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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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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06. 10
산행길 : 천황사 - 구름다리 -천황봉 - 구정봉 - 미왕재 - 도갑사

대문사진은 구정봉에서 바라본 월출산의 모습이다. 좌측 봉긋 솟은 봉우리가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이다. 우측 아래의 길은 경포대 지구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에서, 순위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 순위가 가지는 의미는 분명히 있다. 전형적인 바위산인 월출산은 인기 명산 중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직접 경험해 보니 더 높은 순위를 주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내가 다니는 직장의 생일이라서, 황금 같은 평일 휴일(06.10)을 가지게 되었다. 늘 벼르고 있었던 월출산 산행을 실행에 옮기고 이렇게 산행 일지를 작성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월출산의 이름을 걸출산이라고 하고 싶다. 산세가 동서남북, 위아래, 어디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다 가지고 있었다. 날씨조차 월출산만을 부각하는 듯했다. 좀 더 명징한 일기였다면 주위의 모습과 함께 더 멋지게 어우러졌을 것이다. 하지만 월출산은 나에게 자기 모습만 오롯이 보아주기를 바라 듯 주위를 뿌옇도록 놔두고 있었다.

산행은 천황사에서 시작하여 천황봉, 구정봉을 거쳐 도갑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천황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구름다리가 있다. 그 구름다리에서 구정봉까지의 산길에서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월출산의 비경을 실컷 감상할 수 있다. 구정봉에서 도갑사까지는 숲이 우거져, 쉬엄쉬엄 내려오면서 그 진한 감동에 격했던 가슴을 진정할 수 있다.

영암 버스터미널에서 천왕사나 도갑사에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2-3번 정도밖에 안된다. 그 두 곳은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또 다른 산행의 출발지인 경포대 지구는 행정구역상 강진에 해당된다.



월출산에 감싸여 있는 천황사


구름다리


영암 벌판


서서히 월출산의 속살이 드러난다






저 멀리 구정봉이 보이고,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이 우측에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사 쪽 풍경



정상에서 바라본 구정봉


천황봉


정상에서 구정봉을 향하여 가면서



멋진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구정봉 쪽 산세
월출산은 설악산과 견줄 만큼 멋지고 아름답다.





날씨가 좀 더 화창했더라면 저 멀리 산들과 조화를 더 이루었을 것이고
구름이 있었다면 환상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을 터인데



뒤 돌아본 천황봉


구정봉을 향하여 걷고 또 걷고





천황봉을 다시 뒤돌아 보며


구정봉(아홉 개의 돌우물이 있음)에서 바라본 영암




도갑사 쪽으로 가면서


도갑사쪽으로 가면서



미왕재 (억새밭)


미왕재


도갑사 계곡


도갑사
예전에 찾았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https://youtu.be/F6L2k5s5uEA

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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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5. 10. 17
산행길 :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 - 삼선 다리 - 대둔산 국민관광지 주차장

이 날 <2015.10.17> 날씨는 맑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서 공기가 투명하지는 않았다. 10월 중순인데도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였다. 찬바람이 좀 불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둔산의 진면목을 거의 본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879미터가 정상인 대둔산은 아담하고 야무진 산이다. 1000미터 아래쪽의 산이지만, 산 자체가 가지는 아름다움과 산의 곳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주변의 경관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멋진 산이다.

이번 2015년 가을 산행의 아쉬운 점은 , 가뭄으로 인해 단풍잎이 빠른 속도로 마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단풍색의 순도, 채도 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단풍이 아름답기는 했지만, 가뭄이 단풍의 아름다움에 대한 탄성의 소리를 작게 만드는 것 같다.

