 피어 있는 철쭉 군락지이다. 표시가 되어 있지는 않지만 제3군락지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작년 2014년은 일기가 고르지 못해 철쭉이 그 모습을 다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 2015 봄 5월 10일... 100퍼센트 활짝 핀 철쭉을 보개 되어 감개무량하다.

기적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 철쭉군락지가 막 시작되는 곳이다. 제1군락지
슬슬 철쭉투어를 시작해볼까?

저 능선을 타고 황매산을 누벼보자.

멀리 정상(제일 뾰족이 튀어나온 부분)이 보인다. 여기서 2킬로미터 이상 가야 한다.
나는 고생 고생해서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근데 오토 캠핑장이라는 곳이 있어서 차를 타고 올라올 수도 있다니....
몸이 안 좋은 분들에게는 철쭉이라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제1 군락지의 한 부분

여기서 왼쪽으로 1.2킬로미터를 가면 모산재가 나온다.

제2군락지를 향해 가면서

뒤돌아 본 제 1군락지

제 1군락지

제1 군락지라고 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넓게 퍼져있다.

제 1군락지

가을이 되면 억새가 자리를 차지한다고 한다.
나는 이곳에 철쭉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줄 알았다.

제2군락지

제2군락지
어느 여성분은 이 모습을 보고, 좀 징그럽다고 했다.

제2군락지

제2군락지

제1, 2 군락지를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정상을 향한다

저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뒤돌아 본 오토 캠핑장과 능선, 능선 너머에 모산재가 보인다

정상으로 가기 전에 한 번 더 뒤 돌아 봄

캬! 멋지다. 마터호른 같은 정상이 나를 기다린다
왼쪽이 산청 방향이다

날씨는 좋았지만. 대기 투명도가 낮은 관계로 먼 산들의 향연을 볼 수 없었다.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지. 아무렴!

5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하지만 그 만한 가치가 있고도 남는다.

계단 중간쯤에서 돌아본 모습. 정말로 꽃불이 붙었다.

진짜 정상은 저 봉우리를 넘어서 300미터 더 가야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자연이 그리는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된 것에 무한히 감사한다

정상. 황매봉
아웃도어가 또 한 송이의 꽃으로 다가온다.

정상에서 바라본 뒷모습
황매산은 산세가 유려하고 멋지다

하산하면서 돌아본 정상의 모습

뒤늦게 멋진 풍광을 발견했지만 배터리가 다 닳아서... 너무 아쉽다

내 이름은 황매산.

https://youtu.be/KFYdQxfaL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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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5.05.05

산행길 : 양촌리 일암마을 - 1코스 - 구름다리 - 정상 - 오봉산 - 일암마을

 

 5월 5일... 창문을 열어 보니 햇살이 무척 투명했다.  좀 쉰다고 그냥 집에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날씨였다. 그래서 얼른 배낭을 꾸려서 산을 향했다.  늘 가 보아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던 산, 적석산에 갔다. 경남은행에서 발행한 <내 고장 산 따라 물 따라>에서 익히 알고는 있는 산이었지만 왠지 썩 내키지 않은 산이었다.

 

 하지만 적석산은 산이 가지고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다 가지고 있었다. 가까이 있다고 업신여기다가 큰 코 다칠 뻔했다. 적석산은 해발이 낮아서 산행하기가 무척 용이하다.  산세도 멋질 뿐만 아니라,  마산과 고성의 유려한 바다(다도해)를 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산이다. 구름다리도 있어 약간의 긴 강 감도 느낄 수 있다. 경남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에서 시간상으로나 여러 가지로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이 좀 부담스럽다면 가족단위로도 얼마든지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 적석산이다. 완전 강추.

 

 마산역에서 아침8시에 출발하는 76번 버스를 타고 일암마을에 내려서 산행 울 하면 된다. 75-1도 가능하다. 75번 버스는 양촌리에서 내려서 1킬로미터 이상 걸어 들어가야 한다. 버스 시간대는 인터넷에서 잘 검색한 후 이용하기 바란다

 

75번 버스를 이용한 나는 양촌리에서 일암마을까지 1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가야 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행운도 있다.