16일 : 마산 시외버스터미널 <합성동> - 대전 복합터미널 <여기서 대둔산에 바로 가는 교통편은 없음, 금산으로 가서 대둔산까지 갈 수는 있지만 차편이 적음 > - 201번 시내버스 - 버드내아파트 하차 - 육교 건너 숙소 <보석 찜질방, 7500원>

17일 : 34번 버스 승차 06:00 <버드내아파트 육교 건너 정류장 - 대전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 후 첫 정류장, 카드 사용 가능>-배티재 <대둔산 휴게소, 충남과 전북의 경계>- 산행 시작 - 낙조대 - 마천대 - 삼선 다리 - 구름다리 - 케이블카 입구로 하산 <전북> - 배티재까지 택시 <기본요금>-다시 34번 버스


배티재
안개 너머로 대둔산이 보인다
34번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아침 안개가 시야를 가렸다.
하지만 아침 안개는 쾌청한 날씨를 약속하는 것이니 걱정하지 않고 기다렸다


배티재에서 오르는 대둔산 산행 초입
잘 정비되다 못해 왠지 위압감마저 든다


첫 전망대에 오르는 운해의 움직임이 보인다.
요즘은 산에 오를 때마다 운해를 본다


좌측에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이는 대둔산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가 기대된다
발길을 낙조대로 옮겨본다



낙조대로 가면서
마른 가을 잎 사이로 대둔산을 감상하며


낙조대에서 본 경관 - 100점 만점에 100점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를 오르려면 낙조대에서 다시 뒤돌아 가야 하기 때문에 낙조대를 놓치기 쉽다.
대둔산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이 낙조대이다

대둔산에의 주변 경관은 크기가 아주 적당한 음악홀에서 음악을 듣는 것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보다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더 정겹고 음악과의 거리가 더 알맞다는 생각이다
세종문화회관보다는 김해 예술회관이 더 음악과 호흡을 같이 하기가 용이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둔산의 주변 경관은 보는 이와의 거리가 딱 알맞다.
마이크 <망원렌즈>를 대지 않아도 소리 <풍광>가 들리고, 그렇다고 음악 소리가 시끄럽지 <너무 가까이도 아닌>도 않은....

예술이나 자연과의 교감은 나와의 거리에서 나온다고 본다
적절한 거리에서 제일 큰 감동이 오는 법.



조금 당겨본다


낙조대에서
저녁이 되면 저쪽으로 붉은 태양이 잠들겠지


낙조대에서 마천대로는 가는 산길에서
대둔산은 마운틴 포토제닉 <내가 지어낸 말>이다.
그림이 딱 알맞게 그려진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공기의 투명도는 떨어지지만, 구도는 완벽한 대둔...
가뭄으로 인해 단풍의 색이 좀 어둡다


드디어 마천대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며


마천대에서 바라보이는 주변 경관도 낙조대에서 처럼, 다가오는 정도가 딱 알맞다
이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든다.
계절별로 이 곳에서의 모습을 보고 싶다


마천대에서 아래를 보니
케이블카, 구름다리, 삼선계단이 동화처럼 보인다


삼선계단을 오르기 전 잔망대에서 본 구름다리

대둔산의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은 모두 일방통행이다
그래서 나는 우회로로 내려가서 구름다리와 삼선 계단을 체험해야만 했다.

오르고 내리기를 서너 번 반복하다 보니 아담한 산이지만
체력소모가 많았다.



삼선계단을 오르기 전 잔망대에서 삼선계단

가을의 대둔산은 인산인해였다.
51도의 경사를 자랑하는 삼선계단
고소공포증이 심하다면 우회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삼선계단을 다 오르고 뒤돌아 보며
구름다리와 어울린 그림이 참 마음에 든다


구름다리를 체험해 보려면 다시 또 내려가야 한다.

나처럼, 내리락 오르락하기 싫으면
배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지 말고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케이블카 시작점에서 등산을 해야 한다


대문사진이다
대둔산의 명물이 거의 다 들어간 모습
오늘은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모두 정체가 되고 있다. ㅎㅎㅎ


구름다리 마지막에 있는 전망대에서

케이블카의 종점은 구름다리 아래쪽이다.
그래서 케이블카를 이용해도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를 다 보려면
제법 걸어야한다. 그리고 경사가 만만치 않다





마천대 아래 삼선계단... 여기서 보니 더 아찔하다




케이블카 종점에서 본 주변 경관


케이블카 종점에서 본 주변 경관


하산하여 본 대둔산 <전북 쪽에서>
youtu.be/BcoJQ0Ei9ZU

https://youtu.be/Et3H1hBgJxA





산행일 : 2015. 08. 29
산행길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금강굴 - 비선대 - 소공원


희운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5시 30분에 공룡능선을 향했다. 마등령까지 5.1킬로미터를 가고 소공원까지는 다시 6.5킬로미터를 가야 산행이 마무리된다.