 

 

 

 

 

일암마을버스 정류소에서 조금만 가면 적석산 입구가 바로 나온다

구름다리가 보이는 곳에서 왼쪽 큰 봉우리가 정상이다

주차장 시설도 잘 완비되어 있다

정상까지 1킬로미터 정도 가면 된다(2코스). 약간 우회하는(1코스)는 1.8킬로미터 정도라고 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마산만

 

정상에서 바라본 고성 당항포 및 옥수 저수지

적석이란 돌을 쌓았다는 뜻이다

대문 사진에서도 보았듯이 정상 부분이 완전 팥시루떡처럼 돌이 쌓인 형국이다 

 

 

정상에서 본 함안 쪽 산세, 멀리 여항산도 보인다

 

 구름다리, 걸을 때마다 좀 흔들렸다

많이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1코스로 올라오는 길

 통천문

 

 

 봄햇살에 연두가 장난이 아니다

 

 말 그대로 적석이다

 

 건너 오봉산에서 본 적석산 정상

 

 

 

 내가 매우 좋아하는 산들의 향연

 

 

 

오봉산 초소

 

오봉산(적석산과 연결된 산) 초소에서 본 마을 전경

 

youtu.be/f7PKBVXqx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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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5. 04. 25

산행길 : 유가사 - 천왕봉 - 대견사 - 유가사

 

가까이에 있는 천주산의 진달래를 보지 못한 아쉬움에 현풍 비슬산을 찾았다. 올봄은 비도 자주 오고 기온도 낮은 탓인지 비슬산의 진달래는 4월 마지막 주임에도 불구하고 100프로 만개하지를 못했다. 이렇듯 인간이 아무리 아름다움을 추구해도 자연이 부리는 힘 앞에는 속수무책이다. 하지만 비슬산에서 받은 감동은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대문 사진에서 보이는 높은 산이 비슬산 정산인 천황봉이다. 그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은 가까이에서 보는 느낌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그림에도 유화, 수채화 등 여러 재료에 의한 것들이 있다. 오늘 <2015.04.25>의 비슬산 진달래 화원은, 여백이 있는 파스텔 그림 같았다. 1000미터 산 위에 이렇게 꽃들이 모여 있다는 것, 또한 그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조화롭고 행복했다.

 

비슬산의 천상화원은 화왕산의 억새평원과 비슷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었다. 능선을 따라 걸으며 여러 각도에서 꽃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넓은 곳이다 보니 일조조건에 따라 개화의 진행이 달라서 강약의 묘미도 있었다

 

 

정상에 거의 다다라서 본 진달래

하늘색과의 어울림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비슬산 정상인 천황봉이 한 발 앞이다

 

천황봉에서,  올라왔던 길인 유가사쪽으로 바라본 모습

정상에서 본 진달래 군락지(비슬산에서는 진달래를 참꽃이라 부른다)

왼쪽 관측소가 보이는 곳이 조화봉, 오른쪽 좀 튀어나온 곳이 대견봉

바로 너머 아래에 대견사가 있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참꽃 군락지로 가면서...

산행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풍광 중 하나이다

 

드디어 참꽃 군락지가 내 눈 앞에 나타났다

포슬포슬, 나를 맞이 한 천상화원은 귀티가 나며 수줍은 모습이었다.

 

조화봉 쪽은 남향이라서 참꽃이 거의 만개했고 색깔도 진했다

 

 참꽃 군락지를 잘험할 수 있도록 테크와 전망대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조화봉쪽으로 가면서 

 

 정상인 천황봉을 배경으로

 

관측소가 있는 조화봉

 

 말 그대로 천상화원이다

무척 아름답다

 

 

 

 

 

 대견봉을 배경으로

 

 삼층 석탑이 있는 대견사

자연휴양림에서 대견사까지 버스(전기차?)가 운행한다. 5000원

몸이 안 좋은 분은 이 버스를 이용하여 참꽃 화원을 둘러볼 수 있다.

대견사에서 계단 몇 개만 오르면 바로 참꽃천상화원(군락지)이다.