공룡능선은 그렇게 위험한 코스는 아니다. 그러니까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도 허락한 코스가 아니겠는가? 용아장성처럼 위험한 곳은 등산로가 폐쇄되어있다. 하지만 용아장성을 몰래몰래 등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이어지는 경치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설악을 대표하는 모습들이 나를 설레게 했다. 내설악도 멋지지만 외설악이 더 마음에 들었다.


희운각에서 출발하여 10여분 정도 가니 신선대에 오를 수 있었다
신선대 3봉에서


왼쪽으로 용아장성이 보인다
귀때기청봉 - 용아장성 - 만경대 - 공룡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공룡능선


꿈에도 그리던 공룡능선을 걷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다
오르고 내리고 돌고 돌 때마다 새로운 경치가 연출되었다.


산은 다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공룡능선은 한 걸음 한 걸은 마다 비경이 선사된다


공룡능선의 왼쪽으로는 서북능선 아래 용아장성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솔채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대청봉이 보이는구나


1275봉 공룡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 않지만 오를 수는 있다. 조금 위험함.


1275봉


내가 저런 봉우리를 넘어왔는가?
대부분 돌계단으로 등산로가 잘 되어 있다
몇 군데 로프를 잡아야 오르내릴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게 힘들거나 위험하지 않다.


1275봉에서 마등령 방향으로 본모습
마등령까지 2.1킬로미터쯤 남은 곳이다
이 곳에서 1275봉을 오를 수 있다.


대청봉은 모습을 자꾸 드러내고..


바위와 꽃의 어울림




조그맣게 보였던 세존 봉이 서서히 다가온다


공룡능선의 왼쪽으로는 서북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봉우리를 또 하나 넘었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드디어 마등령에서 공룡능선을 다시 보다


수줍은 세존봉


권금성


울산바위


멀리 대청봉을 배경으로 범봉과 1275봉을 품은 공룡능선이 자태를 뽐낸다.


금강굴
금강굴에서 마등령 구간은 경사가 좀 있어서 어느 계절이나 땀을 좀 흘려야 한다.


비선대를 오르는 대단한 여성들


금강굴에서 바라본 천불동
지금(2015.08.29)은 태풍 고니 때문에 등산로가 폐쇄되었다
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



금강굴(비선대 중간 위치)에서 아래를 바라본다


비선대 다리에서 본 천불동


25일 비가 500mm 내려서 그런지 물빛이 더 맑다.


비선대








신흥사 앞에서
내가 저 높은 곳에서 내려왔단 말인가?


소공원으로 하산
설악이여 다음에 또 보자꾸나!

산행길 - 파란색선




https://youtu.be/Et3H1hBgJxA


산행일 : 2015. 08. 28
산행길 : 한계령 - 끝청 - 중청 - 대청 - 중청 - 소청 - 희운각(1박)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굴 - 비선대 - 소공원

꿈에도 그리던 설악산 종주를 했다. 완전한 종주는 아니지만, 서북쪽에서 시작하여 동남쪽으로 마무리를 했다.


8월 25일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설악산에는 비가 엄청 내렸다(500 mm). 그래서 천불동 쪽 산행길이 통제되었다. 피해 장소의 복구에는 적어도 한 달 정도는 걸릴 거라고 한다. 천불동 등산로를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인데 빨리 복구되어, 설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27일 창원에서 양양으로 향했다. 여름의 막바지, 양양의 밤은 추울 정도였다. 그 까슬한 밤바람이 가만히 있어도 행복감을 주었다. ( 마산 - 원주 - 강릉 - 양양 )

8월 28일 아침, 속초에서 6시 40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버스가 양양에는 7시에 닿는다. 그 버스는 오색과 한계령을 들러서 간다. 한계령 가는 첫 차인셈이다. 양양에서 한계령까지 버스비는 3600원이다. 오색까지는 양양 시내버스가 아침 6시 15분경에 있다. 내가 한계령 출발을 선택한 이유는 서북 능선을 보기 위해서였다.

태풍 고니는 설악의 하늘을 말끔히 씻어 놓았고, 나는 그 하늘 아래에 있는 설악을 마음껏 누리고 왔다. 설악의 기암괴석도 멋지지만, 서북능선을 위시한 설악의 능선들을 보면서 축복 속에 첫 날 산행을 마무리했다.

한계령 버스 정류소에서 내리면 이 모습이 바로 나온다.

한계령 등산로를 따라 좀 올라 가면서 본 한계령의 진면목

아름답고 그윽한 능선들

아름답고 그윽한 내설악의 능선들

끝청에서 바라본 황홀한 능선들

좀 당겨본다

끝청에서 바라본 가리봉과 귀때기청봉

설악의 귀염둥이 금강초롱

끝청에서 바라본 외설악쪽 능선
능선 너머로 동해가 보인다

끝청에서 대청봉으로 가면서 보이는 봉정암

대청봉을 향하여 걸어가면서 본 용담

중청 대피소와 대청봉
왼쪽으로 동해가 조용히 보인다

중청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울산 바위, 신선대, 칠성봉.....천불동

대청봉에서 바라본 중청
소백산 비로봉, 덕유평전, 한라산 등에서 볼 수 있는 아고산대 지형이다

이렇게 사람이 적은 대청봉은 드물다

대청봉에서 바라본 울산 바위

산오이풀과 어우러진 대청봉, 멀리 가리봉과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중청을 지나 소청으로 가면서
오른쪽으로는 마등령, 공룡능선 등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용아장성이 나타난다

중청을 지나 소청으로 가면서
저 멀리 안산(11시 방향 뾰족한 봉우리)이 보인다
저 아래로 봉정암, 수렴동 계곡이 나온다.
용아장성의 모습이 보인다.

희운각으로 가면서 본 신선대
내일 신선대 3봉을 지날 것이다
속초 시내가 보이는구나

내일 산행할 공룡능선이 보인다.
걱정 반 기대 반...

가까이서 본 신선대


드디어 희운각
오늘 밤 묵고 갈 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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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2. 10. 02
산행길 : 백담사 - 영시암 - 봉정암 - 대청봉 (원점회귀)

가을의 설악을 맛보기 위해 모 산악회에 설악산 등반을 신청해 놓았다
출발 10월 1일 2박 3일
말로만 듣던 백담사, 오세암, 봉정암, 대청봉....나에게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들이었다
근데 출발하기 사흘전 부터 감기 몸살이 시작되었다.
설악은 나를 반기지 않는구나
하지만 그 아픈 몸을 이끌고 산악회 버스에 발을 올렸다.
끊임없는 기침과 약간의 오한, 그리고 눈까지 충혈이 되었네...
암튼 컨디션 최하에서 대청봉이 가능하겠는가?
하지만 저는 다녀왔습니다




백담사는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눈 오는 겨울에 한 번 더 오고 싶습니다


영시암에서 1박 / 오세암에서 1박 하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여기서...
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오르는 길이 7고개를 오르락내리락해야 된다고 하기에
영시암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밤새 기침 소리로... 다른 분들께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영시암에서 봉정암으로 오르니 단풍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설악의 물줄기들...