 

 비슬산은  봉우리들이 대부분 암석으로 되어 있다

대견봉이 보인다

 

 조화봉에서 대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걸으면서

정상인 천황봉을 배경으로 한  참꽃 천상화원(군락지)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

 

 

 

 대견봉에서 바라본 조화봉

 

유가사 쪽으로 원점 회귀하면서 바라본 정상

연두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youtu.be/VGz5fGb4v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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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4. 18

산행길 : 자은초등학교 - 시루봉 - 안민고개

 

내 가까이에 행복과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확인 한 산행이었다.

 

 4월 18일 정도면 남쪽에서는 벚꽃은 다 지고, 진달래가 자기 차례여서 수줍음을 마음껏 뽐내는 시기이다. 그래서 진달래로 유명한 창원 천주산으로 가려고 하다가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시루봉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155번 버스를 타고 진해 자은동주민센터에서 내려서 자은초등학교 쪽으로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학교 근처에서 시루봉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저번 주나 저저번 주에 이 곳을 찾았다면 산행길 내내 벚꽃을 마주하며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정상 근처에서 시루봉과 어우러지는 벚꽃을 무릉도원 거닐듯이 만끽했다. 해발 높이 덕분에 벚꽃과 함께 시루봉을 맞이함에 감사를 드린다. 군데군데 진달래가 보였고 철쭉은 막 기지개를 켜려고 하고 있었다. 노랑, 보라, 분홍의 야생화도 드문 드문 보였다.

 

봄산은 매주, 매달, 선물이 와르르 쏟아지는 곳이다. 어느 지역 어느 산을 오르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등산객들이 등산로 주위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찻잎을 따고 있었다

등산로 내내 주위에는 차나무들이 거리의 키 작은 가로수처럼 줄지어 있었다.

 

진해만

 

능선따라 천자봉과 만장대가 보인다. 다음 기회에는 저곳도 꼭 가보리라.

 

짜잔! 시루봉이 나타났다.

 

벚꽃과 함께 춤을 추는 시루봉

 

시루봉으로 올라가면서 뒤를 바라보면 엄청난 풍경들이 나를 놀라게 한다.

복숭아 동자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

 

시루봉을 넘으니 겨울과 봄이 혼재해 있다

몇 그루의 벚꽃들은 현실이 아닌 듯...

군데군데 분홍은 화가가 물감을 잘못 묻혀 놓은 듯...

 

또 다른 모습의 시루봉

 

시루봉에서 안민고개로 가는 길에  불모산이 보이는구나

 

단풍보다 화려한 초록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안민고개와 장복산이 진달래와 어우러졌다.

저 멀리 시루봉이 보인다

 

이 진달래의 빛깔은 너무나 요염해서 기생진달래라고 불러주고 싶다.

 

장복산에서 안민고개를 거쳐 시루봉, 천자산까지

찾는 이들이 많은지 등산로와 전망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초록의 융단 너머에 창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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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4. 04

산행길 : 충무동 - 대원사 - 천마정 - 전망대 - 감천문화마을

 

어릴 때는 여름을 무척 좋아했다. 마구 놀 수 있는 방학이 있기도 했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춘기가 지나서는 겨울이 몹시 좋았다. 눈을 볼 수 있기도 했지만 왠지 외투나 장갑이 좀 낭만적인 물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다가는 누구나 다 좋아하는 단풍이 있는 가을을 좋아하기도 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가면서 예전에는 촌스럽게 여겨졌던 연두색과 분홍색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봄... 아니 생명의 색이었다. 벚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초록의 향연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수만 가지 빛의 연두와 초록은 단풍이 주는 화려함과는 달리 뭐랄까, 시작과 함께 풍요를 약속하는 색이었다. 그래서 한 때는 연두에 심취해서 초록을 애찬하기도 했다.

 

또 그런데, 왜 이리 요즘은 분홍이 좋은지 모르겠다. 사라질 듯 하얀 연분홍말이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벚꽃이 요즘은 하루하루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연둣빛은 성장하는 빛이지만 분홍은 왔다가 사라지는 빛이었다. 올봄은 벚꽃을 무척 기다렸다. 매일매일 관찰하다시피 눈에 보이는 벚꽃을 바라보고 있다.