봉정암을 500미터 앞두고 이런 가파른 길이 있습니다. ( 일명 헐떡 고개 )
하지만 영시암에서 봉정암에 오르는 길은 이 고개를 만나기 전까지 기는 무난했습니다


헐떡 고개에서 뒤를 돌아보니 이런 아름다움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봉정암에서 보는 단풍산


점심을 간단히 먹고 대청봉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3분 정도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봉정암이 단풍에 묻혀있었습니다


소청에서 보는 내설악


소청에서 보는 내설악


소청에서 중청을 거쳐 대청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길이 가장 아름다웠고
내. 외설악을 한눈에 아우를수 있는 곳이라서 이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청에서 보는 외설악 / 저 왼쪽에 울산바위도 보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바다는 속초 앞바다입니다


아래에 있는 집이 그 유명한 중청 휴게소입니다.
일출을 보려면 저곳에서 자야겠지요.
하지만 중청 휴게소에서 1 박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합니다
저 삼각형 꼭대기가 대청봉입니다 (해발1708 미터)


인증숏을 만들기 위해 일렬로 나란히....
아픈 몸을 이끌고 이 곳까지 왔다는 사실에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대청봉을 오르다가 바라보는 중청 휴게소
https://youtu.be/INV2dvk4J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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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9. 06. 03~04

산행길 : 죽계구곡 - 초암사 - 국망봉 - 비로봉 - 연화봉 - 제2 연화봉 대피소 - 죽령

 

소백산은 늘 안개로 싸여있다. 비로봉에서 소백의 맑은 얼굴을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번 산행에서 산행 내내 소백의 민낯까지 다 보게 되었다. 원도 한도 없이 봤다. 아주 실컷.

 

 

youtu.be/0Yy7QoAArQk

 

youtu.be/UmpFuj4dphw

 

 

이 곳에서 희방사, 죽렬, 초암사 등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어르신이 나에게 묻는다. 왜 혼자 산행하냐고?

나는 대답한다. 산을 만끽하려면 혼자가 제일 좋다고.

 

 

 

 

죽계구곡

 

 

 

 

초암사

 

 

 

 

돼지바위

 

 

 

 

요즘은 산에서 뭘 먹으면 다람쥐나 새들이 다가온다. 특히 설악산에는 더 심하다.

설악산의 다람쥐는 숫제 사람들을 따라다닌다.

이 새도 내가 간식을 먹는 동안 계속 내 주위를 맴돌았다.

 

 

 

 

국망봉과 상월봉이 보인다

 

 

 

 

국망봉

 

 

 

 

상월봉

 

 

 

 

비로봉으로 가야 하는 산길

 

 

 

 

소백산은 사람들이 손을 너무 많이 댄다. 비로봉 주위가 이렇게 또 바뀌었다. 무대처럼 꾸몄다. 아주 불편하다.

 

 

 

 

소백산 능선길은 천국을 걷는 기분을 준다.

 

 

 

 

연화봉에서 바라본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바라본 비로봉

 

 

 

 

아침의 제2연화봉 대피소

 

 

 

 

죽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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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9. 05. 21

산행길 : 화엄사 - 집선재 - 코재 - 무넹기 - 노고단 - 성삼재

 

2015년 지리산 종주때는 버스로 성삼재에 올랐다. 그래서 늘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걸어서 올라야 하는데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많은 비가 온 후의 산은 언제나 깨끗합니다. 노고단 정상에 처음 발을 디딛는 역사적인 순간 화창하다 못해, 낙원 같은 풍광에 기절할 것 같았습니다. 노고단을 소중히 여기고, 출입을 통제하는 이유를 올라가 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운해와 바람으로 유명한 노고단 이지만 이날은 티 없이 맑은 노고단을 내어 주었습니다

 

 

 

 

 

 

 

화엄사 각황전

 

 

 

 

무넹기에서 바라본 선진강

 

 

 

 

 

 

 

 

노고단 예악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당일 저곳에서 허가증을 발급받고 오를 수 있습니다

 

 

 

 

서북능선의 장쾌함

 

 

 

 

반야봉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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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9. 05. 28
산행길 : 청학동 - 삼신봉 - 세석 - 덕평봉 - 벽소령 - 음정

산을 잘 타는 사람들은 산길 20km를 10시간 안으로 주파한다. 심지어 화대종주(화엄사 - 대원사) 48km를 18시간 만에 주파하는 삶들도 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나는 늘 그들이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한번 도전해보려고 이 산길을 선택했다. 청학동에서 음정까지 거의 22km이다. 이 길을 하루에 걸을 수 있을까.....

어두운 음정으로 내려오면서 내가 해냈음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날씨마저 완벽한 산행이었다.

지리산 주능선을 가장 넓게 볼 수 있는 곳이 삼신봉이다. 손에 잡힐 듯 지리의 봉우리들이 이렇게 잘 보이는 날은 나에게 큰 행운이었다.

삼신봉에서는 남해가 조망된다

세석에 이르기 전....
멀리 촛대봉이 보인다.
5월의 푸르름이 이렇게 화사한지....


음양수에서

영신봉에서

덕평봉에서


선비샘에서 벽소령으로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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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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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산행Mountain walk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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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9. 11. 05

산행길 : 내장사 - 연자봉 - 신선봉 - 까치봉 - 순창 새재 - 상왕봉 - 백학봉 - 백양사

 

2019년 가을은 더위가 좀 머물러서 예년에 비해서 단풍이 늦게 익는 것 같다. 하지만 초록과 어울리는 단풍의 색감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소등 근재와 순창 새재 사이의 단풍은 산행하는 산님들만 만끽할 수 있는 천상의 정원이다. 백양사 약사암 입구에서 약사암까지의 단풍 정원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11월 15일 전후로 절정을 이룰 것 같다. 내장산의 단풍이 무르익으면 최고의 단풍이 됨에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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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태평양 찜질방에서 자고 새벽에 나와 보니 안개가 꽉 끼었다. 아침 안개는 오후의 맑음의 증거이니 걱정 않고 내장산동을 향하는 171번 버스를 탔다.

 

 

 

 

아직 어둠이 조금 남아 있다.

 

 

 

 

2019년 단풍은 예전에 비해 훨씬 못 미치지만 우화정에는 사진애호가들이 벌써 움직이고 있다.

 

 

 

 

그 유명한 단풍터널이 아직 익지 않았다. 설악산 속리산 등의 단풍도 올해 2019년은 좀 아니라는 풍문이다.

 

 

 

전망대에는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 내장사에서 왼쪽 길로 가서 조금 오르면 전망대에 갈 수 있다.

 

 

 

 

오전에는 역광이다. 단풍이 곱고 오후였으면 엄청난 풍광이 있는 곳인데.... 아쉽다. 하지만 이 또한 자연의 이치인걸.

 

 

 

 

 

전망대에서는 내장산의 여러 봉우리들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까치봉

 

 

 

 

까치봉에서 바라본 전형적인 우리나라 산의 풍경. 산행 내내 올해의 곱지 못한 단풍이 아쉬웠다.

 

 

 

 

순창 새재의 단풍 군락지. 그나마 이곳의 단풍이 제일 고왔다.

 

 

 

 

백양사에서 출발했더라면 약사암에서 백학봉까지 이 엄청난 계단을 올라야 했다. 가파르고 긴 계단 코스를 오르려면 에너지가 엄청 소모된다.

 

 

 

 

약사암에서 바라본 백양사

 

 

 

 

단풍이 익으면 아주 빨갛게 물들 애기단풍들. 내년에 보자.

 

 

 

 

백학봉

 

 

 

 

쌍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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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9. 10. 14

산행길 : 뱀사골 - 화개재 - 삼도봉 - 피아골 - 직전마을

 

뱀사골과 피아골의 단풍은 10월 말 11월 초가 절정이다. 지리산 전체 탐방의 일환으로 오늘 찾은 곳은 지리산의 뱀사골 피아골이다. 뱀사골 입구에서 화개재까지는 거의 9km이다. 그래서인지 완만한 산길이 산행하기 딱 좋은 곳이다.