 

 올 봄 첫 봄 산행은 부산에 있는 천마산으로 정했다. 그냥 즉흥적으로 정한 것이다. 부산에 볼 일이 있어 버스를 타고 가다가 온 산을 벚꽃으로 뿌옇게 수놓고 있는 구덕산과 천마산을 보게 되었다.  근데 일을 보는 곳이 자갈치 근처라서 천마산으로 발길을 옯기게 되었다.

 

진해시내에 있는 벚꽃도 무척 멋이었지만 산에서 자연스레 핀 벚꽃은 더 아름다운 것 같았다. 이 아름다운 천마산을 부산사람이면서 처음 올랐다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산을 오르기도 쉽고 경치는 두 말 하면 잔소리다. 완전 강추!

 

 등산로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자갈치에서 시작한 나는 천마산을 바라보며 계단만 보이면 무작정 올랐다. 하지만 운좋게 대원사 입구를 발견하게 되었다. 134번 버스가 이곳까지 오르는 것 같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충무동 교차로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감천문화마을까지 올라가서 산행을 하는 분들이 매우 많았다. 나는 역순으로 산행을 한 셈이다

 

자갈치에서 시작하며 완월동으로 오르면 바로 이런 보습을 보게 된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산복도로가 나온다. 134번 버스 정류장이 보였다.

왼편이 대원사 입구

 

대원사 정경

 

천마산 조각 공원

바라보이는 곳이 정상

 

천마정에서 바라본 송도쪽 모습

송도 뒷산도 벚꽃으로 붕 떠 있는 것 같다.

 

분홍과 연두의 앙상블

 

영도를 배경으로한 천마정

바람이 좀 불기는 했지만 사진 찍기에는 매우 좋은 날씨였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배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항

저 멀리 해운대와 장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감천문화마을로 가면서

파랑과 분홍

 

 

 

 

 

 

 

마을버스를  타고 다시 충무동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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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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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장산은 멀리서 보면 일본의 후지산처럼 제대로 된 삼각형 모양을 갖추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광안대교를 비롯해서 멀리 영도를 아우르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해운대 해변 너머 기장까지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공간인 건물의 향연도 만끽할 수 있다.

 

 해운대는 동해에 해당한다. 해운대 일출은 매우 유명하다.  정월 초하루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 산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아직 장산 일출을 보지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한다.  근처에 살 때 가볼 걸 그랬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장산 억새는 매우 아름답다.  다음 가을에는 좋은 사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장산은 돌산이라고 할 수 있다

너덜지대가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건물들의 향연.

저 멀리 사직 메인스타디움이 보인다

 

금정산이 보이며, 회동수원지도 보인다.

 

 

센텀 아파트

 

 

정상의 모습

 

 해운대 신도시

 

 해운대와 광안리가  한눈에 보인다

 

 

 

 

 억새밭

 

 

 

 

 

 

재건축한 AID 아파트

해운대 힐스테이트로 바뀌었다

가까이서는 흉물처럼 보이더니, 멀리서 보니 해운대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만드는 주인공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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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땀을 흘릴 목적으로 산에 올랐다. 그러다가 산 정상에서 보이는 경치에 매료가 되어 산을 올랐다. 운이 좋게도 산에 오를 때마다 날씨가 좋아서 산이 만들어 내는 경치 중에서 최고 풍경을 선사받곤 했다.

 

 지리산 운해를 최고로 치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근데 내가 산을 오를 때는 늘 맑은 날씨여서 운해는 보지 못했다. 근데 내 근처에 있는 산에서 우연히 운해를 보게 되었다. 정병산은 자주 올랐기에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내 주위에 아름다움과 보석들이 있는 것을 우리는 잘 모르고 지나친다고. 

 

 산에서 느끼는 감동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것도 알아냈다. 이 세상의 가치도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범위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도 말이다.

 

 

 

독수리봉

 

정병산, 비음산, 대암산, 불모산, 천자산을 아우르는 모습

 

동읍을 지나 밀양 쪽의 산들

구름이 없어야  날씨가 좋다고 하는 것은 편견이 아닐까!