 

 

 

 

탁용소

 

 

 

 

단풍이 아직이지만 현재로도 매우 아름답다

 

 

 

 

병풍소

 

 

 

 

화개재

 

 

 

 

화개재

 

 

 

 

삼도봉

 

 

 

 

 

피아골대피소

 

 

 

피아골

 

 

 

연곡사

 

 

youtu.be/XBvGgUi-L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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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20. 09. 20

산행길 : 백무동 - 세석 - 덕평봉 - 벽소령 - 의신

 

코로나로 몇 달간 지리산을 찾지 못했다. 동네 뒷산만 가니 지리산에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리산 전체 탐방의 일환으로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이 있는 세석길을 찾았다.

 

 

 

좌측으로 가면 장터목 산길이 이어진다.

오늘은 세석길로

 

 

 

 

가내소 폭포

 

 

 

 

세석을 1.3km 앞두고 힘든 구간이 나타난다.

경사가 심한 편이다.

 

 

 

세석에 이르기 전에 뒤를 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나온다. 피로가 싹....

 

 

 

 

세석대피소

 

 

 

 

영신봉에서

 

 

 

 

덕평봉에서

 

 

 

 

덕평봉에서 천왕봉을 찾아봐요.

 

 

 

 

벽소령에서 의신으로

 

 

youtu.be/Mt8o7usGqcY

https://youtu.be/FYxaGEwSg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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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20. 01. 28
산행길 : 대관령휴게소 - KT송신소 - 전망대 - 정상 - 재궁골삼거리 - 풍해조림지 - 양떼목장 - 주차장

눈이 귀했던 2019년 2020년 겨울. 설날을 앞두고 강원도에 눈이 내렸다.
2020겨울 2021 겨울에는 눈이 풍년이 되기를 바란다.

youtu.be/_kpR0-ioUpY

https://youtu.be/1aBArAh5xW4

업그레이드 버전


2020년 1월 27일에서 29일까지 강원도 눈이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강원도 횡계로 달려갔다
27일에는 싸락눈만 내리고 적설량도 얼마 되지 않았다.
횡계에 있는 찔질방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이렇게 눈 세상이 되었다.
횡계터미널로 얼른 달려가서 양떼목장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눈 산행을 하려고 벌써 산객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함박눈이 아니고 싸락눈이었지만 밤새 많은 적설량을 보였고 28일은 하루 종일 눈이 왔다.



이렇게 멋진 풍경 속을 걷노라면 피곤한지도 모른다.



신선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산객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온 산을 내가 다 차지할 수 있었다.



등산화에 눈이 자꾸 들어와서 산객들이 간 자리를 열심히 따라 밟고 산행했다.
등산화에 눈이 들어 오면 금방 축축해진다. 산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얼른 양말을 갈아 신어야 한다.
이 정도의 적설이면 스패치는 필수다.



산행일 : 2019. 11. 12
산행길 : 화북분소 -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 - 관음암 - 세심정 - 법주사
https://youtu.be/NaOKxNMtul8


화북에서 속리산 칠형제봉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법주사에서 문장대를 오른다. 하지만 화북분소에서 문장대 오르기가 거리, 시간, 난이도 등에서 훨씬 경제적이다. 화북분소로 가는 버스가 잘 없기 때문에 법주사를 속리산의 입구로 많은 분들이 정하는 것 같다.
화북행 버스는 청주에서 하루 2번(?) 정도 있다. 법주사 입장료 부담도 없다.



이렇게 보니까 마치 무대장치를 해놓은듯 하다.
그래서 직접 가보아야 한다. 사진과 현장이 얼마나 다른지.


관음봉

문장대에 오르면 360도 전망이 보인다. 안개가 없는 날을 잘 택해야 한다.


문장대 원거리 조망




문장대에서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 쪽으로 가면 경업대를 볼 수 없다. 등산이나 하산 코스로 경업대 풍광이 대단하므로 경업대 코스를 꼭 추천한다.




경업대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서 오른쪽(하산 시)으로 이런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의 좁은 틈새를 지나면 관음암이 나온다.



관음암에 꼭 들 러시 기를 바란다. 풍광이 예술이다. 눈이 오면 더 아름답다고 한다.