 

 

정상에서 보는 동읍의 모습

 

 

 

아스라이 보이는 운해

 

어느 산에서의 조망에도 뒤지지 않는 모습

 

몽환적인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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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5. 01. 08

산행길 : 박경리 기념관 - 정상 - 미륵치 - 도솔암 - 용화사

 

늘 듣던 말들 중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느낀다'라는 말을 실감하고 온 산행이었다. 지난 10월부터 우연히 산을 오르게 되었고, 겨울이 다가와 날씨 탓에 섬산 또는 남해안의 산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섬산을 오르면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물빛을 보게 되었고, 섬 이름도 듣게 되었다.

 

 통영 미륵산은 케이블타를 이용하여 두어 번 오른 적이 있다. 물론 그때도 엄청난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동행에게 아름다움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때의 나에게 미륵산에서 접한 경치는 그냥 바다, 그냥 섬일 뿐이었다. 하지만 물빛과 섬의 자태를 알아버린 나에게 이번의 오름은 하나의 경이였고 축복이었다.

 

 산양읍에서 시작한 산행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등산로를 잃고 헤매다가 어찌어찌 정상에 오를 수는 있었다. 정상에 이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아침에 바람이 불어 케이블카 운행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대마도와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이는 이렇게 화창한 날에 케이블카 운행이 정지되었다는 것이 의심스러웠다.

 

 그러나 조용히 한려수도를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많이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바다와 섬이 한 눈이 다 보이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한려수도의 결정판(?) 완결판(?) 암튼 종합 선물세트였다. 뚜껑을 열어 보니 이 세상의 모든 과자가 다 들어 있는, 경상도 표현으로 싹 다 들어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마산에서 여수까지, 대마도에서 지리산 천봉봉까지 ... 벅찬 감동이 다가왔다.

 

 500번대 버스를 타면 통영대교를 건너 산양읍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용화사에서 출발하는 등산을 권하고 싶다. 용화사 입구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도솔암, 미륵 치를 지나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나의 하산 코스) 

 나는 박경리 기념관 뒤쪽으로 잘 못 길을 들어섰다. 이곳은 개인 부지라서 등산로가 없기도 하고 만들어 놓지도 않았다. 옛 신길을 억지로 찾아 덤불을 헤치면서 갔다. 산양읍사무소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아마 능선을 이용하는 것 같다. 능선을 이용하여 가면 바다를 조망하면서 산행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은 제법 걸릴 것 같다.

 

 

 

 

박경리 기념관

토지, 김약국의 딸들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박경리

가족이 많은 나는, 토지를 읽는 동안, 우리 가족 한 명 한 명과 토지에 나오는 인물들과  비교해 가며 읽었다.

그래서 감정이입이 더 잘 되어 이야기 속으로 흠씬 빠져들 수 있었다.

통영은 박경리의 고향이기도 하고, 소설 속에서도 자주 나오는 곳이다.

저 뒤에 미륵산이 보이는구나.

 

 

 

박경리 묘소에서 바라보이는 풍경.

 

 

 

옛적에 불을 지폈다는 봉화대

물빛이 예사롭지 않다

통영 망산, 거제 망산에서 보았던 섬들이 여기 다 모였네요.

 

 

 

거제도게룡산,  가라산 그리고 한산섬을 비롯한 통영의 섬들이 그림으로 다가온다.

 

 

 

멀리 마산 무학산, 진해 장복산이  보이는 통영항(해질녁 모습)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

날씨가 맑다고 대마도가 보이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욕지도, 여수 돝섬을 아우르는 모습

산양읍이 보이고 중간 둥근 정원 동산 같은 곳에

박경리의 기념관과 묘소가 있다.

 

 

 

 아! 사량도가 보이는구나. 여기에서는 하도가 먼저 보인다.

삼천포에서는 상도가 먼저 보였는데

남해도 보이고, 그리고 우측으로 삼천포 와룡산, 각산이 보인다.

야! 싹 다 보인다.

 

 

 

와룡산 뒤로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된다

 

 

 

사량도가 무척이나 요염하게 누워있다

 

 

 

좌측으로 지리산 천왕봉, 우측으로는 고성 연화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하늘색 통영대교도 보이는구나

 

 

 

데크로 잘 만들어진 미륵산 정상

많은 이들에게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고마운 케이블카!

 

 

 

해가 서서히 기운다

한산도 쪽이 주황으로 물든다

 

 

 

욕지도로 사라지는 해님

 

 

 https://youtu.be/NO_fYH3fZ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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