법주사 팔상전

추래암의 뒷모습

마애여래의상 

추래암의 모습. 우측상단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부조불상이 보물 216호 마애여래의상


캬!!!! 예술이다. 이런 맛에 산을 찾는다.



정 2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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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9. 05. 17

산행길 : 백무동 - 장터목 - 연하봉 - 촛대봉 - 세석 - 거림

 

2019년 5월 17일 백무동에서 시작하여 장터목, 세석을 거쳐 거림까지 16킬로미터를 걸었다.

몸은 지치지만 마음은 가득하다.

 

함양에서 백무동을 향하는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백무동에 가 보았다.

백무동은 서울에서 바로 오는 버스가 원활하기에 서울 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백무동에서는 세석으로 오르는 길과 장터목으로 오르는 두 길이 있다.

나는 장터목으로 향했다. 장터목에서 연하 선경을 보고 세석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백무동에서 장터목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의 연속이었다. 보통의 산길들은 오르막이 길어도 2킬로미터 남짓인데 이 산길은 5킬로미터가 줄곧 오르막이다.

 

연하봉에서 연하선경으로 가는 길은 천상의 길이다. 아직 겨울에 이 길을 가보지 못했다.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

단풍이 절정이었던 2015년의 가을 연하 선경은 잊을 수 없다.

 

세석에서 거림으로 내려가는 6킬로미터가 참으로 길게 느껴졌다.

지금의 거림은 차들이 왕래하여 접근이 용이하지만 이전에는 엄청난 두메산골이었다.

처음 가본 거림. 지리산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감상해보자.

https://youtu.be/cyCLsQH3_1U

 

 

백무동에서 왼쪽 장터목길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세석길이 나온다

 

 

 

 

얼레지

산행 중에 야생화를 보는 기쁨 또한 대단하다.

 

 

 

 

장터목에 다다르기 전에 조금씩 지리의 모습이 나온다

 

 

 

장터목에서 바라본 반야봉

 

 

 

연하봉으로 ...

5월의 지리산은 털진달래 빛깔이 매우 곱다.

 

 

 

 

현호색

 

 

 

연하선경

이 모습을 보고 싶어서 이 산길을 택했다.

2015년 지리산 종주 때는 가을이어서 단풍의 연하선경을 볼 수 있었다.

 

 

 

2015년 지리산 종주 때의 연하선경

 

 

 

 

지리산의 황금능선은 계속 이어지고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세석평전

 

 

세석에도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려 하고 있다.

 

 

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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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9. 05. 13
산행길 : 운봉중학교 - 바래봉 - 팔랑치 - 산덕마을

2019년 5월 13일 지리산 바래봉에 올랐다.
황홀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함양행 직행버스를 타고 함양에 내린 후 운봉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운봉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진주를 거쳐 원지 산청을 들른 후 함양에 간다. 시간과 비용면에서 직행을 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퇴직을 하니 이렇게 평일에도 산을 오를 수 있구나.

다들 입을 모아 바래봉 철쭉이라고 하지만 실은 팔랑치 철쭉이라고 해야 옳은 말이다

운봉에서 하차한 후 바래봉으로 바로 향했다.
평지의 철쭉은 거의 지고 있었다. 지루한 임도형의 산길을 오른 후 바래봉 정상에서의 지리산 조망은 가히 엄지 척이다.
바래봉 정상 근처에는 개화, 미개화를 떠나서 철쭉의 수가 많지 않다. 철쭉만을 목표로 바래봉 정상에 오른 이라면 충분히 실망할 수 있다.

진짜 철쭉 군락지를 보려면 정상 오르기 전의 삼거리에서 정령치 쪽으로 가야 한다. 삼거리 시작 점에서 팔랑치까지가 철쭉 군락지다. 팔랑치의 철쭉은 황매산의 압도하는 철쭉의 모습과는 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다. 멀리 지리산의 산너울과 어쩌면 그리도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지.... 눈물이 날 지경이다.

유튜브에 올린 올린 모습을 감상하자.


https://youtu.be/QzQITaJ1xOc

산행길 - 파란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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